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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은 가면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목차
1 설명
- 가면이나 탈이나 본디 동일한 뜻을 가진 단어이지만, 본 항목에서는 이름에 '탈'이 들어가는 가면 위주로 서술한다.
얼굴을 가리는 물건으로, 단순히 신분 노출을 방지하는 목적 뿐만 아니라 탈에 새겨진 얼굴에 의미를 담아 주술적, 혹은 창작예술적인 행위에도 널리 이용되어져 왔다. 이러한 행위는 굳이 탈이 아닌 분장을 통해서도 구현할 수 있지만, 분장이 사용 대상자의 개성을 커버할수는 없는 노릇인지라(예를 들어 극중 주인공은 무시무시한 눈매를 가진 사람인데, 화장만으로 이를 재현하기엔 다소 무리이고 가능하더라도 준비 시간이 너무 길다) 쉽고 빠르며 정확하게 인물상을 묘사할 수 있는 탈은 널리 쓰여왔다.
이러한 점은 굳이 한민족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민족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어 탈은 문화권을 막론하고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 물론 지역과 민족의 특성상 그 특성은 제각각이지만, 결국 또 다른 인물상을 대입하기 위해 쓰였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현대에 들어서 '가면'은 고급적인 이미지로 사용되는 반면 '탈'은 순박하고 토속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현재는 '가면'이란 의미로 쓰이는 '탈'은 전통 공예품을 제외하고서는 사어가 되었나... 했는데 인형탈이라는 단어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또 않은것같다.
한편, 가면과 마찬가지로 본 얼굴을 가리는 물건이라는 점에서 착안하여 진짜 자신을 숨기는 행위를 '탈을 쓰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탈아입구 같은 표현에 쓰이는 탈(脫)은 그 '탈'과는 관련이 없긴 하지만, 발음과 표기 그리고 사용예가 많이 유사하여 '탈'을 어째 脫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종종 있는듯하다.
재료는 종이죽 혹은 나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2 탈의 종류
2.1 백제기악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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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된 얼굴의 전형적인 조선시대의 탈과는 조금 다른데, 상당히 사실적이라 일본의 탈을 연상케 한다.#
백제기악은 6세기경 백제시대 서민들이 즐겼다고 추정되는 전통탈춤이다. 탈과 춤의 원형이 일본에 그대로 남아 있는데, 백제의 음악가. 무용가인 미마지가 일본에 귀화해 소년들에게 가르쳤고, 당시 기악에 사용됐던 탈 15가지가 일본 덴노의 보물창고 '쇼소인(正倉院)'에 보관되어 있다.
2.2 의식용탈
처용탈
방상씨탈 : 장례 행렬에서 악귀를 쫓아내는 신이라고 하며 고려시대 때 중국에서 넘어왔다. 금빛 눈을 4개 달았으며 곰의 가죽을 몸에 두르고 검은 저고리와 붉은 치마를 입었는데 창과 방패를 들고 다닌다. 눈이 두 개인 방상시는 기라고 분류한다. 방상씨탈은 장례 때 사용됐는데 발인행렬의 맨 앞에서 길을 안내하고, 묘지에 도착하면 시신이 들어갈 자리의 잡귀를 쫓았다고 한다. 이 때 사용하는 탈은 종이, 나무, 짚으로 만들어지는데 한 번 쓴 탈은 시신과 함께 묻거나 태워버리고 장례식 때마다 새로 만들어 사용한다. 나무로 된 방상씨는 조정이나 규모 있는 사대부가에서 썼고, 종이로 된 방상씨는 일반 양반층에서 썼으며, 짚으로 엮어서 만든 것은 일반 서민들이 사용하였다.
2.3 오광대탈
북방흑제장군
서방백제장군
중앙황제장군
동방청제장군
남방적제장군
문둥이
작은양반
무당
2.4 사자놀이탈
2.5 하회탈
양반탈
각시탈
백정탈
이매탈
초랭이
선비탈
중탈
부네탈
할미탈
주지탈[1]
2.6 봉산탈[2]
상좌탈
목중탈
노장탈
소무탈
신장수탈
원숭이탈
취발이탈
맏양반탈
둘째양반탈
셋째양반탈
말뚝이탈
영감탈
미얄탈
덜머리집탈
남강노인탈
사자탈
2.7 강령탈
말뚝이탈
사자탈
원숭이탈
목중탈
상좌탈
맏양반탈
둘째양반탈
셋째양반탈
도령탈
영감탈
미얄할멈
남강노인탈
소무탈
노승탈
취발이탈
용산삼개집
마부탈
무당탈
2.8 은율탈
마부탈
사자탈
상좌탈
목중탈
양반탈
새맥시탈
말뚝이탈
원숭이탈
최괄이탈
노승탈
할미탈
영감탈
무당탈
뚱딴지탈
2.9 기타
수영야류
수양반, 차양반, 셋째양반, 넷째양반, 종가도령, 막둑이(말뚝이), 영노, 영감, 할미, 제대각시, 범[3], 사자
동래야류
원양반, 차양반, 모양반, 넷째양반, 종가도령, 말뚝이, 문둥이, 영노, 비비양반, 영감, 할미, 제대각시, 봉사, 의원, 무당
발탈
발에 씌우는 탈이다. 발탈은 한쪽 발에만 씌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