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게임에서 나오는 필살기. 많은 아케이드 게임에서 사용되지만 유명한 것은 주로 파이널 파이트류의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다. 공식적으로 이 용어가 사용되는 경우는 주로 캡콤 게임의 경우이지만,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다른 회사의 게임이라도 일단 비슷한 개념의 액션이라면 이 용어가 두루두루 사용된다.
사실 액션게임이 아닌 캡콤의 슈팅 게임 1943에서 먼저 등장했으며, 흔히 전멸폭탄이라 부르는 위기회피기의 명칭이 이것으로 되어 있었다.
현재 흔히 잘 알려져 있는 메가크래시 개념을 가장 제대로 확립시킨 것은 캡콤의 게임 파이널 파이트다. 여기서 주인공 캐릭터들은 A+B를 동시에 누르면 무적상태로 주변에 몰려있는 적들을 모두 공격할 수 있으며 일종의 위기탈출용 기술로서 만들어진 만큼 메가크래시의 남용을 막기 위해서 쓰다보면 HP가 조금씩 떨어지고 HP가 메가크래시 사용 시 깎이는 HP 이하가 되면 사용이 불가능해진다.[1][2][3] 파이널 파이트에서 채용한 이후 많은 아케이드 게임에서 등장했다. 사용하면 무조건 HP가 깎이는 것과 공격이 헛방으로 끝났을 경우엔 깎이지 않고 적이나 사물 등에 공격이 히트해야 HP가 깎이는 것 두 종류로 나뉜다.
다른이름으로 '위기탈출기' '무적기' 발악기 라고도 불린다.
베어 너클 시리즈의 경우 베어 너클 1때는 메가크래쉬 대신에 횟수 제한의 폭격이 있었지만, 베어 너클 2부터는 메가 크래시가 2종류가 되었고, 이 2가지를 상황에 맞춰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메가크래시의 활용도가 특히나 높다. 또한 베어 너클 3의 메가크래시는 여타 게임보다 HP가 깎이는 양이 월등하게 많은데 이는 시간이 감에 따라서 메가크래시 게이지가 채워지는 시스템 때문. OK가 됐을때 사용하면 체력을 깎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마비노기의 윈드밀도 최초에는 일종의 메가크래시였으나, 무적과 Hp 감소 옵션이 사라짐에 따라 평범한 범위공격 스킬로 변화하였다.
천지를 먹다 2에서는 말을 탈 경우엔 에너지 소모 없는 메가 크래시를 달리면서(...) 날릴 수 있었다. 단, 이 경우는 무적시간이 없다.
메가크래시의 절정을 보여주는 게임은 아케이드 버전 퍼니셔. 일단 기본적으로 A+B를 눌러도 되고, 대쉬 중에 사용하면 대쉬한 방향으로 나가며 좀 더 오래 사용하고, 적을 잡은 상태라면 자이언트 스윙처럼 빙글빙글 돌리고, 잡은 상태에서 점프 중 ↓+A+B잡기로 내려찍거나, 점프 중 사용하면 위로 2단 점프하며 땅으로 수류탄을 던진다. 체력은 소모되지 않으나 화면 하단에 표시된 수류탄의 잔량이 감소한다. 친절하게도 체력이 1도트인 상태에서 수류탄이 남아있으면 A+B로 지상에서도 수류탄을 사용할 수 있다.
대전격투게임인 타츠노코 VS 캡콤에서 전설의 위기탈출기라 소개되며 시스템으로서 채용되기도 한다. 버튼 4개를 동시에 누르면 충격파를 발산해 적을 날려버리는 시스템. 적의 콤보가 이어지고 있을 때 사용해서 탈출할 수 있게 되어있다. 정보 공개 초기에는 '메가크래시 어설트'였으나 정식 발매시에는 현재와 같이 바뀌었다.
그라디우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전체화면 소거공격 '메가 크러쉬'는 이것에서 따온 것으로 생각된다. 효과가 비슷한 것은 물론이요 일어 표기도 완전히 동일하다.
- ↑ 모 게임잡지에서는 땀 내 나는 싸내놈들을 상대하는 데 따른 피해라 설명했다.
- ↑ 아닌 게임도 있다. 패미컴판 "닌자 거북이 : 맨하탄 프로젝트"(코나미 제작)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메가크래시 사용시 체력 1칸을 소비하긴 하지만. 체력이 1칸일 때는 무소비로 무한정 나간다.
- ↑ 게임에 따라 HP가 깎이는 HP 이하인 상태에서 사용할 경우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경우와 그냥 평범하게 펀치나 킥이 나가는 경우로 나뉘는데, 이 펀치나 킥이 나가는 경우에는 버그때문에 공격력이 뻥튀기되어 일종의 숨겨진 필살기 취급을 받기도 했다. 공격력을 일반적인 펀치의 공격력에서 받아와야 하는데 허상 참조 현상 때문에 다른 데이터를 수치화해서 가져오는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