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블랙 3

맨 인 블랙 실사영화 시리즈
맨 인 블랙 1맨 인 블랙 2맨 인 블랙 3

1 작품 소개



리셋 노가다하는 영화
맨 인 블랙 실사영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2012년 5월 25일(미국 기준)에 3D와 IMAX 3D로 개봉했다.

1969년 7월 16일 K에게 팔 하나를 잃고 체포되었던 외계인 악당 보리스가 감옥에서 탈옥, 자신이 잡히기 전으로 돌아가 K를 죽여버린다. 그 결과 K의 존재는 사라져버리고, 전세계적인 외계인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유일하게 K의 존재를 기억하는 것은 파트너 J뿐이다.[1] 어찌된 영문인지 어리둥절하던 J는 갑작스런 외계인의 대공습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1969년 K가 설치했었던 방어막 '아크네트'란 걸 알게 되고, K의 목숨과 지구를 구하기위해 보리스가 K를 죽이러 간 날 하루 전인 1969년 7월 15일로 시간여행을 떠난다.응답하라 1969

과거 시점의 보리스를 죽이기 위해 최초의 희생자를 찾아간 J는 그 곳에서 젊은 시절의 K[2]를 만나지만 K는 그를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키고 본부로 압송한다. 기억이 소거될 위기에 처한 J는 K에게만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는 것을 밝히고, 의외로 K는 그 말을 믿어주고 J와 함께 보리스를 찾으러 가게 된다.

그리고 J는 과거에서 기억할 수 없었던 어떤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3]

웃음과 감동을 적절히 배분했다는 평으로 사실상 맨 인 블랙 시리즈의 막을 내리는 작품으로서 괜찮은 마무리를 보여준다. 시리즈 최대 제작비인 2억 2천만 달러 제작비로 미국 흥행은 1억 7812만 달러에 그치며 시리즈에서 미국 흥행이 가장 뒤쳐졌으나 반대로 해외 흥행성적이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4억 4천만 달러가 넘어서 모두 합쳐 6억 2천만달러가 넘는 그럭저럭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해외흥행 1위가 중국으로 7724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위가 일본으로 3891만 달러.그 다음으로 러시아가 3651만 달러, 영국이 3418만 달러,독일이 2623만 달러, 한국도 2348만 달러라는 상당한 흥행을 기록하며 해외흥행 6위를 기록했다. 관객수치는 서울 106만, 전국 337만 9천명 이다.

1.1 전작과의 연결

3편에서 프랭크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J가 과거에서 경찰에게 검문받을 당시 뒤에 걸린 서커스 광고판에 "말하는 "로 등장한다. 그리고 J의 집의 벽에도 프랭크의 사진이 커다란 액자에 걸려있는데, 이는 프랭크 역의 견공이 사망한 뒤라 배우 교체(...) 없이 예우 차원에서 카메오로 출연시킨 것. 이런 제약이 없는 공식 게임에선 생존한 상태로 파트너가 되어 주인공을 돕는다.

전작에 등장했던 웜 4인방도 이번 편에 나오는데, 전작만큼의 활약상은 보여주지 않았다. Z의 추모식 때 음악을 연주하는 것과 지구를 도망치는 장면이 전부이다.

3편 내용에 따르면 J의 탄생연도는 1965년으로 여겨진다.

2 3편에 새로 등장한 캐릭터

2.1 보리스

시리즈 3편에 등장하는 메인 악역. 배우는 저메인 클레먼트(Jemaine Clement). 침략적인 종족 보글로다이트의 일원으로 몸에서 가시뼈를 발사하는 벌레를 무기로 사용한다.[4]히드라리스크

1968년 지구에서 외계인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데, 이는 보글로다이트가 지구를 침략하는 데 방해가 되는 보호막 '아크네트'[5]를 찾아 없애기 위함이었다. 결국 요원 K에 의해 한쪽 팔을 잃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40년간 감옥에 수감된다. 달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그를 한 여성[6]이 찾아와 벌레를 숨긴 케이크로 도와주고, 덕분에 달 감옥을 파괴하고 탈출하지만 달 감옥의 경비병들은 물론 자신을 도와준 여성까지 우주공간으로 빨려나가도록 방치한다. [7]

그 후 시간여행장치 타임 다이얼(Time Dialer)을 이용하여 자신이 K에게 당하기 전날로 돌아가 K를 죽이는데 성공, 이 여파로 역사가 바뀌어 지구는 보리스의 종족에게 침략을 받으며 K는 소멸하고 K의 파트너인 J를 제외한 사람들은 그에 대한 기억을 잊는다.

이에 J는 O에게서 역사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타임 다이얼을 만든 외계인을 찾아가 보리스보다 하루 빨리 과거로 돌아가서 K를 구하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K와 J는 두 보리스와 싸워야 되는 처지에 놓이고 발사대에서 마지막 사투를 벌이게 된다. 결국 현재의 보리스는 시간여행장치를 이용한 J의 꼼수[8]에 걸려 발사대에서 추락, 우주선 발사에 휩쓸려서 끔살당하고 과거의 보리스는 K와 싸우다가 호스에서 나온 액체질소에 팔이 얼어붙은 후에 추락해버리고도 살아있었으나, 자신을 감싸기 위해 대령이 살해당하는 것을 본 K가 체포하지 말고 죽이라던 J의 말을 기억하고 원래 역사와는 달리 바로 사살한다[9].

일명 짐승 보리스[10]라고 불리나 그냥 보리스라니까! IT'S JUST BORIS! 정작 본인은 이 별명을 정말 더럽게 싫어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인물들은 전부 그를 짐승 보리스라고 부른다(...). 마지막에도 그 말에 발끈해서 J를 족치러 달려오는 바람에 계획을 망칠 정도였다. 즐겨 쓰는 표현은 "동의하지 않는 것에 동의하자고(Let's agree to disagree.)"다.

여담으로 얼굴이 시체매 운전사 같이 생겼다. 심지어 오토바이까지... Yeah?!

2.2 요원 O

나이든 O 역은 엠마 톰슨(Emma Thompson), 젊은 O 역은 앨리스 이브(Alice Eve)가 각각 맡았다.

제드의 죽음 후 MIB의 본부장 자리를 맡게 된다. 제드의 장례식에서 낭독한 추도사가 압권이다. K와는 또 반대의 의미로. 해당영상 과거로 돌아간 보리스 때문에 K가 1969년에 사망한 것으로 역사가 뒤바뀐 후, 본부에서 K를 찾고 있는 J와 이야기를 하다가 과연 역사가 실제로 바뀐 것임을 눈치채고 암시장에서 타임머신을 파는 제프리 프라이스를 찾아가라고 귀띔해준다.

이후 과거로 돌아간 J는 K에게 붙잡혀 본부에 도착하고 젊은 O와 만난다. K와 J의 대화를 통해 K와 O의 사이가 조금 밝혀지는데, K와 런던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시점에서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는 아닌 듯.

2.3 그리핀

배우는 마이클 스툴바그(Michael Stuhlbarg). 보글로다이트에게 멸망당한 종족 중 하나인 아르카난(Archanan) 출신으로 지구에 망명해있다. 5차원의 존재라 대상[11]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볼 수 있는 초월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성격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하다. 보글로다이트로부터 행성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 장치인 '아크네트'를 숨기고 있었으며, 앤디 워홀이 팩토리에서 연 파티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보리스가 자기를 잡으러 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J에게 다시 만날 곳만 알려주고 도망간다. 힌트는 "이건 기적이에요."[12]

당연히 J와 K는 뭔 소리인줄 모르고 파이를 먹다가[13] 야구팬들이 들어서는 것을 보고 야구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제서야 J는 '이건 기적이에요'라는 말이 1969년 뉴욕 메츠가 월드 시리즈를 제패했을 때 팬들의 반응이라는 걸 깨닫고 야구경기장으로 이동한다. 그 곳에서 그리핀을 다시 만났는데 그만 보리스에게 납치된다.

다행히도 이후 그리핀은 주인공들에게 구출되고 '아크네트'를 K에게 넘겨준다.[14] '아크네트'를 설치하려면 우주로 날려야 하기 때문에 아폴로 11호 발사대가 있는 케이프 커네버럴까지 동행한다. 발사대 인근에서 군인들이 막자 책임자인 대령에게 미래를 투사시켜주고 대령은 J와 K를 이끌고 발사대로 간다. 여기서 그리핀은 이 이후는 도저히 슬퍼서 볼 수 없다고 말하고는 자기 갈 길 간다.

마지막에는 40년이 지난 현대에서 전혀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J와 K가 파이 먹고 일하러 나갈때 그 옆에 앉아서 파이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시리즈 전통으로 3편에서도 역시 '매우 깨는' 장면이 연출된다.

2.4 앤디 워홀

배우는 빌 헤이더(Bill Hader)[15]. 우리가 알고 있는 앤디 워홀인 줄만 알았는데 사실은 MIB 소속의 잠복 요원이었으며 코드명은 W.

코니 아일랜드에서 일하던 바이보이드(Byvoid) 성인 로만과 코스믹 레인 볼링장 주인이었던 팔락시안(Parlaxian) 성인이 보리스에게 살해당한 후, 다음 희생양은 앞의 두 행성과 같은 항성계에 속해 있는 글라모리안(Glamourian) 성인[16]일 것이라 생각하고 팩토리로 찾아온 K와 J를 만난다. 그리고 이 둘에게 항성계는 맞지만 행성을 잘못 짚었다며 지구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아르카난 성인[17] 그리핀의 존재에 대해 설명해준다.

실제 앤디 워홀과는 다르게, 대외적으로 알려진 느릿느릿하고 여유있는 말투와는 달리 실제 말투는 빠르고 성마른 편이다. 아이디어가 고갈돼서 수프 깡통바나나 따위나 그리고 있으여 시타르 음악을 더는 못 들어주겠다는 등 근무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는 것도 괴팍해진 데에 일조한 듯하다. K에게 제발 자신이 죽은 것처럼 꾸며 근무처를 옮겨달라고 애걸할 정도.

2.5 제프리 프라이스

배우는 마이클 처너스(Michael Chernus). 시간여행의 발명자이자 보리스와 함께 루나맥스에 종신 수감되어 있었던 오버다이어 프라이스[18]의 아들.

작중 현재 시점으로 재고 정리 세일 중인 전자제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것처럼만 보이나, 실은 암시장에서 판매가 금지된 타임머신을 팔고 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고객이 바로 짐승 보리스.

J에게 타임머신 사용법을 가르쳐주면서, 시간여행까지 하면서 구하고 싶은 동료라면 정말 동료애가 깊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말끝마다 "대충...(...ish)"를 붙이는 말버릇으로 J를 참 불안하게 하는 데다 보글로다이트들이 쳐들어오는 와중에 참 느긋하기 그지없다.

2.6 대령

배우는 마이크 콜터(Mike Colter). 아폴로 11호 발사대의 경비 책임자였다.[19]

J와 K가 그리핀의 조언대로 사실 그대로 얘기하며 아폴로 11호에 가게 해달라고 하자 바로 영창에 넣으려고 하지만, 그리핀이 미래를 보여주자 접근을 허락한다. 나중에 J가 그에게 그리핀이 무엇을 보여주었느냐고 묻자 그는 '당신들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J와 K에게 아폴로 11호로 올라가는 길을 안내해 주었으며, 모든 사건이 정리된 이후 우주로 올라가는 아폴로 11호를 K와 지켜보다가 과거의 보리스가 나타나 K를 기습하자 K를 감싸고 사망한다.[20]

그리고 그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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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의 정체는 J의 돌아가신 아버지 제임스 에드워즈 2세. K가 과거의 보리스를 죽인 직후 로켓 발사대 근처에서 아버지인 흑인 대령과 같이 발사대를 구경하러 나온 아들 제임스, 즉 어린 J를 만나는데, 이 때 그 아들이 K에게 보여주는 시계가 바로 J가 가진 아버지의 유품과 같은 물건이었던 것. 즉 대령은 J의 아버지였으며, 앞에서 그리핀이 대령에게 보여준 것은 다름아닌 J의 미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21][22]

이후 K는 어린 제임스에게 뉴럴라이저를 쓴 후에 대령이 남긴 회중시계를 전해주며 에드워즈 대령은 영웅이었다고 말해주고, J는 이를 근처에서 지켜본다.
  1. 정확히 말하면 존재 자체가 없어진 건 아니고 과거에 보리스에게 살해당해 현대에서는 기억하는 이가 거의 없는 것. K를 젊을때부터 알던 O요원같은 경우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 현재 K가 유명한 건 그가 전설로 통할만큼 위대한 요원이었고 현역으로 활동하기 때문인데, 그가 20대의 쪼렙 요원일때 죽었으니 현역 MIB중에 아는 이가 거의 없는 것이다. K에 대해 캐묻는 J에게 O는 처음에 "K가 누군데"라고 했다가 다시 "자네한테 K가 어떤 존재인데?"냐고 묻고선 이후 O가 K가 사망하던 당시 일에 대해 설명해준다.
  2. 여담으로 이 젊은 시절의 K의 나이는 29세.(...) 노안 돋네 토미 리 존스와 닮은 사람을 찾다 보니 조시 브롤린을 섭외하긴 했지만 브롤린은 1968년생, 당시 45세였다.(...) J가 K를 노안이라고 놀리는 장면도 있고, K가 설정상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J를 애송이 취급하며 son, slick 등으로 부르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다. 사실 두 배우의 나이는 동갑인데 스미스가 워낙 동안이라 오히려 연하로 보인다.
  3. 기억할 수 없었던 이유는 K가 기억을 지웠기 때문이다.
  4. 이 벌레는 보리스의 손에 있는 입 속에 들어가 있다.
  5. 설치되면 공격형 전함류는 설치된 행성에 진입할 수 없는 보호막인 듯 하다. 그러나 1편에서 아퀼리언이 은하계를 안 넘기면 북극 얼음을 녹여버린다고 협박한 걸 감안하면 공격을 막지는 못하거나, 그럼 프로토스의 행성정화나 익스터미나투스류는 못 막는다는거잖아!! 걔넨 자기네 현실부터 좀 감당하고 아퀼리언의 기술력보다는 한 수 아래인 듯하다. 실제로 보글로다이트가 침공할 때를 보면 거대한 전함(이라기보다는 사실 거대한 해파리)들이 촉수를 이용하여 물리적으로 지구를 부수고 있다. 보리스가 쓰는 무기도 그렇고, 과학 기술을 발전시키기보다는 생물체를 이용해 온 듯.
  6. 미국 걸그룹 푸시캣 돌스 출신의 가수 니콜 셰르징어가 분하였다.
  7. 물론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붙잡아주기는 하나 그녀가 점차 힘이 빠져서 손이 미끄러지는데도 전혀 돕지 않는다. Hybristophilia라는 심리학 현상을 비꼰 것일 가능성이 높다. 테드 번디 항목 참조.
  8. 보리스에게 접근하면서 보리스가 발사한 가시의 패턴을 파악한 후, 보리스를 잡은 채 타임 다이얼로 몇 초 전으로 돌아가 보리스의 공격을 모두 피하면서 접근하여 보리스를 보내버린다. 쉽게 말하자면 세이브/로드 신공. 좌우좌였는데 우좌좌로 알고 있었던 건 넘어가자 아니 그에 앞서서 둘이 같이 뛰어내렸는데 한명만 기억하는 거나 몸에에 박힌 가시만 없어진 것도 이상해 주인공 보정이지 뭐
  9. 이로인해 결국 보글로다이트는 멸종해버렸다.
  10. 영어로는 Boris the Animal
  11. 사물, 인물, 장소 등 모든 것.
  12. 원래 대사는 What a game! Amazing! It's real miracle!
  13. 그 시절의 K 왈,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안 풀리는 문제가 있을 때 파이를 먹으면 머리가 돌아간다고."
  14. 머릿 속에 숨기고 있었는데 아르카난들은 골이 비어있다(순수한 의미로). 넘길 때의 대사인 "보리스에게 수없이 쫓기면 물건 숨기는 법 정도는 터득한다."는 압권.
  15.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간판 스타 출신의 배우 및 코미디언.
  16. 맨 인 블랙 세계관의 모든 슈퍼모델들은 다 이 행성 출신이다.
  17. K는 이들이 멸종한 줄만 알고 있었다.
  18. 루나맥스를 탈출하던 보리스가 함께 탈출시켜 주겠다며 끔살한 노인.
  19. 흑인인데, 1969년의 인종차별을 생각해보면 상당이 능력이 있었던 듯 하다.
  20. 그리핀이 죽음이 있는 한 어느 쪽이건 간에 누군가 한명은 죽을 수 밖에 없다고 했는데, 바로 이러한 의미였던 것이다.
  21. J의 미래를 보려면 자신의 죽음도 봤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것을 감수하고서라도 K를 살리려고 한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22. "I wish I could."(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가 임무를 마무리하고 K가 비밀정부기관에 당신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대령의 대답. 자기가 죽을 걸 아니까 MIB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