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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비공 폭파 유혈 난무의 레슬링
실제 존재하는 프로레슬링 단체를 소재로 한 게 아닌, 오리지날 캐릭터를 이용한 프로레슬링 게임이다. 설정상의 단체명은 CWA(Capcom Wrestling Association). 오리지날이면서도 각기 개성넘친 캐릭터들이 나온다. 등장인물 중에 파이널 파이트의 마이크 해거도 있다.
물론 프로레슬링 게임답게 각 캐릭터마다 각기 고유의 기술들은 건재하다. 하지만 미스테리어스 부도의 혈풍인과 마이크 마초 해거의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는 레버 1회전인지라 에뮬레이터로 플레이시 이 둘은 조이스틱이 아니면 정신건강에는 상당히 나쁘다.(다만 장기에프처럼 레버 반회전+↖or↑or↗+P로 간단하게 입력이 가능.)[1]
게임 방식은 1대1 싱글플레이와, 2대2 팀플레이가 있다. 팀플레이로 할 때는 태그매치가 아닌 4명이 모두 링 안에서 싸우는 형태로 진행된다. 물론 4인 동시플레이도 가능하다. (같은 팀이라도 플레이어가 조작하지 않는 선수는 CPU의 인공지능으로 움직인다. 이경우 아군 cpu가 핀폴되면 2:1로 싸우게 되지만 플레이어가 먼저 핀폴될 경우 아군 cpu혼자 싸우는게 아니라 무승부 처리로 게임오버)
나름대로 잘 만든 게임이지만, 2년 전에 테크노스 재팬에서 나온 WWF 레슬페스트보다는 성공을 하진 못한 게임. 그래도 누가 캡콤게임 아니랄까봐 이 게임에서도 캡콤 특유의 액션성은 건재하다.
딱히 뭔가 배경음악이란게 존재하지 않는 WWF 레슬페스트와는 달리 캐릭터 별로 타이탄트론과 스테이지별로 배경음악이 존재하며 음악 하나하나가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 (직접 OST를 들어보면 캡콤이 얼마나 음악에 신경을 많이 썼는지 알 수 있다)[2]
레슬페스트와는 달리 흥행에 실패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난이도. 조금만 얍삽이와 하메를 익히면 누구나 원코인 클리어가 가능한 레슬페스트와는 달리 머슬봄버는 2주차는 고사하고 1주차조차 아니 스테이지 3조차 넘기기 힘들정도의 토나오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캐릭터의 기술과 특성을 완벽하게 숙지하지 않는 이상 클리어는 불가능에 가깝다.
배경의 관중석을 자세히 보면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류와 춘리가 보인다.
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로 이식. 용량문제로 아케이드만큼은 안되지만 둘 다 무난하게 이식한 수준이다.[3] 참고로 메가드라이브판은 팀배틀 모드는 삭제되었지만 그 대신에 메가드라이브판만의 오리지날 모드인 데스매치 모드가 있다. 그런데 데스매치 모드는 대전모드 전용이다. 즉, 친구와 여분 패드가 없으면 못 한다.
나중에 게임 밸런스 수정과 싱글플레이 모드를 삭제하고 동일 캐릭터 선택이 가능한 머슬봄버 듀오라는 버전도 나왔으며,[4] 속편인 슈퍼머슬봄버는 레슬링게임의 탈을 쓴 대전액션게임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이 게임의 일러스트를 그린 사람은 북두의 권을 그린 만화가 하라 테츠오지만, 정작 원작인 아케이드판에서는 그의 일러스트는 쓰이지 않았고, 가정용 이식판에서 그의 일러스트를 사용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아케이드 판에는 없는 집영사와 하라 테츠오 이름이 가정용에선 타이틀에 나온다.
참고항목 : 머슬봄버 시리즈/등장인물- ↑ 문제는 이게 에뮬레이터 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스테리어스 부도와 해거는 상기한 대로 필살기의 커맨드가 레버 1회전인데 반해 모든 캐릭터의 필살기가 잡은 후 레버 입력 2, 3회 후 A 또는 AB로 사용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두 명은 조작 난이도가 있는 편.
- ↑ 여담이지만 이 게임의 음악에 참여한 사람이, 오노 요시노리. 스트리트 파이터4 디렉터로 활약중이신 그분 맞다. 캡콤 입사 후 맡은 첫 작품이었다고 한다
- ↑ 퀄리티는 메가드라이브쪽이 더 높은편. 슈퍼패미컴 판은 그림자가 없고 두 개 있던 승리포즈도 하나로 줄었다.
- ↑ 이외에 링에 입장시 걸어나오던 전작과 달리 머슬 봄버 듀오에서는 뛰어나온다. 시합 때와 다른 등장 복장이 전부 사라졌다. 대체 왜... 그리고 공격 버튼으로 잡던 전작과 달리 핀 버튼이 잡기 버튼도 겸하고 있다. 덕분에 잡기 공격의 입력 실수가 덜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