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마케

Makemake

영어식 발음으론 "마키마키", 또는 "마케이마케이".[1] 메이크메이크가 아니다.[2]

1

남태평양 이스터 섬의 "라파 누이" 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 인간을 창조하고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는, 라파누이 신화의 우두머리 신이다.

라파 누이는 원주민의 언어로 커다란 땅이란 뜻이며 이스터 섬의 원래 이름. 반은 사람, 반은 새인 신이며 머리는 새이고 몸은 인간으로 그려진다.

'새의 신' 마케마케 신앙이 널리 퍼진 시기는 이스터 섬의 자연환경이 극도로 파괴되어 주민들의 생활도 매우 어려워진 때부터라고 한다. 이때는 커다란 나무가 사라져서 변변한 카누조차 만들수 없게 돼 버렸기 때문에, 원래 절해고도인 이스터 섬을 탈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늘을 나는 새밖에 없었다. 새를 동경할 수밖에 없었을 듯.

2 왜행성

태양계
항성행성

태양
지구형 행성목성형 행성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왜행성
소행성대카이퍼 벨트산란 분포대

1
세레스

134340
명왕성

136108
하우메아

136472
마케마케

136199
에리스
MPC 지정 번호 순 소행성(Minor Planet) 찾기
136471 2005 FJ7[3]136472 마케마케136473 바코스가스파[4]
중국어: 鸟神星(조신성)
일본어: マケマケ
영어: Makemake
에스페란토: Makemako
구분왜행성
해왕성 바깥 천체
명왕성형 천체
큐비원족
지름(1,434×1,422)±14km
표면적~ 6.9×106 km2
태양기준거리45.781 천문단위(AU)
원일점52.840 천문단위(AU)
근일점38.590 천문단위(AU)
궤도경사각29.00685°
이심률0.15586
공전주기112897일 (309.09년)
자전주기7.771(±0.003)시간
온도32K~36K(-241 ~ -237도)
40K~44K(-233 ~ -229도)[5]
겉보기 등급16.7 (의 위치)

파일:Attachment/makemake.jpg 허블 우주 망원경 촬영

makemake-artist-view.jpg 상상도

이름의 유래는 1번 항목이다. MPC 식별 번호가 붙은 명칭은 136472 마케마케. 중국어권에서는 1번의 유래를 반영해 '냐오선싱(鳥神星)'이라고도 부른다.

2005년 3월 31일 발견하고 같은 해 7월 29일 발표했다. 임시 명칭 2005FY9를 받았다가 2008년 6월 11일 국제천문연맹에서 이 천체를 왜행성으로 분류하고 1번 항목 신의 이름을 따 명명한다. 처음엔 부활절 직후 발견해서 "이스터 버니(Easter Bunny, 부활절 토끼)"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신의 이름을 부여하는 천문연맹의 규칙에 따라 역시 부활절을 기리며 명명한 이스터 섬과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이곳의 신 마케마케를 새 천체의 이름으로 골랐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끝에 세레스, 명왕성, 에리스에 이어 4번째의 왜행성으로 등록했다. 그 다음이 하우메아.

스피처 우주 망원경허셜 우주 망원경적외선 영역에서 관측한 결과 스펙트럼이 명왕성과 유사하기 때문에 지름이 약 1,360km에서 1,480km 사이로 추정되었다. 이는 왜행성 하우메아(평균 1,440 km)와 비슷한 크기이고 명왕성(2,370km)이나 에리스(2,326km)보다 좀 작으며 지구(12,700km)의 7분의 1에서 10분의 1 사이. 참고로 1801년 발견해 번호 1번을 받은 "큰 언니" 세레스는 938km이다.
파일:Attachment/마케마케/Example.png

공전궤도를 나타낸 그림이다. 파란색이 마케마케이고 초록색이 하우메아, 빨간색이 명왕성이다. 이심률은 약 0.15로 약간 타원형 궤도를 돌고 있다. 태양까지 거리는 약 45AU이고[6], 공전주기는 309.09년이다.

마캐마케는 현재 원일점 근처에 있어서 대기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표면에는 명왕성보다도 많은 양의 메탄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에탄이 섞인 메탄 얼음들이 다수 있다는 증거가 포착되었다. 하지만 에리스나 명왕성과는 달리 질소 얼음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마케마케가 일시적인 대기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명왕성이나 에리스보다 중력이 약하고 태양에 가까워질 때 대기가 생긴다면 비교적 약한 중력 안에서 다수의 질소는 우주 공간으로 증발하게 되고 비교적 무거운 메탄만이 남아서 근일점 근처에서 대기를 만들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2.1 위성

Makemake_and_moon_MK_2_27-29April2015_1200x600.jpg

2015년 4월에 허블 망원경에 의해 찍힌 사진을 조사하던 중 발견된 위성이다. 2016년 4월 26일 공표되었고 임시로 S/2015 (136472) 1[7]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마케마케보다 1300배나 어두우며 표면의 반사율도 마케마케와 비교하면 8분의 1 이하로 굉장히 낮은 편이다. 지름은 160~250km이며 형태는 타원형인지 원형인지 26일 현재로서는 파악하지 못했다.

2.2 대중문화속의 마케마케

네이버 베스트도전 웹툰 우주는 쉽니다에서 마케마케의 주인 마케마케가 등장한다. 노래를 잘부르고 달의 주인 루나를 좋아한다. C8을 입에 붙이고 산다.

  1. 영어 화자들은 한국사람들처럼 -에로 끝나는 발음을 잘 하지 못한다.
  2. 영국 영어권에선 발음은 메이크메이크로 한다.
  3. 평균거리가 2.4476AU인 소행성대 천체다.
  4. Bakosgáspár, 헝가리의 천문학자 가스파 A. 바코스의 이름을 딴 소행성대 천체다. 평균 거리는 2.4673AU, 궤도의 기울기는 9.154도이다.
  5. 지형 모델에 따라 다르다.
  6. 천문단위로 지구와 태양간 거리가 1AU이다. 즉 45AU는 태양-지구간 거리의 45배로 그 거리는 약 67억 5천만km.
  7. MK 2라고도 한다. 이건 비공식적으로 붙은 별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