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chor Harpell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
중립 선 성향의 인간 남성
AD&D 기준 20레벨 위저드, 힘 14, 민첩 14, 건강 15, 지능 18, 지혜 15, 카리스마 18
D&D 3.5 기준 20레벨 위저드 / 5레벨 아치메이지
롱새들 마을 서쪽에 위치한 황혼의 탑의 주인. 마법의 여신 미스트라의 선택받은 자로 유명한 켈벤 "블랙스태프" 아룬선의 제자 가운데 라렐 실버핸드 다음으로 강력한 마법사이자 한때 소수 정예 모험가로 다방면에서 활약했던 컴패니 오브 크레이즈드 벤쳐러스의 일원이었고, 1370 DR에는 스승 켈벤이 설립한 비밀 결사 텔 투키라의 12명의 고위 요원 중 하나로 활동했다.
모험가로 활동한 만큼 마법전투 능력이 후덜덜한 수준인데, 컴패니 오브 크레이즈 벤쳐러스의 일원일 때는 반신과 싸운 적도 있고, 혼자서 언데드 비홀더들을 대동한 레드 위저드 둘을 발라버린 적도 있으며, 황혼의 탑의 마법방어에 의존하긴 했지만 혼자 그레이트 웜급 블루 드래곤을 추락시켜서 구르게 만드는 망신을 주고 쫓아내버린 적도 있었다.
롱새들의 유명한 할펠 일족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마을 울타리 바깥에서 활동한 마법사였으며, 언제나 유쾌하고 엉뚱한 그의 가문 일원들과 달리 약간의 유머감각은 있었으나 대체로 진지한 성격이었다. 나름 주관도 뚜렷했기 때문에 비록 켈벤의 제자로서 텔 투키라에 입단은 했지만 언제나 스승이 하는 일에 의문을 제기하며 속내를 파악하려 했다. 진중한 성격 답게 마법 수련 방식 또한 힘든 타입이었는데 인내심을 무엇보다 중시 여겼던 관계로 자신의 제자로 하여금 상당 오랜 기간 말하는 것을 금했다.
등장한 기타 매체를 살펴보자면 소설 다크엘프 트릴로지 3권 "하플링의 보석", 역사적으로는 1356 DR 무렵 소설의 주인공 드리즈트 두어덴에게 앞으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강력한 마법 언월도 트윙클을 선물해줬고, PC 게임 발더스 게이트 2에서는 플레이어가 드리즈트 일행의 물품을 강탈했을 경우 이를 돌려받기 위해 홀연 나타나기도 한다. 여기서 내빼려고 하면 강력한 봉인 주문을 플레이어 일행에게 시전하여 게임 오버 시킨다.
즐겨 사용하던 마법 주문은 빅비 시리즈였고, 상당한 실력의 마법사 답게 난이도 높은 마법 물품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었으며 대표적인 마법 물품으로는 스태프 오브 더 마기가 있었다.
1385 DR 주문 역병이 일어나면서 그가 거주하던 황혼의 탑과 함께 사라졌지만, 근래에 네버윈터 근처에 황혼의 탑이 다시 출현했다. 본인이 탑에 있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