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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소개
4LEAF, 룬의 아이들 시리즈, 테일즈위버의 등장인물.
2 4LEAF의 란지에
4LEAF의 아바타 | |||||||||||||||||||||||||||||||||||||||||||||||||||||||||||||||||||||||||||||||||||||||||||||||||||
♂ | 루시안 칼츠 | 조슈아 폰 아르님 | 막시민 리프크네 | 보리스 진네만 | 란지에 로젠크란츠 | 시벨린 우 | 이자크 듀카스텔 | 예프넨 진네만 | |||||||||||||||||||||||||||||||||||||||||||||||||||||||||||||||||||||||||||||||||||||||||||
♀ | 이스핀 샤를 | 티치엘 쥬스피앙 | 클로에 다 폰티나 | 나야트레이 | 아나이스 델 카릴 | 밀라 네브라스카 | 벤야 | 이솔렛 |
파일:Attachment/sd lanziee.gif | 란지에 로젠크란츠(Lanziee Rosen Kranz) |
2월 19일(물병자리). AB형. 17세. 남. | |
성격: 강인한 행동력으로 뭉쳐진 이상주의자이며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성품이다. 대의를 위해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는 인물이기도 하며 정치적 능력이 탁월한 리더이다. 개인적 감정 표현에 서투르다. | |
재능: 수계, 빙계 마법에 자질이 있으며 실질적인 지식에만 관심을 갖는다. 역사라면 특히 좋아해서 웬만한 것은 줄줄 외울 정도이다. 독서 이외엔 다른 취미라곤 갖고 있지 않고 사교나 예술, 유흥에는 전혀 지식이 없으며 관심도 없다. | |
외모: 키 176cm. 약간 가냘프게 보이는 몸매. 어깨 근처까지 닿는 흐트러진 하늘빛 머리칼, 우울한 신비로움을 지닌 붉은빛 눈동자. 뾰족한 콧날과 턱 때문에 단호하고 날카로운 인상. 한때 검거되었을 때 당한 고문의 결과로 왼손 손목에 이상이 있다. 검은 바지와 각반을 친 짧은 부츠(검은색), 희고 얇은 셔츠에 검은 조끼, 짧은 망토. | |
버릇, 취미: 죽은 사람처럼 잠을 곱게 잔다. 몸이 약한 편이라 무리를 하면 쓰러지는 수가 있다. 특별히 애착갖고 있는 것은 자신의 클럽 민중의 벗과 여동생 란즈미 이외엔 없다. 공화국 시대의 주화를 꿴 목걸이(옷 안에 넣음), 평소에 이 주화를 몇 개 가지고 다니며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선물하곤 한다.[2] | |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꽃의 혁명가 |
http://belldandy.iwebschool.net/zboard/data/picture/1378615157/합침.png |
4LEAF 란지에 아바타 코스튬 모음 (출처) |
3 룬의 아이들의 란지에
3.1 룬의 아이들 윈터러의 란지에
구 아노마라드력 974년 2월 19일 생. 어느 귀족 유력자와 평민 신분의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유년기에는 켈티카에서 사흘 정도 떨어진 어느 전원에서 어떤 후원자의 원조로 어머니, 여동생 란즈미 로젠크란츠와 유복하고 행복한 생활을 보냈다. 그리고 가끔 어머니를 찾아오는 그 후원자라는 남자를 란지에는 마음 깊이 따랐다. 그러던 어느날 란지에가 아홉살 때 그가 자신들을 켈티카로 부른다는 연락이 찾아온다. 그와 같이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쁜 마음을 안고 란지에와 가족들은 켈티카로 가게 된다. 하지만 원래 집으로 다신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먼 거리를 지나 켈티카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잠이 든 사이 마차를 포함 자신들을 켈티카로 데려온 사람들은 모두 없어져 있었다. 란지에의 어머니는 귀족의 애인 노릇을 했을 정도에 아이들의 미모를 보면 상당한 미인이긴 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녀는 원조를 받아서 풍족한 생활을 누렸던 순진한 여자였다. 대도시 켈티카 한복판에 버려진 상황에서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었을거라고 굳게 믿고 어머니는 아이들을 데리고 힘들게 그 남자의 저택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사실 그 남자는 란지에와 란즈미의 아버지. 하지만 찾아간 가족들을 그 사람은 아주 잔인하게 내쳤다. 그 남자는 어떤 중대한 혼담을 앞두고 시골 별장에 숨겨둔 평민 아내와 그 자식들을 버리기로 이미 마음 먹은 상태였다. 일부러 버린 것에서부터 다시 찾아오리라는 것까지 모두 의도한 것으로 비참하게 만들고 절망하게 만들고 결국 포기하게 만드는 것. 어머니는 란지에의 앞에서 심하게 얻어맞고 란지에와 함께 쫒겨났으며 딸이 잘못되는 걸 보고 싶지 않으면 눈에 띄지 말라는 협박을 당한다. 딸만 돌려달라며 며칠을 집밖에서 맴돌자 란즈미를 돌려줬으나 이미 란즈미는 넋이 나간 상태였다. 그 저택 안에서 란즈미가 무슨 일을 당했길래 그렇게 됐는지는 모른다. 이 때의 충격으로 란즈미는 소아마비에 걷지도 못하고 실어증에 걸린 폐인이 되고 말았다.
이렇게 란지에는 어머니, 여동생과 그대로 거리로 내몰렸고 이후 어떤 사고로 인해 어머니와는 헤어졌다. 어머니의 행방이나 생존여부는 모른다고 한다.[3] 갑자기 모든 것을 잃은 정말이지 아무 것도 없는 아홉 살짜리 어린애가 그것도 혼자서 장애까지 가진 여동생까지 건사해야 되는 가혹한 현실에 내던져지게 되었던 것. 이후 란지에의 생활은 정말로 심상치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든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란즈미와 손 잡고 강에 뛰어들어 죽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고. 빼어나게 아름다운 란지에, 란즈미 남매의 외모만큼은 유난히 눈에 띄었기에 그의 유년 시절 별명의 기원이 된 아미센 대공비를 비롯해 귀족들의 시동으로 동생과 떠돌았다. 귀족의 시동이라는 게 본래 다 그렇지만 그 때의 기억은 좋지 않다.[4]
그러던 중 벨노어 백작가에서 양자로 들어온 보리스 진네만을 시중들면서 그와 인연을 맺게 되고, 뒤이어 보리스의 검술선생으로 들어온 월넛으로부터 동생의 실어증을 치료받는다. 1년 후 월넛이 떠나고, 란지에는 보리스에게 벨노어 백작의 진짜 목표와 계략을 알려준 뒤 그의 탈주를 돕고, 몇 개월 뒤 자신이 미리 세운 계획에 따라 백작에게서 해방된다.
란지에의 하늘색 머리카락은 지금까지 등장한 룬의 아이들의 등장인물 중에 유일하게 현실에 나타날 수 없는 비현실적인 색깔이다.[5] 후에 작가 블로그의 덧글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맨 처음 4leaf와 룬의 아이들의 설정을 만들때 일부러 비현실적인 색깔은 쓰지 않으려고 해서 란지에의 머리 색깔을 푸른색이 아닌 금색으로 설정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설정을 겹치게 하지 않기 위해 지금처럼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룬의 아이들 내의 세계관에서도 이 머리카락 색깔은 흔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란지에에게 푸른 장미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 중에 하나가 아름다운 외모와 이 머리색 때문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눈에 띄지 않기 위해 금발로 염색하기도 한다.[6]
3.2 룬의 아이들 데모닉의 란지에
데모닉의 다른 한 축을 담당하는 주연급의 인물이다. 4년이 흘러 작 중 나이는 열 여섯. 데모닉 첫 등장 시의 묘사가 아주 인상적이다. 아리따운 소녀 같았던 얼굴도 남자답게 아름다워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워낙 호리호리해서 체격은 좋지 않고 키도 보리스보다는 작지만 꽤 자랐다고.
벨노어 백작에게서 벗어난 이후 지스카르 드 나탕송을 만나면서 공화정 부활을 목표로 하는 비밀결사 '민중의 벗'에 참가해 본격적인 혁명가의 길에 접어들었다. 이엔나 다 아마란스와 만나게 된 것도 지스카르의 학생으로서였던 듯하다. 한편 란즈미는 같은 지스카르의 문하생 세보 남매에게 맡긴다. 지스카르에게서 졸업한 뒤 민중의 벗의 신문에서 좋은 논설가로 정평이 난 란지에는 겨우 십대 중반의 나이로 그로메 학원를 중심으로 한 3지구의 지부장까지 올라가는 등 승승장구하면서 '푸른 장미'라는 별명이 생긴다.[7]
망명정부의 명에 따라 '이지안 디'라는 가명으로 테오스티드 다 모로를 만나 제시한 아르님 공작가 도모 계획을 조력하게 되나, 그의 계획에서 수상한 점을 느끼고 별도의 조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소공작을 만나 진실을 파악하고 테오의 계략이 얼마나 가능성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해 아르님 가문에서 열린 파티에 이엔의 샤프롱 자격으로 참석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클로에 다 폰티나와는 신분을 숨긴 채 만나게 되는데 서로 막상막하의 능력치를 보여주면서 불꽃이 튀는 듯한 설전을 벌였다. 란지에의 화술과 판단력을 생각하면 클로에가 다른 골빈 귀족 아가씨들과는 여러 모로 다르다는 걸 증명했던 대목. 또한 이들이 처음 대면했을 때 나온 '맥박이 빨라졌다', '두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듯 했다'는 묘사나 7권에서 폰티나 가문의 영애가 정말 예뻤냐고 묻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는등 묘한 복선이 많은데 이 때문에 혹시 러브라인의 복선이 깔리지 않았나 의심하는 팬들도 꽤 있다. 그런데 이들은 각각 공화파와 왕당파의 차세대 핵심인물이 될 확률이 높으니 혹시 그렇게 되더라도 해피 엔딩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 커플 브레이커 작가님이시니 더 좋아하실지도 일단 커플로 만든 뒤 죽일지도
그리고 란지에는 여기 있는 소공작이 가짜라는 것을 그 동안의 조사 결과와 결부지어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아르님 가문과 폰티나 가문이 각각의 아들과 딸인 조슈아와 클로에를 결혼이라도 시킬 것처럼 같이 연주회를 갖게 하는 등 무척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서 폰티나 공작의 의도를 깨닫는다. 폰티나 공작의 의도는 이 쪽이 손해일 것이 뻔한 결혼을 정말로 추진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요즘 두각을 나타내는 모로를 지원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딸을 아르님 가문에 보내어 확인한 것 이었다. 그리고 아르님 공작이 만약 이뤄진다면 아들의 지위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결혼상대가 될 클로에와의 만남을 모로를 배제시킨 채 조슈아에게 적극적으로 주선시킴으로서 그가 생각하는 후계자는 오직 아들 뿐이라는 것을 파악한다. 결국 모로를 지원하는 세력은 아르님 공작이 아니며 폰티나 공작은 귀족 중에서는 그런 세력이 없는 걸 이미 알고 있으므로 모로를 지원하는 세력이 공화파라는 것을 눈치챘다는 것이다. 정치력의 화신이라 불리는 폰티나 공작의 생각을 여기까지 따라잡을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달은 란지에는 이 계획이 위기로 번질 가능성을 느낀다. 그리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된 이를 모조리 이탈시킨 뒤 그로메 학원을 떠나 혼자서 이 계획을 수습하기로 결정한다. 이에 따라 모로에 대한 지원이 중지되었고 란지에는 홀로 모로를 찾아가 왜 이 사실을 우리에게 숨겼으며 이 상황을 뒤집을 방안이 무엇인지 묻는다. 궁지에 몰린 모로는 아르님 공작 암살 계획을 일찍 시행하고 조슈아 폰 아르님 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계획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후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얼마간 이엔의 여름 별장에 숨어 지내던 중 윈터러와 데모닉의 접점이라 할 수 있는 파티에서 보리스 진네만과 재회하게 된다.[8]
그리고 그 곳을 떠나 티아의 시가전에 참가하러 갔었으나... 그로메 학원의 공화파 일원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고 있었던 왕국 8군의 호웰 제나스는 자퇴생 명부를 확보한 참이었다. 게다가 지스카르를 감시하던 브리앙 마텔로의 보고에 따라 애나를 그로메 학원으로 데려온 지스카르의 제자라는 인물이 그 명부의 이름과 같은 인물이라는 의심을 하게 된 것. 그래서 이번엔 이엔이 자기 여름 별장에 공화파 간부를 숨겨주고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을 실비엣에게 흘리면서 덫을 놓는다. 여기에 단번에 낚인 실비엣은 전에 본 란즈미의 그림을 통해 란즈미의 거주지를 파악하고 있었던 지라 곧장 란즈미를 가지고 란지에를 협박하는 편지를 이엔에게 보내 란지에를 불러내도록 시킨다. 편지의 내용을 본 이엔은 어찌할 바를 몰라 그 내용을 그대로 란지에에게 전하기만 했다. 그리고 란지에는 동생과 친구의 안전을 위해서 체포당할 것을 예감하고 실비엣이 말한 장소로 나왔다. 그리고 그 자신을 이용해 실비엣을 덫에 빠뜨린 채로 왕국 8군에 체포된다.
결국 란지에의 실수가 아니라 란즈미의 그림을 실비엣에게 보인 실수를 범한데다 중요한 순간 자기 선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란지에에게 의존하는 연약한 모습만 보인 이엔의 문제, 왕국 8군이 어떤 존재인지도 신경 쓰지 않고 란즈미를 미끼로 란지에를 소유할 욕망에만 눈이 멀었던 실비엣의 음험한 바보짓, 왕국 8군의 눈에 띄여서 정보를 연결시키게 해준 애나의 뻘짓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다. 이후 란지에와 지스카르조차 애나 에이엔젤모를 보호했었던 일이 옳았는지에 대해 회의를 느꼈을 정도.
이후 왕국 8군에게 끌려가 고문을 받게 되는데 그 고문 수준은 그 란지에가 환각을 볼 정도로 가혹했다. 공화파 간부가 어디 있더라고 떠봤는데 거기 곧장 불려 나온 상황이라 심증은 가득하지만 사실 아무 증거도 없기 때문에 란지에의 증언을 통해 지스카르를 엮어 들어가기 위함이 목적이었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 과거의 비참했던 시절 자신의 감정을 버렸던 행동을 고문을 받을 때도 반복하며 고문을 견뎌냈다. 이후 지스카르와 히스파니에의 밀담을 통해 간신히 풀려나게 된다. 하지만 고문으로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왼손은 손가락 마디마디가 모두 부러졌다. 이 때문에 왼손은 거의 못 쓰게 되는 심한 후유증을 입었다. [9] 게다가 민중의 벗 내부에서도 너무 어린 란지에의 나이를 알았기에 사실상 자리에서 물러난 셈이다. 지스카르 드 나탕송의 반강제적 권유로 잠시 일선에서 물러나 학원에서 졸업까지 공부부터 마치기로 하고 몇 달 간 휴식을 취하게 된다.여기서부터 란지에가 입학하게 될 학원이 네냐플이기를 바라는 독자가 많았다 그리고 편입하게 된 학원은 역시 네냐플. 막시민 리프크네, 보리스 진네만, 루시안 칼츠 셋이 사는 도토리 빌라의 방 하나가 현재 빈 방이며, 편입 시 선생의 소개가 '빈 방 하나라도 반드시 세를 놔야 한다'인 걸로 보아 잠정적으로 도토리 빌라의 4번째 학생이 되는 듯 보인다.
3.3 3부의 행보에 대한 추측
공화파 측의 핵심 인물이니 왕정파와는 확실한 대립을 가지게 된다. 특히 국왕의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폰티나 가문의 클로에 다 폰티나가 있다. 샤를로트 비에트리스 드 오를란느는 아노마라드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법칙을 따라 협력 관계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만날 경우 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고백한 보리스 진네만. 보리스가 그 검술을 썩힐 일은 없을 테니 전장에서 보리스와 적으로 만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게다가 보리스가 폰티나 공작 측에 속할 듯한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에 란지에와 적으로 만날 확률이 더더욱 높다.
보리스와는 마치 거울 같은 대칭 관계를 이루고 있다. 눈동자 색부터 거울 같이 정반대인 이들의 성향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데, 란지에는 타오르는 불꽃 같은 진홍빛, 보리스는 얼어붙은 안개처럼 싸늘한 회색 눈이다. 위의 란지에의 어린 시절을 보면 알겠지만 란지에가 예프넨의 역할이었다는 것을 빼면 보리스의 과거와 무척 닮아있다. 하지만 각자가 가지는 성향과 사상은 완전히 다르다. 보리스에겐 그 어떤 숭고한 이념도 자신의 개인적인 애증이나 추억보다 더 소중한 것이 될 수 없지만, 란지에는 사회 전체와 대의를 몹시 중시하며 그를 위해서라면 필요에 따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도, 나아가 타인까지도 얼마든지 억누를 수 있다. 이러한 성향의 차이를 반증하듯 서로 습득한 능력의 종류도 정반대. 보리스는 검술이나 생존력 등 주위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전사로서의 능력을 길렀지만, 란지에는 지략이나 통솔력 등 자기 혼자만이 아닌 만인을 이끌고 다스릴 수 있는 정치가로서의 능력을 익혔다.
보리스가 윈터러를 만든 겨울 대장장이나 이계의 괴물 골모답, 가나폴리의 마법사 등 신화적인 존재들과 인연이 깊은 반면, 란지에는 히스파니에나 지스카르 등 거물급 인간(…)들에게 관심받는다는 것도 차이점. 인간 세계의 개혁과 변화 그 자체를 상징하는 란지에와 비교해 보리스 쪽은 윈터러의 비밀이나 고대왕국의 진실 등 신화적인 세계와 많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란지에 개인으로서는 보리스에게 꽤 호감을 가지고 있다. 벨노어 성에서의 도움은 물론이고 의외의 장소에서 만나게 되었을 때 위험을 감수하고 얼굴을 드러내 자신의 동료가 되지 않겠냐는 권유를 했다. 보리스가 거절하자[10], 전에 도와준 걸 담보로 동료가 되어달라고 할 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고, 이 자리에서 신고하지는 말고, 모른 척 정도는 해달라는 식으로 넘어갔다. 작중 묘사로 보아 어린 시절에 만났을 때부터 란지에도 보리스도 서로가 가까운 장래에 비범한 인물이 되리라는 걸 예상하고 있었던 듯. 몇 년 후 재회했을 때 보리스는 실버스컬에서 우승한 대륙 최강급의 소년 검사, 란지에는 공화주의 조직의 간부급 회원이자 거물 혁명가로 성장해 있었으며, 그런 서로의 모습에 이질감과 동시에 감회 비슷한 것도 느낀 듯하다. 하지만 서로가 추구하는 삶이 너무도 다르며, 앞으로도 결코 마주칠 일이 없을 평행선을 걸어가게 되리란 것도 둘 다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다만 어린 시절 벨노어 백작 때문에 위기에 처해 있던 보리스에게 대단히 큰 도움을 준 데다 나우플리온이 던진 말[11]도 있고 하니, 전장에서 위기에 처한 란지에를 보리스가 못 본 척해 주거나, 붙잡혔을 때 도망칠 수 있게 해 주는 등 차후 어떤 식으로든 보리스에게 한 번 이상은 도움을 받으리라고 추측할 수는 있다.
- 조슈아는 공화정에 합류할 가능성은 적지만 개인적으로는 란지에에게 호의를 보낼 가능성이 높으며, 정반대로 란지에는 작중에서의 묘사상 까딱해서 민중의 벗이나 공화정이 위험하기라도 하다면 바로 조슈아를 위태롭게 만들어 버릴 가능성이 농후하다. 예를 들어 나이트워크인 마일스톤이 지짐이빵 한 조각을 얻어먹으면서 "그럼 이게 세금이 붙는 거냐"고 물었고 페리윙클에서 거둬들여진 세금이 모두 공작에게 간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아르님 일가는 오해를 막기 위해 공식적으로 페리윙클과는 관계를 끊었는데, 이것은 곧 혹시나 계획이 실패하고 아르님 일가와 민중의 벗이 흔들거리기 시작하면 사용할 비장의 카드[12]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물론 조슈아도 이미 9살 때 공화정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웠으니 가만있지는 않겠지만.
하지만 조슈아 본인이 공화주의자가 될 것이냐 아니냐와는 별개로, 데모닉의 결말부분을 보면 이후의 이야기에서 민중의 벗과 아르님 가문이 아노마라드 왕정 전복을 목표로 하는 동맹관계를 맺을 것이라는 점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일단 공통의 적을 쓰러트린 뒤에 양쪽의 관계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 적이 될 수도 있다는 거야 히스파니에와 지스카르의 밀담에서도 이미 나온 이야기고... 오히려 조슈아나 란지에의 성격이나 행동방식을 생각하면 새로 세워진 나라를 모두 차지하기 위해 무리한 내분을 일으키기보다는 합리적으로 권력을 나눠가지는[13] 쪽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공통의 적이 있다면 입장이 다른 집단끼리도 협력이 가능하고, 공동의 적을 무너트린 후에도 양쪽이 합리적이라면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무엇보다도, 민중의 벗과 아르님 가문의 동맹이 무너져 버린다면 윈터러와 데모닉 전반에서 구축된 갈등관계도 반쯤 무너져 버린다는 것이 함정. 클로에와 폰티나 가문에 보리스가 합류하고, '평민 출신이지만 왕당파'라고 하는 상인 칼츠 집안의 자식인 루시안도 보리스의 친구가 되면서 만들어진 왕당파 주인공 집단과 란지에와 조슈아(부록으로 막시민이 이쪽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의 연합으로 만들어진 혁명파 주인공 집단의 갈등 구조가 무너져 버리게 되는 것. 아렇게 되면 아직 제대로 못 다룬 주인공들도 있는 상황에서 또 새로운 갈등구조를 만드는 데 상당한 분량을 사용해야 한다.[14]
3.3.1 아쿠아리안 논란
데모닉 2권에서 조슈아는 '아쿠아리안'이라는 노래로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이 곡은 '물병자리 인간'에 대한 노래이다. 아쿠아리안이란 말 자체도 물병자리의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룬의 아이들을 통틀어 물병자리 인간에 해당하는 사람은 란지에 한 명뿐이다. 이것을 근거로 다음의 노래가 란지에에 대한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곡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물병자리 인간! 누가 그의 심장을 쐈나! 별을 향해 쏜 화살이 그의 심장을 꿰뚫고 말았어! 그는 나아갈 거야. 캄캄한 하늘 가운데 가장 작은 별의 땅 동전 하나 없는 빈손 구두도 내던져버린 맨발 마지막 모자도 주어버렸어. 아무것도 필요 없지. 그를 살게 하는 건 하나뿐. 한밤에도 타오르는 별 세상 사람 모두에게 감로수를 내리는 별 아쿠아리안(물병자리 인간) 너는 그가 하는 말을 들었어? 별로 가는 길이 놓였다고 그가 우리를 부르고 있어 물병자리 인간 내 안의 혁명자 물병자리 인간 내 안의 혁명자 |
위 가사의 '별'을 공화정이라고 가정한다면 거의 모든 부분이 란지에에게 들어맞는다. 가사 속의 그는 모든 것을 버렸으며 그를 살게 하는 것은 오르지 하나뿐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지스카르의 란지에에 대한 평가에 의하면 답이 나온다.
로젠크란츠 군이 염두에 두는 것은 공화국의 부활과 인류애, 동료애 그리고 누이 동생밖에 없습니다.(후략)
즉 란지에가 공화정이라는 이상을 위해 달려가다가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라는 복선으로서 위의 노래를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들어맞긴 하지만 믿음직한 추측은 아니다.
우선, 물병자리 인간이라는 것은 생일이 물병자리에 해당하는 인물에 대한 암시가 아니라 물고기자리 인간과 대조를 이루는 개념어로서 봐야 한다. 이는 '제물'의 시작 부분에 가장 직접적으로 제시된다.
옛날부터 난 물병자리 인간이 되고 싶었어. 이젠 그럴 수 없다는 걸 알지. 내가 그들을 사랑하는 까닭은 태어나는 순간 말라붙은 세상에 내던져져서 물 한 모금이 꼭 필요해서야. 늘 비늘이 마르고 있어서야.
데모닉으로서 타인과 관계맺는 방식에 대한 조슈아의 고뇌가 물병자리와 물고기자리라는 은유로 표현됐다는 것이다. 조슈아의 이런 고뇌는 작품 시작부터 끝까지, 작품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로서 다양하게 변주되어 묘사된다.
둘째로 란지에에 대한 복선이 등장할 만한 장면이 절대 아니다. 해당 장면은 란지에와 전혀 무관한 상황이었다. 오히려 조슈아가 공작 작위를 내려놓고 카르디로서 데모닉의 재능을 맘껏 발휘하는 공연 장면으로서 물병자리 - 물고기자리의 대조라는 해석의 신빙성을 더 높인다.
셋째로 작가가 점성술에 해박하다는 것은 오히려 생일별 별자리 구분이라는 일차원적 소재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낮춘다. 실제로 '어떤 별자리 사람은 성격이 어떻고 하는 식의 점성술'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작가가 언급한 적도 있었고, 또한 세월의 돌에서 충분히 활용했던 점성술 소재를 '란지에 = 물병자리 생일'이라는 조악한 수준으로 다시 사용한다는 것도 자연스럽지는 않다.
넷째로 '심장을 꿰뚫어버렸어'라는 시구가 실제로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은 무리가 많다.다른 은유적 해석의 여지가 지나치게 많다.
그런데 이처럼 반론의 여지가 큰 추측임에도 불구하고 란지에 사망설은 그 자극적인 내용으로 인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그 중 일부가 마치 정론인 것처럼 '란지에 죽는대!' 라며 소문을 불려 한때 기정 사실처럼 여겨지기까지 했었다.
작가가 가장 아끼는 캐릭터라는 루머도 있었고[15], 여러모로 팬들 덕에 고생이 많은 인물
3.4 성격과 그외
혁명에 대한 열정을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이룬다는 느낌이다. 자신이 당하는 일에 대해서는 거리낌이 적은 편이며 자신의 미모에도 집착하지 않는데, 미형이라 꽤 인상에 잘 남는다는 점 때문에 얼굴에 약한 화상을 입을 생각까지 한다. 그러나 주변의 사람은 소중히 여기며 특히 여동생에 대해서는 강한 애정을 보인다. 거리에 내몰리던 어린 시절부터 란즈미 하나만을 위해 살아왔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이다. 이엔나에 대해서도 소중히 여기는 편이다.
머리가 무척 좋다. 물론 순수한 두뇌로 보자면 조슈아를 따라갈 수 없겠지만 판단력이나 예측력 등 조슈아와는 다른 의미로 지혜의 활용을 잘하는 것. 특히 정치적인 감각이 매우 뛰어나며 막시민 못지 않게 추리력이 좋다. 공작가에 있는 소공작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보기 위해 파티에 참석했을 때는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짜라는 걸 파악해냈는데, 막시민과 히스파니에가 알아차릴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보통 능력이 아니다.
검술 마법과 같은 능력은 없지만 카리스마나 통찰력과 같은 지도자로서의 능력만을 놓고 본다면 상당한 인물이다. 10대의 나이에 '민중의 벗'의 위원장을 맡은 것만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데, 민중의 벗 자체가 점조직인 터라 능력이 없으면 위원장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하기 때문이다. 테오스티드 다 모로의 비서였던 칸카조차 란지에의 비범함을 알아채고 테오 사후 란지에를 받들려고 했고, 지스카르 드 나탕송은 그를 공화 정부의 차기 수반감으로 생각하고 있다.
단점이라면 금욕적인 면이 지나쳐 감정결핍 수준에 가깝다는 점. 인간이 느끼는 즐거움 일체가 삶에서 배제되어 있으며 의하면 장미꽃의 아름다움도, 좋은 술의 향기도, 맛있는 음식이 주는 즐거움도 모를 정도라고 하는데, 사실상 외면해 왔던 것에 가깝다. 워낙 혹독한 인생을 살아와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란지에와 맞먹을 만큼 힘들게 살아왔으며 그저 '오래 살아남는 것' 하나만을 추구하던 보리스가 겨울 대장장이와의 만남으로 인해 결국 자신의 욕망을 긍정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택했다는 점을 볼 때, 란지에의 이런 점은 결코 바람직한 증상이 아니다. 지스카르도 이러한 그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중이다.
2015년 작가와의 Q&A에서 "조슈아와 란지에가 여장을 하면 누가 더 예쁠까요?" 라는 질문에 "...막상막하네요."라는 답변을 받았다(...)데모닉이랑 맞장뜨는 외모 좋은 건가 그거
역사에 매우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칼 포퍼 선생이 몹시 싫어할 말을 하고 있다.[16]
3.5 충격적인 출생의 떡밥비밀
- ※약 10년전부터 팬들사이에 떠돌던 동인해석이다.
위에서 밝힌 '유력자' 아버지가 아노마라드의 국왕인 체첼 다 아노마라드라는 설이 소설 내의 떡밥에 의해 제기되었다.
처음은 윈터러 2권의 란지에의 어린시절에 대한 고백이다. 란지에가 9살이었던 983년은 조슈아가 공화국의 몰락을 도모한 그 데모닉 첫 부분의 바로 다음 연도이다.
"한 달에 한 번, 또는 두 번 정도 찾아오는 점잖은 신사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오시면 흔히 우리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셨고 어머니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셨지요. 어렴풋이 저는 그 분이 어머니의 생활을 도와주는 후견인일 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어머니보다 훨씬 나이가 많았고,<중략> 어린 저에게 그 분의 식견은 존경할 만한 것이라 저도 모르게 가슴 깊이 따르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는 그 분이 학자가 아닌가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정치가의 풍모가 강한 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중략>아홉 살 때겠군요. 어느 날 어머니께서 저희 남매를 부르시더니 짐을 꾸리게 하시더군요. 이 집을 떠나 켈티카에서 살게 된다고,..<하략>"
다음은 데모닉 1권에서의 묘사이다. 그 당시 이미 체첼과 안리체가 결혼했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시기가 딱 맞아 떨어진다.
공화 혁명 이후로 폰티나 가문의 핵심인물과 혼인을 맺은 출신 모를 낯선 사람이 틀림없이 있을 거예요. 주로 처남 정도가 간단하죠.
다음은 데모닉 6권에서의 묘사이다.
혼자 중얼거리던 카스텔로 부인이 잠시 후 고개를 갸웃거렸다."내가 아는 누군가를 닮은 것 같은데… 또렷하게 생각이 안 나네요. 딱 집어 말할 수 없어요. 누구였더라."
란지에는 기계적인 미소를 입가에 올렸다.
"귀부인의 지인을 닮았다니 영광입니다."
이엔은 란지에의 목소리가 냉담해진 것을 느끼고 돌아보았다. 그러나 친구인 이엔이나 눈치 챌 만한 변화였으므로 카스텔로 부인은 전혀 깨닫지 못했다.
단순히 카스텔로 부인이 시종 시절의 란지에를 기억하고 있는 것이라면 "닮았다"고 표현할 까닭이 없다.어린아이와 청년은 닮았다고 할 수 있지만 물론 아버지가 귀족이라는 묘사가 있으니 아버지와 단지 아는 사이였을 수도 있지만, 카스텔로 부인이 곧바로 얼굴을 떠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아버지와 많이 닮지는 않은 모양이다.(그래도 국왕이 잘생겼다는 설정이 있긴 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클로에가 몰라봤을 리 없다. 애초에 폰티나가 쪽에서는 모두 알고 있을 수도 있다.[17] 또한 란지에가 공화정에 헌신하게 된 이유도 증오해 마지않는 아버지가 왕이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그 밖의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체첼의 왕자 사생아아들로 추측되고 있다. 어쨌든 흠좀무. 코드보리스 반역의 란지에..
2015년에 작가의 블로그에서 실시한 Q&A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이에 대한 확답이나 스포일러라서 생략하겠다는 말 대신 묘한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 추측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매우 큰 떡밥인 것은 확실하다. 일단 란지에는 생부의 이름을 알고 있으며, 어머니 또한 살아있다고 밝혔다. 란지에는 어머니를 찾는 것을 포기한 것에 가깝다고 한다. 나이트워크로도 찾지 못하자 죽었다고 생각한다고.
4 테일즈위버의 란지에 로젠크란츠
5 2차 창작
수려한 외모, 야리야리한 몸매, 특유의 우울한 분위기 및 각종 설정들이 부녀자들을 하악하악하게 만드는데 충분하다 보니, 당연히 BL쪽으로도 수요도 많고 인기도 좋은 인남캐. 룬의 아이들 & 테일즈위버의 BL을 책임지는 인남캐들 중 한 명이다.
주로 엮이는 대상은 보리스이며, 조슈아와도 많이 엮인다. 옆동네 섬나라도 한국과 지향하는 커플링이 별반 다른게 없는 듯. 라이벌(?) 루시안과의 관계도 흥미롭다는 의견이 은근히 있으며, 보리스가 란지에뿐 아니라 엮이는 인남캐가 많고 루시안과의 커플링도 메이저라 보리스를 두고 루시안 VS 란지에도 제법 있다.- ↑ 독일어로 묵주, 장미화환이라는 뜻. 본래 이 단어는 Rosenkranz로 붙여쓴다.
- ↑ 당연하지만 무척이나 위험한 행동이다(...). 아무리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준다 해도 다른 사람이 알게 된다면...
- ↑ 부모님이 살아 계시냐고 질문받았을 때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그 사건 이후로 아버지는 이미 자기 마음 속에서 죽었다고 했다. 어머니의 경우는 아무리 찾아도 소식을 알 수 없어 살아있으실지도 모른다는 기대는 버린 듯하다. 하지만 작가 블로그에 따르면 죽지는 않았다고.
- ↑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자살까지 생각했다가 여동생을 생각해 견뎠다고 한다. 다만 정황상 추측은 가능한데, 데모닉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별장에서 실비엣 드 아르장송이 이엔에게 폭로했던 "그 부인은 늙으셨는데도 정말 기운이 넘치셨나봐요?" 라는 의미의 말을 하며 빈정거렸던 것을 생각하면 무슨 일을 당했는 지 쉽게 눈치챌 수 있다.
- ↑ 보리스의 흑청색 머리카락은 진한 흑발일 경우 현실에서도 가능하다.
- ↑ 존재감이 넘치는 아름다운 외모와 머리색은 후일 란지에가 사람들의 인지도와 지지가 필요한 정치가로서 활동할 때는 도움이 되는 자산 중 하나가 될수도 있을테지만, 공화국 간부로 활동하는 지금은 특정 짓기 쉬운 특징이라 위험하다.
- ↑ 다만 조금 찜찜한 부분이 만약 이것이 꽃말을 이용한 복선 이라면, 상당히 부정적인 의미의 복선이 된다. 푸른 장미의 꽃말은 바로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 이라는 의미이기 때문. 물론 단순히 란지에의 모습을 따온 별명일 확률도 높지만.
하지만 실제로는 푸른 장미가 연구되고 있고, 완전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성과도 거두었다! - ↑ 윈터러 7권 2장 4. 다시 한 번 그 생명, 내게 맡겨줄 수 없겠어?
- ↑ 네냐플 입학 이후의 설정인 포리프의 설정을 살펴보면 이로 인해 왼손이 완전히 망가진듯 하다.
- ↑ 정확히는 거절하지는 않고 답을 망설이자 란지에가 "네 뜻이 뭔지 알겠다"며 물러났다. 보리스 입장에서는 거절하고 싶지만 전에 얻은 도움 때문에 거절할 수가 없어 망설이고 있었는데 배려해준 셈.
- ↑ "네가 어떤 사람으로 자랄 것인지 미리 짐작해 보고 아주 긴 수를 던진 것일지도 모른다."
- ↑ 그러나 공화파의 입장에서 페리윙클 섬과 아르님 가문의 관계를 정치적 카드로 사용하기는 상당히 힘들 것이다. 이 비밀이 폭로될 경우 나타나는 결과는 왕실에 대한 아르님 가문의 입장이 나빠진다는 것, 즉 왕가가 이익을 얻고 아르님 가문이 손해를 본다는 것인데, 공화파와 아르님 가문의 동맹관계가 유지되는 한 이걸 폭로하면 아군이 약해지고 적이 강해지는 결과가 나타난다. 설령 아르님 가문과의 공조가 무너지는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공화파와 왕가가 서로를 용납할 수 없는 극단적 적대관계라는 점을 생각하면 왕가의 힘이 강해지고 왕가의 적이 약해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며, 왕가에게 이득이 되는 행동을 함으로써 반대급부의 이익을 기대하기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굳이 마일스톤이 조사를 하는 장면을 넣은 것을 보면 어떤 형태로든 쓰이긴 할 것이다. 애초에 쓰이지 않을 복선이라면 굳이 이 장면을 집어넣을 이유도, 필요도 없다.
- ↑ 권력을 나눠가질 방법은 많다. 입헌군주제 국가를 만들어서 아르님 가문이 왕위를 갖고 민중의 벗을 중심으로 한 의회가 실권을 장악한다거나, 설령 왕정을 완전폐지한다고 하더라도 '아노마라드 공화국 대통령 선거 기호 1번 란지에, 기호 2번 조슈아' 가 된다거나...
- ↑ 가장 현실적이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역시 아노마라드가 왕국과 공화국으로 분열하고 이 틈을 타 페리윙클 섬이 조슈아 폰 아르님을 바다의 공작으로 옹립하여 독립하는 시나리오일 것이다. 그리고 지스카르 드 나탕송이나 히스파니에 아르님이 아무도 모르는 동맹을 맺은 이유도 이런 형태가 되는 것을 바랐기 때문일 것이다.
- ↑ 작가가 블로그 문답에서 사실이 아님을 공언했다.
- ↑ 포퍼는 역사주의, 즉 역사를 통해 사회 변화의 법칙을 발견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상을 전체주의의 사상적 기반이 된다는 이유로 크게 비판하였다. 란지에가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비밀결사의 일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뭔가 묘한 사실.
설마 타락의 복선은 아니겠지 - ↑ 6권에서 클로에가 첫 대사부터 기억력이 몇 년 전의 사소한 일도 빠짐없이 기억할 정도로 좋음을 인증한다. 란지에와 눈을 마주쳤을 때의 반응도 그렇고, 무엇보다 란지에는 폰티나 공작을 본 적도 없을 거라는 이엔의 말에 재빨리 란지에의 표정을 훑는다. 사실
스토커실비엣도 알아봤는데 클로에가 못 알아볼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