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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데모닉에서 조슈아 폰 아르님 일행이 페리윙클 섬으로 가기 위해서 구한 항해사이다. 작중에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지만 능력있는 항해사로, 장거리 항해를 커다란 무리 없이 잘 해낸다. 페리윙클 섬에서는 일이 없어 빈둥거리다가, 다시 대륙으로 돌아가려는 조슈아 일행에게 고용되어 함께 하다가 조용히 사라진다.
중요한 장면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고, 가벼운 개그신이나 담당하던 캐릭터로 여겨졌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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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중의 벗 정보조직인 나이트워크의 일원으로 본명은 '레어릭'이다. 민중의 벗 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항해를 좋아하는 천성 탓에 계속 바다를 떠돌며 정보원 역할을 하는데 만족하고 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에게 조슈아 일행의 정보를 정기적으로 보고했다. 페리윙클 섬에서 빈둥거린 것도 사실은 다 정보수집의 일환. 란지에가 조슈아 일행의 동향을 미리 알 수 있었던 것은 그 때문이다. 조슈아에게는 별다른 악감정이 없었고 오히려 호감을 느꼈던 모양이지만, 그보다는 란지에에 대한 믿음과 의리가 워낙 강했기에 끝까지 정체를 들키지 않고 임무를 수행한다. 뒤에 란지에가 왕국 8군에 끌려가 고문받고 풀려났을때,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찾아오기도 했다.
꽤나 의외의 흑막이었기에, 그의 정체는 데모닉 후반에서 꽤나 커다란 반전 중 하나. 마일스톤이라는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아서, 란지에와 지스카르의 대화를 주의깊게 읽지 않으면 알아채기도 힘들다. 그래서 이 사람의 정체를 뒤늦게 알아차린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암시는 곳곳에 있다. 마일스톤에 관한 묘사를 보면 '통칭 마일스톤이라 불리는 남자', '마일스톤, 그냥 그렇게 불러.'라는 등 이 이름이 본명이 아니라는 뉘앙스였다. 페리윙클 섬에서는 산책을 하며 주민들과 시덥잖은 수다를 떨고 있는 것 같지만 잘 보면 페리윙클에 관해 이것저것 자세히 묻고있는, 그러니까 정보를 수집하는 쪽에 가깝다.
펠 집정관: "오늘도 한 바퀴 돌고 오는 모양이군." 마일스톤: "아 예." 펠: "매일같이 그렇게 돌자면 힘들기도 할 텐데." 마일스톤: "아 예, 그렇죠." 펠: "소공작께서 오시면 뭐 보고라도 해야 할 게 있나보군." 마일스톤: "아, 예." |
뭔가 확실히 이상하다.
일단 마일스톤은 그러한 보고를 조슈아에게 전혀 하지 않았다. 게다가 펠 집정관에게 이유를 얼버부리고 있다. 섬을 떠난 이후니 펠 집정관이 이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할만한 이유는 없고, 조슈아가 히스파니에의 도움으로 켈티카에 도착했을 때 지스카르와 란지에 쪽에 도착한 정보를 보면, '켈티카 상륙에 성공함이란 글귀가 있다.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상륙함'이라고 말하는 게 더 자연스럽고 이 성공한 일행이 누구인지 덧붙이지도 않았다. 이 이후 마일스톤이 어떻게 되었는가에 대해선 언급이 없고 란지에 측에는 레어릭이라는 사람이 언급되기 시작한다.
게다가 레어릭에 대한 언급을 보면 '그가 줄곧 보내준 소공작 일행의 정보가 큰 도움이 되었다.', 천생 항해사라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거의 확인사살. 물론 이것에 대해서 조슈아나 히스파니에가 눈치챘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수상한 점이 보이기에 마일스톤이 떠난 다음에 공화국 관련 인물이라는걸 알아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