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어위시 재단

Make-a-wish foundation
공식 홈페이지

어린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곳.

1 소개

메이크어위시 재단(Make-A-Wish Foundation)은 소아암, 백혈병 등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성취기관으로, 전 세계 36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메이크어위시는 1980년 미국 애리조나 주(Arizona)에서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던 경찰관이 꿈인 일곱살의 크리스 그레이셔스가 아리조나 주 경찰의 도움으로 일일 명예 경찰관이 되어 특별히 제작된 제복을 입고 경찰 오토바이와 헬기를 타고 순찰을 도는 등 일일 체험을 통해 소원을 성취한 후 3일만에 세상을 떠난 것에서 시작되었다. 크리스의 부모님과 주변의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소원성취사업을 전개, 메이크어위시 재단이 창립되었다.

한국에도 2002년 정식 지부가 개설되었으며, 이 재단 활동에 도움을 준 유명 인사와 연예인으로는 반기문 UN사무총장, 김태희, 앙드레 김 등이 있다.

2 특징

말 그대로 소원을 들어준다.는 건데, 일반적으로 이 소원은 크게 다섯 가지 범주. '가고 싶어요', '하고 싶어요', '갖고 싶어요', '되고 싶어요', '만나고 싶어요'로 나뉘어서 활동하게 된다.

되고 싶어요의 대표적인 예로는 배트맨이 되고 싶어요라는 소원. 이 소원을 위해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샌프란시스코 전체를 고담 시티로 바꿀 수 있게 요청했고, 흔쾌히 이를 받아들인 시민들 덕분에 그 날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동안 고담 시티가 되었다. 심지어 그 날 하루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최대 일간지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고담 시티 크로니클로 신문 명을 바꿔서 냈을 정도. 뉴욕 : ㅂㄷㅂㄷ...[1] 이 분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패기 공식 사이트에서 밝힌 근황에 따르면 2016년 현재 무사히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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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어요'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위대한 전사 타일러가 있다. 항목 참조

여담으로 '만나고 싶어요'의 대상으로 많이 선정되는 사람 중 하나가 WWE에서 선수로 활동 중인 존 시나이다. 후원을 시작한지 겨우 11년 만에 500회의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프로레슬링 단체 중 가장 빡센 스케쥴을 자랑하는 WWE 소속임을 생각하면 엄청난 것. 그럼에도 요청이 들어오면 거절하지 않는 성실함을 보여 주고 있다. 괜히 존 시나가 턴힐하면 그 동안 만났던 애들 쓰러질까봐 턴힐을 못한다고 할까
코너 미할렉이라는 한 소년은 메이크어위시 재단을 통해 존 시나를 만났으며 이후에 다니엘 브라이언과도 만나며 점차 친해지기 시작했고 이 소식을 접한 WWE측 에서 이 소년을 위해 쇼가 시작되기 전 경기장을 둘러볼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트리플 H가 직접 이 소년을 만나 경기를 가졌고[2] 이후에는 WWE 명예의 전당 워리어 어워드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X JAPAN히데도 메이크어위시 재단을 통해 불치병에 걸린 소녀팬 키시 마유코와 만나게 되었고, 그 만남을 기점으로 마유코와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1997년 신경아세포종 4기 진단을 받은 피터 주라는 미국 소년은 자신을 왜 이렇게 아프게 하는지 묻기 위해 '하느님을 만나고 싶다'고 했으나 재단 봉사자가 '하느님은 너무 바빠서 만나기 힘들다'는 말에 '하느님과 가장 가까운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했고, 1년 후 바티칸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만났다.

3 기타

메이크어위시 재단 한국 지부 홈페이지

포탈2에서 케이브 존슨의 계획 중에 "소원수집 재단(테이크어위시 재단)"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영락없이 이 재단의 패러디. 물론 순수한 의미로 진행되는 이 재단과 다르게 누굴 놀리려는 듯한 취지와 활동으로 욕 먹고 묻혔다고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게임 내 상점에서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펫 '마나냥이'의 수익금이 이 재단에 기부되는데 2015년 12월 까지 170만 달러가량 모금되었다고 한다.

  1. 잘 알려져 있지만 고담 시는 뉴욕에서 강한 모티브를 받은 도시이다.
  2. 물론 실제 경기는 아니고 소년의 펀치에 넉아웃 되는 장면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