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esmetron. 폴아웃 3에 등장하는 무기(?). 이름의 어원은 최면을 걸다는 뜻의 영단어인 mesmerize.
2 설명
사실 무기라기 보다는 일종의 세뇌 도구이다. 게임 설정상 대전쟁 이전 미국에서 만들어진 물건으로 이것을 사용하면 목표는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고 '매우 설득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1] 시위진압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폴아웃 3 기준으로는 노예 사냥꾼들이 노예를 만들기 위해 써먹는 무기가 되어버렸다.(…)
파라다이스 폴의 초병 그라우스와 대화를 하면서 Strictly Business 퀘스트를 수락하면 얻을 수 있으며, 그라우스를 그냥 쏴죽여도 시체에서 메스메트론과 전용 탄약 50발 정도를 구할수있다. 이걸로 NPC들을 세뇌해서 노예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악의 길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져야할 무기.[2]
이 무기는 '메스메트론 전용' 마이크로 퓨전 셀을 사용하는데, 문제는 황무지 내에서 이 무기를 들고 다닐수 있는 존재는 플레이어가 유일하다. 즉, 장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파라다이스 폴의 그라우스가 판매 하는 것과 Point Lookout에서 70여발정도 줍는 것 외에는 구할길이 없으므로 계속 가지고 놀려면 노예 상인들과 적대하지 말자.
게임상 수치는 괜찮은 명중률을 보유하고 있으나 데미지가 딱 1이다. 에너지 무기의 데미지를 늘려주는 퍽이라든가 스킬을 잔뜩 투자해도 거기서 거기이고 이걸 살상용으로 사용하는것은 무리이다. 물론 후술할 10% 확률의 어떠한 효과를 노린다면 살상용으로 사용 가능하기는 하지만...
NPC라면 누구든지 다 통한다. 적대적이였건 아니였건 간에. 물론 이 말은 사람이 아닌 존재(짐승들과 구울, 슈퍼 뮤턴트 및 기타 돌연변이)는 안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하튼 세뇌에 걸린 NPC에게 말을 걸면 정신을 못차리고 헛소리를 하는데, 이 때 말을 걸수 있는 상태가 된다. 그러면 그냥 평범히(?) 해당 NPC를 쪼인트 까거나, 아이템을 주게 만들기, 폭탄 목걸이를 쓰도록 설득하기[3]등을 할 수 있다. 노예 목걸이가 씌워진 희생자는 이후 파라다이스 폴로 알아서 구보로 이동 하게 되는데[4] 이 와중에 야생 동물의 습격을 받아 죽어버릴 수도 있으니 조심.[5]
여기까지만 보면 참 좋은 도구이지만, 문제는 쏜다고 다 세뇌에 걸리는것은 아니며 일정 확률로 아무 이유 없이 머리가 터져 죽거나(10%) 공격적으로 변해서 주변 NPC들을 공격하는(20%) 부작용이 있다.[6] 다만 걸리는 속성이 이미 정해져 있는 NPC의 경우(이 무기를 얻기 위해 진행하는 Strictly Business 퀘스트 인물들)는 부작용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상기했듯 데미지는 적지만 일단은 에너지 무기이므로 데미지를 준다. 괜히 은신 상태에서 써서 은신 치명타라도 뜨면 자체 데미지만으로 죽어 버리는 황당한 경우도 생긴다. 이런 이유로 굳이 쓰고싶으면 퀵세이브 신공을 사용해서 머리에 대고 쏘자. 머리 조준하기 귀찮을 경우 가까이 다가가서 V.A.T.S로 머리를 공격해도 되지만 의문의 사나이 Perk을 가지고 있을 경우 10% 확률로 나타나서 목표물을 죽여버리니 주의할 것.
그리고 무기이니만큼 사용 후 세뇌가 풀리면 바로 적대적으로 돌변하며[7]특히 도시 거주민에게 대고 사용하면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적대적으로 돌변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따라서 도시 거주민에게 사용한다면 위치 선정을 잘 해야 한다. 특히 이 아이템을 입수하는 퀘스트 Strictly Business에서도 주요 타겟 네 명중 세 명이 도시에서 거주하는 거주민이여서 이러한 점을 잘 염두해 두어야 한다.
상기했듯 세뇌만 통하면 아이템을 대화로서 빼앗아 버릴수도 있다. 이럴때에는 소매치기와는 달리 카르마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아이템을 옮기던 도중 상대에게 발각 당해서 아이템 옮기기가 취소된다거나 하는 요소도 전혀 없다. 즉, 레이더, 엔클레이브 군인, 탈론 컴퍼니 용병 같은 경우 힘들이지 않고 귀한 갑옷과 무기들을 빼앗아 버릴 수 있어서 괜찮은 돈줄을 뽑아주는 무기가 된다. 물론 이후는 목걸이를 씌워서 파라다이스 폴 직행. 말 그대로 뼛 속까지 탈탈 털어먹을 수 있다. 아이템 조공하고, 몸 팔리고(문자 그대로) 참으로 기구하다...
포인트 룩아웃에서는 모양만 똑같은 초고주파 발생기가 메인 퀘스트의 최종 보상으로 나온다. 다만 이쪽은 일반 마이크로 퓨전 셀을 사용하며 DR을 무시해서 답이 없이 강하지만 대신 세뇌 효과는 없으니 걱정하지 말자(…).
매우 유용한(?) 물건이지만 폴아웃: 뉴 베가스에선 등장하지 않았다. 사실 완벽하지 않고 불안정한 특성도 있거니와 전용 탄약까지 쓰는 등 불합리한 구석이 많은 물건이니만큼, 아마도 아직 개발단계의 물건인지라 수도 황무지에서 테스트용으로만 만들다 말아 수량도 몇 없고 수도 황무지 자체가 다른 지역들과 교류도 별로 없다보니 다른 지역들까지 전파될 여력이 없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긴 하지만...- ↑ 실제로도 게임상에서 이걸 쓰고 나서 해당 NPC와 대화해보면 별의별 선택문들이 존재하는데, 어떤 대화문을 선택해도 '그렇구나'하며 그냥 쉽게 받아들인다.
- ↑ 악 카르마 유저가 아니라고 해도 일단 얻으면 카르마 감소 없이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특히 브로큰 스틸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나대는 엔클레이브 군인들의 장비나 주인공을 암살하러 계속 쫓아오는 탈론 컴퍼니 용병들 장비를 전투없이 쉽게 낚아채려면 이 무기가 꽤 도움이 된다. 엔클레이브 파워 아머라고 해도 구시대의 강력한 세뇌무기의 정신조작에는 버틸 수가 없다.(...)
- ↑ 한 번에 들고 다닐수 있는 노예 목걸이는 하나 뿐이다. 1개를 사용하면 다시 파라다이스 폴로 돌아가서 1개를 새로 받아야한다. 어차피 그라우스에게 가서 보상을 받아야 하니 겸사겸사 파라다이스 폴로 가라는 조치인 듯.
- ↑ 그런고로 DLC에서 추가되는 지역의 NPC들은 애시당초 메스메트론이 통하지 않는다.
- ↑ 하지만 빠른이동으로 파라다이스 폴로 이동시 즉시 보상을 받을수 있고 해당 NPC는 도착한 것으로 처리가 되므로 별 의미는 없다.
- ↑ 이 무기를 입수할때 주는 매뉴얼 자체에도 '불안정하다'고 써있다.
- ↑ 단, 설득이 높고 대화로 세뇌를 풀면, 적대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폭탄 목걸이를 채운 후 희생자가 폭탄 목걸이를 차고 뛰어가는 동안 같은 구역에 있는것을 희생자의 동료 NPC가 목격한다면 즉시 적대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은신 상태라면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