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 2

맨 인 블랙 실사영화 시리즈
맨 인 블랙 1맨 인 블랙 2맨 인 블랙 3

1 작품 소개


맨 인 블랙 실사영화 시리즈의 2번째 작품. 2002년 개봉. 전편에서 K는 기억을 지워 은퇴했고, J는 새로운 파트너들이 실수 투성에 일을 힘들어하기에 계속 갈아치워가며 일하다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다시 K와 파트너가 된다는 내용이다.[1] 참고로 1편 마지막에 파트너가 되었던 여자 검시관 'L'은 다시 검시소로 돌아가고 싶다고 해서 기억을 지웠다는 설정이라 등장하지 않는다.

2편에서 자신을 에이전트 M으로 만들어 달라고 애걸복걸하는 마이클 잭슨과 똑같이 생긴 요원이 나오는데, 마이클 잭슨 본인이다. 1편을 보고 반해서 2편에 에이전트로 출연시켜달라고 감독한테 전화로 떼를 썼는데, 이미 배역이 다 결정된 상황이라서 감독이 연달아 거절. 하지만 잭슨은 계속 졸랐고, 감독은 고심한 결과 어떻게든 자리를 마련해서 에일리언 역으로 나오게끔 배려했다. 정작 본인은 에이전트가 아니라는 소리에 실망했지만, '그래도 나오는 게 어디냐'면서 출연했다고…. 생각해보면 영화 내의 잭슨과 상황이 똑같다. 거절당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어이 출연에 성공한 마이클 잭슨이나 천하의 마이클 잭슨이 직접 출연요청을 계속 했는데도 거절한 감독이나 둘 다 비범하기 그지없다.

제작비 1억 4천만 달러로 미국에서 1억 9천만 달러, 해외 수익 2억 5천만 달러, 모두 4억 41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도 서울관객 85만 1천명, 전국관객 200만명을 관람하여 상당한 흥행(1188만 달러)을 기록했는데 해외흥행 1위는 독일로 3004만 달러, 2위가 일본으로 2813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해외 평론가 사이트 중 로튼 토마토 지수는 2014년 기준 호평 비율 39%, 혹평 비율 61%로 평이 갈리고, 메타크리틱 지수는 49%. 지수를 매긴 평가에선 약 별 5개정도, 색으로는 레드, 엘로우, 그린 라이트 중 중간인 엘로우가 매겨졌다. 반면 IMDB 평점은 2014년 기준으로 6점대의 평타이고, 시네마스코어에선 B+로 괜찮은 평가를 받은 편이고, 국내 네이버 평점에선 7.6점대 정도로 관객들의 반응은 괜찮았던 편.

2 2편에 새로 등장한 캐릭터

기존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은 맨 인 블랙 1 항목으로.

2.1 설리나

배우는 라라 플린 보일(Lara Flynn Boyle), 더빙판 성우는 최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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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촉수의 집합체로 크기와 함께 외형도 마음대로 변이할 수 있는 형태의 외계인. 종족은 킬로시안.[2] 초재생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맨 인 블랙 시리즈 악역 중에서 가장 강하고 끈질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25년간 낚이기만 하는 호구 외계인.

길바닥을 굴러다니는 잡지에서 속옷 모델의 사진을 보고 그 여자와 동일한 외형으로 위장한다.[3] 과거 지구로 망명을 온 로라나 여왕을 뒤쫓아 자르다의 빛이라는 것을 빼앗으려 했지만 아무 것도 없는 로켓을 하늘로 날리며 '저게 자르다의 빛임' 하는 K의 능숙한 낚시에 낚여서 반사적으로 로라나 여왕을 죽이고 우주로 뛰쳐나가 25년이나 '자르다의 빛'을 찾아다닌다. 하지만 이 자르다의 빛을 찾는다고 설리나가 파괴시킨 (오프닝) 행성들을 보면 낚시가 그야말로 우주급 민폐로 이어진게 아닌가 의심 갈 정도.

이미 지구를 떠나서 다신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었기에 허술한 보안(출입국 심사 기록도 없나보다.)으로 넘어가는 MIB 본부에 쳐들어가서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다. 무한증식이 가능해서 MIB 기지를 자신의 촉수로 가득 채워버리기도 한다.

이후 '자르다의 빛'을 찾기 위해 끝까지 로라를 추적해 마지막에 그녀를 잡을 뻔 하지만 결국 K와 J에 의해 공중에서 산화되어버린다.

2.2 로라나 여왕

키로티아 행성의 여왕으로 과거에 종족을 부흥시킬 수 있는 힘인 자르다의 빛을 설리나로부터 지키기 위하여 지구로 망명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부탁하였다.
지구는 그 어떤 행성도 지지하지 않은 중립 행성으로 선포된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MIB 측에서 망명을 거부했으나 K는 변덕으로 로라나 여왕을 숨겨준다.
그러나 그녀를 뒤쫓아온 설리나는 이를 눈치채고 자르다의 빛을 내놓을 것을 요구한다. 이 때 K는 "우리는 중립이야. 원한다면 가져가"라는 말과 함께 아무 것도 없는 빈 로켓을 날리고 그걸로 설리나를 유인해 로라나 여왕을 구하려 했지만 설리나는 로라나 여왕을 살해하고 도주해버렸다.

죽어가는 그녀는 'K라면 믿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 자르다의 빛인 자그마한 목걸이를 K에게 넘겨주고 숨겨달라는 부탁을 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이 사건 때문에 K는 25년 뒤에 설리나가 지구에 잡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내 변덕으로 지구가 위험에 빠졌다고 자책했다.

2.3 로라

배우는 로자리오 도슨(Rosario Dawson), 더빙판 성우는 배정미. 외계인이 운영하는 피자가게에서 평범하게 일하는 종업원이었으나 설리나의 습격으로 모두 사망하고 혼자 남게 된다.

J가 첫눈에 반해서 외계인을 목격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뉴럴라이저도 사용하지 않고 이래저래 보호해주려고 한다. K가 가만히 놔두는 것이 이상했는데 알고 보니 그녀는 자르다의 빛이 숨겨진 장소를 알려주는 힌트를 지닌 사람이었다. 이를 알게 된 설리나가 추격해 오고 J와 K는 그녀를 지키면서 설리나와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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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실제적으로는 그녀 본인이 자르다의 빛 그 자체였다.

로라는 로라나 여왕의 딸이자 그들 행성의 차기 지도자가 될 인물이었다. 로라나 여왕과 로라가 가지고 있던 목걸이는 자르다의 빛이 아닌, 자르다의 빛인지를 확인해주는 물건일 뿐이었다. 로라나 여왕이고 K고 대체 몇 년 동안 몇 명을 낚는 거냐.

결국 본인이 어머니의 행성인 키로티아 행성으로 떠나게 되고 그 뒤를 쫓으며 발악하는 설리나를 사살하면서 J는 그녀와 작별하게 된다.

마지막에 J가 로라가 로라나 여왕의 딸이라는 사실과 과거의 일을 담은 비디오에는 로라가 없다는 것을 기억해내며 혹시 K가 로라의 아버지가 아니냐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K는 J를 무시하고 돌아가자고 한다.[4] 안 되겠어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1. 시간상 1편에서 K가 은퇴한 시점부터 약 5년뒤다.
  2. 2편에 짤막하게 설명 나오고 MIB 게임에서도 설리나는 킬로시안이라고 나온다.
  3. 라라 플린 보일은 모델 활동 시절 실제로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이었다. 원래는 네덜란드 모델 출신 여배우 팜케 얀센(X-Men에서는 마성의 여자(?) 진 그레이, 테이큰에서는 엄마로 출연했던)이 맡아서 연기할 예정이었지만 가족의 죽음 때문에 출연을 포기했다.
  4. K가 지구에 남으려던 그녀를 설득할 때의 모습을 보면 아버지가 확실하다. 신분상 그걸 얘기하지 못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