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

1 개요

The Last Leaf
마지막 잎새는 오 헨리의 소설로 오 헨리 식 반전의 묘미를 보여주는 걸작이다.

2 등장인물

  • 수: 아픈 친구를 따뜻하게 간호하고 룸메이트가 병마에 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용기를 주는 심지 굳고 강인한 화가 지망생 소녀.
  • 존시: 풀 네임은 조안나.[1] 심약하고 예민한 소녀. 폐렴에 걸린 동안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삶에 대한 용기를 잃어간다.
  • 베어먼: 겉으로는 까칠하고 퉁명스러운 듯 해도 내면에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희생정신이 넘쳐난다. 츤데레?

3 줄거리

화가 지망생 소녀 수와 존시는 예술가 마을인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공동생활을 한다. 몸이 약한 존시는 폐렴에 걸리고 곧 죽을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 수는 존시에게 끊임없는 격려로 용기를 주지만 존시의 부정적인 말 때문에 자꾸만 힘들어한다.

존시는 창문 밖에서 보이는 담쟁이 을 자신과 동일시하면서 담쟁이 잎이 다 떨어지면 자기도 죽을 거라는 몹쓸 생각을 한다. 수는 이웃집 베어먼 영감에게 존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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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폭풍우가 매섭게 몰아쳤지만 옆집 담쟁이 덩굴의 잎사귀 하나만은 끝까지 떨어지지 않은 걸 보면서 존시는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반성하고 삶에 대한 의지를 찾게 된다. 그 뒤 존시가 완전히 회복되자 수는 베어먼 영감이 절망에 빠진 존시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밤새도록 폭풍우를 맞으며 담쟁이 잎을 그리다가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그녀는 이것을 베어먼의 "걸작(masterpiece)"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베어먼이 언젠가 걸작을 그릴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것과 연결이 되는 부분.

4 트리비아

  • 수가 남자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으며(…) 실제로 번안판에서 남자로 묘사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 사실 수와 존시는 레즈비언으로 연인 관계라는 해석이 있다. 우정 일수도 있지만, 수와 존시의 관계가 단순한 룸메이트로 보기에는 굉장히 '썸'이 있어보이는 것이 사실. 또, 희망도 없이 죽어가는 존시에 대해서 의사가 이것 저것 물어봤을 때 수가 단호히 남자 따위는 없다라고 대답한다. 이 당시 비슷한 처지의 여성들(독립적이지만 안정적이지는 못한 상태) 가운데, 서로를 의지하여 연인 관계가 된 경우가 적지 않게 있었고, 오 헨리가 이러한 관계를 소설 내에서 암시했다는 주장이다.
  • 내용이 워낙 널리 퍼져 있고 활용도가 높아서 패러디가 자주 되는 작품이다. 그 중 하나로 쿤타맨에선 엉뚱하게 인줄 알고(알고보니 아빠와 의사가 총을 가지고 암 Arm이라고 말한 걸 오해한거다.) 쿤타맨이 서글퍼하며 바깥 나무를 보는데 바카라스가 나무에 발차기 연습을 하는 통에 잎사귀들이 마구 떨어지는 걸 보고 기겁한다.그래서 마지막 하나만 남은 잎을 묶어두고자 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떨어져서 더 큰 부상을 입었다.
  • 오래 전 뽀뽀뽀에서는 코미디언 김병조가 화가를 맡아서 연기했으며, 여기서는 그림을 다 그리다가 추락사하는 것으로 각색한 바 있다.
  •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영화 시나리오로 실린 적도 있는데 여기선 각색을 해서 존시는 남자에게 차인 충고 그려진 잎새가 클로즈업 되면서 끝나는 것으로 나온 바 있다.[2]
  •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에는 원작의 원문을 그대로 실었으며, 독해 난이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 편.
  • 웹툰 실질객관동화에서는 베어먼 영감의 예술 범위가 회화를 넘어선다. 사진, 게임개발, 조형 등등...그리고 존시는 어째 살 기력을 점점 잃어가는 듯(...) *결국 그녀를 살린 건 이 인간들의 작품
  1. 한글과컴퓨터 타자 연습 중 '긴글 연습'의 마지막 잎새 파트에서 '존시는 조안나의 애칭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2.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나리오는 국내 작가가 각색한 것으로 되어 있는 데, 헐리우드에서 오 헨리의 단편을 옴니버스 영화로 만든 Full House (1952)를 표절한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 친구 사이였던 수전과 존시를 자매로 각색한 부분은 물론, 대사까지 정확히 일치한다. 교과서*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