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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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aersk Line Logo.png
한국어 홈페이지

MAERSK LINE[1]. 덴마크 소재의 해운 선사 겸 에너지기업이다. 2015년 12월 현재 Alphaliner 집계 기준 선복량 세계 1위. 국내에도 지사가 있으며 한국머스크 주식회사의 직원 수는 약 170여 명이다. 국내에서도 이 회사의 로고가 찍힌 컨테이너가 운송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세계 1위의 선사지만 국내 인지도는 안습한 수준. [2] 하늘색 [3] 바탕의 7각형 별모양이 박힌 로고는 많이 알지만 정확히 뭐하는 회사인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후술할 한진해운 사태를 통해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2 역사

1904년덴마크에서 피터 머스크-뮐러가 세운 기업이 모태이다. 1928년 정기선 사업을 시작하였고, 이후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세계 정기선 항로가 혼돈에 빠졌을 때 종전 이후 최초로 정기선 사업을 재개하였다. 1947년 대서양 횡단 항로를 개설했으며 1950년에는 페르시아 만을 경유하여 타이, 인도네시아, 홍콩, 일본 등 극동 지역까지 영역을 확장하였다.
머스크라인의 전성기를 가져다 준 계기는 컨테이너선의 발달이었다. 1966년에 첫 컨테이너 선 운항을 개시한 이후, 단기간 내에 전세계로 컨테이너선을 보냈으며, 1973년에는 컨테이너 전문 부서가 만들어졌다.
1995년에 해운협정에 가입했다. 1996년에 처음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 컨테이너선은 포스트 파나맥스 선의 시대를 열게 된다. 이후 1997년과 2006년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의 타이틀을 갱신하는 선박들을 보유하게 되며 세계 최대 해운사의 위용을 떨쳤다.

3 한진해운 사태의 원흉(?)

20140962.gif
2000년대 부터 전세계 1위를 차지한 머스크라인이 세계 2위의 해운업체인 스위스의 MSC와 해운동맹을 체결하면서 해운업계에 2M이라는 초거대 공룡이 탄생한다.[4] 그리고 2010년대 이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시작된 장기 불황으로 인한 해운업 수주 감소가 현실화되자 2M은 용선료를 덤핑하는 치킨 게임을 시작하여 나머지 해운회사들을 고사시키는 작전을 벌였다. 여기에 한진해운이 휘말리고 경영진의 병크가 겹치면서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 것.

4 기타

파일:Aerial photograph 60D 2013 08 18 7310.jpg

머스크라인의 18,000TEU 급[5][6] 선대 중에서 첫 번째 건조된 Maersk Mckinney Moller 호. 우리나라의 대우조선해양에서 수주한 것으로 한 척 당 가격은 2천 억 원이며 총 20척을 수주하였다.
  1. 읽을 때 A가 묵음이 되기 때문에 머스크라고 읽는다.
  2. 세계 5위 수준의 해운 강국인 우리나라이지만 막상 해운업 자체는 일반 대중들이 잘 모르고 큰 관심이 없다. 게다가 지금은 통째로 망할 위기
  3. 머스크에서는 이 색을 '머스크 블루'라고 부르는 모양.
  4. 현대상선은 2M 가입업체이다.
  5. TEU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단위로 1TEU당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하나를 뜻한다.
  6. 정확히는 18,270TEU 급으로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8,270개를 선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