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

1 개요

실이나 끈을 묶는 법. 무언가를 묶고 고정하거나 두 줄을 연결하거나 혹은 줄과 다른 무엇을 연결하고 고정하는데 쓰이는 방법이다. 줄 끝에 고리를 만들어 무언가를 걸어놓는 데 쓰이기도 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신발끈을 묶거나 바느질 할 때 외에는 쓸 일이 많지 않지만, 낚시등산 등의 아웃도어 계통 취미를 갖고 있다면 숙달될 수밖에 없는 재주이다. 특히 등산의 경우 단순한 동네 뒷산 워킹 정도는 기본적인 매듭법 정도만 알아도 무방하지만, 암벽등반 같은 전문 클라이밍은 다종 다양한 자일(등산용 로프)과 수십 가지의 매듭법을 통달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낚시에서도 역시 마찬가지. 또한 군대에서도 쓸 데가 많다. 군대 가기 전에 익혀두면 여러 모로 편하다.

또한 선물 포장할 때도 장식용으로 유용하게 잘 쓰인다. 전통적인 보자기 등을 이용한 포장법에 잘 쓰면 간지 넘치는 물건으로 재탄생하기도 한다.

민방위에서도 화재시 탈출을 위한 로프 매듭법을 교육시키고 있다.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시 비상대피 용도로 가족 중 한 두 명은 익혀두어 나쁠 것 없는 재주.

2 매듭법의 종류

2.1 낚시의 매듭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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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매듭 공예

매듭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매듭 공예도 상당히 역사가 깊다. 크게는 서양 매듭과 동양 매듭으로 나뉘며, 서양 매듭보다 동양 매듭이 훨씬 더 어렵고 복잡한 편이라고 한다. 한국의 경우 노리개나 선추 등을 만드는 데에 필수적으로 쓰인다.
한중일 세 나라의 매듭법들을 보면 겹치는 것이 굉장히 많다. 또한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 아예 '매듭장'이라고 해서 전통공예로써의 매듭을 추구하는 직업을 가진 장인들도 있다. 매듭 공방 같은 곳에 가보면, 실제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와서 전통매듭을 배우려고 장기간 공방 등에서 수업을 들으며 체류하는 일본인 관광객들도 제법 된다.
매듭끈(다회)은 옛날엔 주로 직접 손으로 짠 비단(실크)끈으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1] 현재는 대부분 인조비단인 레이온으로도 얼마든지 좋은 끈을 저렴하게 만들어내기 때문에 레이온사가 대중화되었다. 물론 실크끈의 품질이 더 좋긴 하지만, 구하기도 어렵고 무엇보다도 레이온에 비하면 가격이 엄청나다.

일본이나 중국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의외로 한국의 매듭끈이 가장 품질도 좋고 저렴하다고 한다. 다만 염색 기술은 아무래도 일본이 워낙 발전되어 있어서 그런지, 매듭끈의 색감을 내는 기술은 일본이 가장 뛰어나고 종류도 다양한 편.[2]
  1. 실제로 매듭장인 말고도 '다회장'이라는 장인들도 존재했었다. 일일히 다회틀에서 끈을 세밀하게 꼬아서 제작하는 사람들이다.
  2. 특히 끈 한 줄의 색상이 일정하지 않고 여러 가지 오묘한 색이 부분부분 번지는 느낌을 주게 만드는 기술은 아직 국내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