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괴수 가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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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 마이크로~48미터
체중 : 마이크로~3만톤
출신지 : 섀도우별
무기 : 맹독을 품은 송곳니, 꼬리

울트라 세븐의 등장 괴수. 등장 에피소드는 23화.

우주게릴라 섀도우 성인이 조종하는 괴수로 마치 사자처럼 생긴 머리와 벌레처럼 생긴 몸과 독도마뱀과 비슷한 입을 가지고 있다. 우주를 떠돌아다니며 게릴라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섀도우 성인의 경호원격인 존재로 울트라 경비대가 비밀기지를 습격하자 섀도우 성인이 탈출용으로 발진시킨 첫 번째 원반에서 나타났다. 맹독을 품은 어금니가 주 무기로 몸은 부드러운 껍질로 쌓여있어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꼬리 또한 체찍과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세븐과 육탄전을 벌이면서 밀리지 않았으나 아이슬랏가에 목이 잘렸다. 죽은 것으로 보였지만, 머리 자체는 섀도우 성인의 원반이 원격조종하고 있어서 가브라를 쓰러뜨린 것으로 알고 방심한 세븐을 기습하여 어깨를 깨물어 독을 주입했다. 그러나 점쟁이 야스이의 도움을 받아, 원반이 가브라의 머리를 조종한다는 것을 깨달은 세븐이 핸드 빔을 쏴서 원반을 파괴하자 머리도 컨트롤을 잃고 땅에 굴러 떨어져 순식간에 부패하여 녹아버렸다.

이 공격으로 인해 세븐은 가브라의 맹독이 퍼져 미쳐 대기권 밖으로 날아갈 틈도 없이 그 자리에서 쓰러져 사라졌다. 의외로 임팩트가 상당히 강한 괴수로 여러 번 등장하였는데, 48, 49화에서 세븐 상사가 모로보시 단에게 경고하는 장면과 훗날 울트라맨 80 44화에서도 야마토 타케시의 회상 속에서 가브라와의 전투 장면이 나왔다.

특히나 울트라맨 80 44화는 원판 국내판 모두 무삭제로 방영되었는데, 아이슬랏가에 가브라의 머리가 날아가는 장면과 우주괴수 에레킹이 끔살당하는 장면이 그대로 실려있다. 때문에 다른 괴수들은 몰라도 국내 울트라 시리즈 팬들 중에서 가브라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물론 이름이 나오진 않았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는 것은 사자탈.

울음소리는 지저괴수 바라곤의 되감기. 울트라맨 80에서는 투명괴수 고르바고스의 것을 유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