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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 - 미드웨이 해전
1 개요
최상위 난이도 1CC. 참고로 이 영상에서 매 스테이지 출격 시마다 출력되는 "MISSION X" 문구는 편집을 통해 추가한 것으로 실제 게임내에서는 출력되지 않는다.
패미컴 판(1부/3부)
캡콤에서 1987년에 만든 슈팅 게임. 1942의 속편. 194X 시리즈의 2번째.
미국이 일본을 제2차 세계대전에서 결정적으로 관광시킨 계기가 된 미드웨이 해전을 다룬 게임.
2 특징
전작인 1942와는 달리 이번에는 잔기 방식에서 에너지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 에너지가 연료인지라 아무것도 안해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소모되기 때문에 관리가 필수다. 에너지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습득이 가능하다.
- Pow - 가장 자주 나오는 아이템. 먹으면 전멸폭탄 1회 사용에 해당하는 체력인데 보통 쥐꼬리만큼 찬다고 보면 된다.
- 연료통 - 게임 중간에 1-2개 나오는 아이템. 먹으면 스테이지 1 기준 체력바의 절반정도 체력이 보충된다. 플레이어의 연료 최대치가 늘었을 후반에는 1/4 정도만 회복한다. 게임 중에 등장하는 모든 POW 아이콘은 계속 사격해서 각종 무기변환 루프를 3회차 정도 돌리면 마지막엔 연료통이 된다.
- 야시치(바람개비) - 캡콤 전통의 보너스 아이템. 먹으면 체력이 꽉 찬다.
- 별 - 무기의 지속시간을 최대치까지 늘린다. 화면 양 끝에서 튀어나온 녹색의 소형 적기를 공격면 비행기가 갑자기 빙글빙글 돌다가 별 아이템으로 변한다.
- 사이드 파이터 - 기체 양 옆으로 사이드 파이터가 붙는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공격 범위와 피격 범위가 넓어진다. 2회 피격될 경우 사이드 파이터가 소거된다.
- 고양이 - 등장하면 주기적으로 랜덤한 위치로 이동하며 이걸 습득하면 무기가 레이저로 변한다.
사이드 파이터는 공격 범위가 넓어지는 효과를 갖고 있지만 특수 무기인 레이저는 범위 증가 효과가 없다. 후속편 1943 改에서는 POW 아이콘을 돌리면 나오는 기본 아이템이 되었다.
연료가 만땅인 상태라도 중형기 이상에 부딪히게 되면 입는 피해가 엄청나게 크다. 그래서 일부러 충돌을 노리고 후방이나 측면에서 접근하는 중형기도 있다. 시작하자마자 구름 아래서 나오는 중형기에 들이받고 게임이 끝나는 불상사도 있다.
무기도 다양해졌는데, 편대 적기를 해치워서 얻을 수 있는 3웨이샷, 오토, 쉘, 샷건이 있으며, 가끔 나오는 고양이를 먹으면 숨겨진 무기인 레이저가 나가게 된다. 무기도 시간제한이 있어서 무기아이템을 꾸준히 먹어줘야 하는데, 동일한 무기를 계속 얻으면 파워업된다. 대표적으로 샷건의 경우 화면 전체를 커버하는 범위로 강화된다.
- 샷건 : 범위가 좁고 딜레이가 크지만 적의 총탄을 소거할 수 있다. 샷건을 한 번 더 얻으면 대미지가 소폭 증가하며 범위가 화면 전체를 커버하게 된다.
- 3-WAY : 양 측 대각선 방향으로 1발씩 추가로 발사한다. 대미지는 평범한 편이지만 대각선 방향의 적들을 공격할 수 있다.
- 오토 :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최대 8발까지 자동으로 발사한다. 공격 버튼을 눌렀다가 떼고 다시 누르는 식으로 사용해야 한다.
- 쉘 : 대미지가 높은 무기.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은 자동 연사된다.
- 레이저 : 1발만 맞아도 1회에 입힐 수 있는 최대의 타격량을 주는 고성능의 무기. 범위가 매우 좁으며 특수 무기로 분류되어 있어 다루기가 조금 어려우나 맞추기만 하면 그야말로 끔살.
모든 무기들은 습득시 20초간 사용할 수 있으며 무기의 종류에 관계 없이 재습득시 20초가 증가하며 최대 64초까지 증가한다. 또한 숨겨진 비기로 출격 전 비밀 커맨드를 사용하면 각 스테이지마다 특정 무기로 장착한 채 출격하며 이 때 지속시간은 최대치인 64초가 된다.
대부분 오락실에서 혼자 할 때는 범용성이 좋은 3웨이나 오토, 공격력을 원하는 경우 쉘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다. 샷건의 경우는 총탄을 막아주고 계속 강화하면 데미지도 괜찮지만 난전 속에서도 POW를 한참 때려야 샷건이 나오고 공격 딜레이도 커서 2인 플레이시에 한 명이 보조로 고르는 정도였다. 단 후속편 1943 改에선 샷건이 최강급 사기이다.
특수 무기인 레이저는 직선으로 얇은 선 두 줄이 나가는 특성상 화면 전체를 화력으로 장악하기 힘든데다가 몇몇 스테이지에서만 드물게 출현하므로 꾸준히 먹는 것은 불가능하고 레이저가 다 떨어지면 기본무기로 돌아가므로 1인 플레이시엔 난감. 대신 아야코가 보스로 등장하는 스테이지에서 출격 중에 특정 커맨드를 유지하고 있으면 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지속시간 부분이 아예 비어있어 다른 무기로 교체하지 않는 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전까지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때는 레이저의 강력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후속편 1943 改에서는 파워업이 가능하며 사이드 파이터 장착시 4줄이 발사되는 대신 기본 무기로 변경되어 대미지가 낮아졌다.
전작과는 달리 전멸폭탄도 생겼다. 폭탄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연료를 소모하면서 벼락(또는 해일)로 적들을 섬멸한다. 단 해일 등이 시전되는 동안 완전무적 상태는 아니므로 중형기 등의 충돌판정엔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총알+폭탄을 동시에 누르면 전작의 위기회피를 사용. R로 표기되는 횟수제한은 여전히 있다.
게다가 가장 큰 차이점으로 2인 동시플레이도 가능해졌고, 동료가 위험하면 달라붙어 공중급유로 자신의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훈훈한 시스템도 있다. 그리고 플레이어간 공중급유시에는 자신의 남은 체력이 상대와 같아지는 수준까지 공급이 가능했다. 그러나 급유하려면 두 기체가 한 곳에 몰려야 하므로 동시에 사격에 맞아서 사이좋게 사망하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격추율 시스템은 전작과는 달리 각 스테이지별 공격 대상인 전함/항공모함/폭격기 등에만 적용되며 일정 수치 이하일 경우 미션 실패로 간주되어 스테이지의 일부를 다시 진행한다. 이 상태에서 클리어 시 연료 회복량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고, 반대로 한 번 더 실패할 경우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대신 연료가 회복되지 않는다.
3 스테이지
이 게임에 나오는 보스 전함/항공모함 들은 모두 2차대전에 실제 존재했던 일본군 함선의 이름을 가져왔으며 디자인도 실제 함선 디자인에 비교적 가깝게 나왔다.
스테이지 순서와 등장하는 함선들은 아래와 같다.
- 2. 카가(加賀, 항공모함)
- 5. 아카기(赤城, 항공모함)
- 6. 다이히류(大飛龍, 폭격기 편대)
- 7. 이세(伊勢, 전함)
- 8. 히류(飛龍, 항공모함)
- 9. 아야코 II(亞也虎, 거대 폭격기)
- 10. 무츠(陸奧, 전함)
- 11. 다이히류 II (大飛龍, 폭격기 편대)
- 12. 야마시로(山城, 전함)
- 13. 소류(蒼龍, 항공모함)
- 14. 야야코 III(亞也虎, 거대 폭격기)[3]
- 15. 나가토(長門, 전함)
- 16. 야마토(大和, 전함)
이중 카가, 아카기, 히류, 소류는 실제 미드웨이 해전에서 격침당한 함선들이다. 나가토, 야마토같은 함선들은 명목인 미드웨이 해전에 참여했지만 일본군의 뻘짓으로 인해 전투에 참여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사실상 불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 그냥 멋이고.. 무사시도 해놓지[4]
반면에 스테이지 중간에 나오는 비행기 보스인 초거대 비행기 '아야코'는 실제 병기와는 관계없는 오리지날 보스[5]로 알려져 있으나 스테이지 3과 스테이지 14에 나오는 비행기는 실제 모델이 되는 비행기가 있다. 오리지날 보스는 스테이지 9에 나오는 두번째 아야코 하나 뿐이다. 거대비행기 편대 '다이히류'는 정식명칭 4식중폭격기인 '히류'(항공모함 히류와는 무관)의 편대이다.
특히 마지막 스테이지인 16스테이지는 그 전 스테이지까지의 난이도가 허접으로 보일 정도로 넘사벽을 자랑한다. 게다가 딥스위치 셋팅에 따라 컨티뉴까지 불가능해서 그 압박감은 장난이 아니다. 16스테이지에 진입하는 순간 그 이전 스테이지까진 머릿속에서 지우도록 하자.
4 후속작
1943 改 문서 참고.
5 이식판
패미컴으로 이식되었으나 패미컴 판은 미드웨이 해전이라는 부제목이 없고 전함의 이름도 '동탁','여포'등의 삼국지 무장의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OMG 병기의 디자인도 국적불명의 디자인으로 변경.
스테이지 구성은 기존 16스테이지 이후 8개의 스테이지가 추가로 진행되는데 23 스테이지의 경우 아야코 Ⅰ~Ⅲ가 연속으로, 24 스테이지는 전함들이 몰려오는 보스 러쉬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티뉴 및 패스워드 입력 등이 가능하며 24스테이지는 유일하게 패스워드가 없다.
인터페이스는 심플한데 연료가 게이지가 아닌 수치로 직접 표기되며 무기 입수시 무기의 명칭이 표시되지 않는다. 연료는 우측 하단에, 무기는 좌측 하단에 표기.
무기의 파워업과는 별개로 성능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채용했는데 처음 시작시 3pt가 주어지며 이후 특정 위치에 숨겨진 위치에 있는 죽순, 잠자리 아이템 등을 발견하다보면 1~2pt씩 추가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업그레이드 요소는 공격력과 방어력, 연료 최대치, 무기의 종류, 무기 제한시간 등이 있다. 이 때문에 원작 아케이드와는 달리 스테이지 진행에 따른 연료 최대치 증가가 없기 때문에 적절한 업그레이드가 필수이며 무기 종류 역시 처음에는 샷건밖에 없으며 업그레이드를 해야 3-WAY, 오토, 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샷건의 파워업 시스템은 그대로인데 파워는 떨어지지만 적탄 소거가 가능하며 1943 改처럼 원형 고리 모양의 탄환이 발사된다. 파워업을 할 경우 공격 범위가 증가하면서 동시에 가운데 탄환이 기본 무기로 변경되면서 이 탄환만 화면 끝까지 날아간다. 게다가 탄 소거능력도 존재하기 때문에 위력은 약해도 적탄 소거능력이 좋아진 셈.
레이저가 무기 챠지 방식으로 변경되었는데 대미지는 약하다. 대신 사이드 파이터 장착시 범위가 같이 증가하며 무기 종류를 MAX로 업그레이드시 POW 아이콘을 돌리면 챠지를 하지 않아도 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메가 크래시는 벼락으로 고정되었지만 전함 상대시에는 원작처럼 잠시동안 스크롤이 고정된다. 위기 회피시 벼락이 치도록 변경되었으며 3회까지 사용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메가 크래시를 사용할 만큼의 연료가 부족하면 위기 회피가 자동으로 사용된다.
스테이지 순서는 이각(토네)-가후(카가)-아야코-곽사(후소)-허유(아카기)-안량(다이히류)-장합(이세)-노숙(히류)-아야코2-화웅(무츠)-문추(다이히류2)-장임(야마시로)-이유(소류)-아야코3-여포(나가토)-동탁(야마토) 까지가 1주차고(이 장수 이름들은 후에 나온 1943 改의 PC엔진 버전에도 쓰였다), 방금 해치운 동탁은 사실 동민이었다는 텍스트[6]로 2주차가 시작되며, 2주차는 가후-아야코-장합-아야코2-장임-여포-아야코1/2/3-동탁 순으로 나온다.
이 패미컴판 1943을 베이스로한 1944라는 해킹판이 있다. 당연히 원작 아케이드의 1944와는 관계없다. 이쪽은 A버튼으로 발사하는 기본무기가 누르고만 있으면 연사가 되고, B버튼은 레이저가 나가는 형태이다. 덕분에 메가크래시가 삭제되어 위기시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위기회피밖에 없다. 그 외의 구성은 패미컴판 1943과 동일하다.
이 외에도 세가 새턴, 플레이스테이션용 캡콤 제네레이션 1집 -격추왕의 시대- 에서 1942, 1943 改와 함께 아케이드판이 완전이식되었다. 보스로 등장하는 전함의 도감도 볼 수 있다.
6 여담
오락실판은 현재 광주광역시 시내의 '전일 조이랜드' 에서 현역 가동 중.[7]
컬투의 정찬우가 재수생 시절 이 게임에 빠져서 삼수를 했다고 한다.- ↑ 그런데 이게임에서의 모습은 토네급이 아닌 (전방에 주포를 몰아넣은)모가미급 중순양함의 모습이다. (모가미급의 모습)
- ↑ 실제 모델은 1945년에 실전배치된 육상공격기 'G8N 렌잔(連山)'으로 알려져 있다.
- ↑ 실제 모델은 계획만 되고 실제 생산은 되지 않은 대형 전략폭격기 'G10N 후가쿠(富嶽)'로 알려져 있다.
- ↑ 무사시는 미드웨이 해전 당시에는 건조중이였다.
그럼 렌잔이랑 후카쿠는 어떻게 있는건데 - ↑ '아야코'에 관해서는 1942 문서 참조
- ↑ 이는 훗날 천지를 먹다 1편에서도 이어지게 되어, 마지막 스테이지 미오성에서 동민이 페이크 최종보스로 나오고 이후 추격전 끝에 동탁과의 최종결전이 이어진다.
- ↑ 복제기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