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メロウコーラ
토리코에 등장하는 식재료 중 하나.
IGO회장 이치류가 토리코에게 의뢰한 일곱가지 식재료 중 하나.
인간계 최대의 사막지대인 샌드 가든에 위치한 거대한 미궁인 구르메 피라미드에 있다. 이 구르메 피라미드는 '미식가의 무덤'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무척 위험한 곳이다. 일단 찾아가는 것부터 매우 어려운데 구르메 피라미드가 위치한 샌드 가든은 사하라 사막보다 4배나 더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포획레벨이 높은 괴물들이 계속해서 튀어나온다. 거기에 마법에 가까운 허상으로 인해 안 그래도 많은 괴물들이 더 많아보이는 현상까지 일어난다. 어떤 곳은 온도가 90도까지 치솟고, 조금만 잘못하면 모래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개미지옥까지 있다. 코마츠 또한 여기에 휘말렸는데 운좋게 구르메 피라미드 깊숙한 곳으로 떨어졌다.
이 멜로우 콜라를 얻기 위해서는 구르메 피라미드의 내부로 들어가 지하를 뒤져야 한다. 지하미궁은 함정과 미궁, 괴물의 3박자를 갖추고 있는, 그야말로 미식가의 무덤이라는 악명이 어울리는 장소. 또한 이 곳의 지배자라 불리는 샐러맨더 스핑크스도 이에 걸맞게 포획레벨이 92이다.[1]
토리코와 제브라는 처음에는 콜라가 괴수의 내부에 있다는 사실에 괴수의 피가 멜로우 콜라라고 생각했으나, 구르메 피라미드 내에서 운 좋게 멜로우 콜라의 조리법이 적힌 책을 찾아낸 코마츠는 멜로우 콜라가 피가 아닌 '눈물'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그 책에 따르면 샐러맨더 스핑크스 체내의 포도당을 눈물샘에 모아서 배출하는 것으로, 배출하기 직전에 순서대로 몸에 자극을 주면 체내의 이산화탄소가 눈물샘에 녹아 탄산이 되어 콜라가 완성되는 것이다. 또한 숙성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가장 맛이 좋을 때도 정해져 있는데, 마침 이 재료를 구하기 위해 토리코와 제브라가 찾아갔을 때가 딱 그 시기였다.
문제는 샐러맨더 스핑크스를 울리는 게 쉽지 않다는 것. 이 괴수의 특정 부위를 순서대로 공격해야만 울릴 수가 있다. 작중 묘사로는 전신을 균일하게 타격 → 명치타격 → 등 비늘 깎아내기 → 양쪽 날개깃 동시에 한장씩 뽑기 → … … 중간의 수많은 과정… … → 뱀모양 꼬리 강타.
그렇게 일껏 고생해서 콜라를 얻나 싶었는데 어쩌다가 코마츠에 의해 물이 들어가 건면에서 깨어난 니트로가 코마츠를 급습하고 토리코와 제브라를 날려버린 뒤 뿜어져나온 콜라를 죄다 마셔버린다. 그러자 삐쩍 말라있던 몸이 순식간에 원상복귀된다. 그러나 이로 인해 분노한 토리코, 제브라가 각각 자식작용과 분노로 에너지를 얻어 덤벼든다.
결국은 목숨을 걸고 싸운 끝에 니트로를 격파하는 데 성공.[2]
허나 이미 콜라는 뺏겼다고 망연자실하는데 다행히 니트로가 마신 콜라는 눈물샘 윗쪽의 산화한 콜라로 진짜보다는 약간 질이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샐러맨더 스핑크스가 마침내 제대로 울어대며 콜라를 쏟아냈는데, 마치 '댐 개방'과도 같다.[3]
어려운 과정을 통에 얻는 식재료인 만큼 그 맛은 엄청나게 좋은 듯 하다. 1년간 숙성된 그 달콤함은 메이플 시럽의 수백배의 당도이며, 아니 그 전에 너무 달아서 못 먹지 않을까? 뭐 토리코니까... 더해진 탄산은 샴페인이나 소다와는 비교할 수 없는 양으로 만약 컵에 따른다면 우아하게 떠오르는 기포는 1년동안 멈추지 않는다고 한다.
토리코와 제브라 두 사람 모두 계속된 전투로 완전히 소진된 상태였는데, 이걸 좀 마셨더니 바로 회복되고 미식세포가 성장하는 효과까지 봤다. 엄청난 양이 나왔기 때문에 토리코 일행이 챙긴 콜라의 양만 해도 1만 리터나 된다. 그만한 양은 다행히도 코마츠가 가져온 장비로 모두 회수할 수 있었고, 토리코가 구르메 피라미드에서 나와서 그것의 일부를 자신들이 낙타를 빌렸던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물론 제브라는 눈이 뒤집어지며 거부했지만.(...)
원래부터 콜라를 좋아하던 제브라[4]는 이 멜로우 콜라를 자신의 풀코스 메뉴 중 드링크에 넣는다. 여기서 나온 멜로우 콜라의 포획레벨은 샐러맨더 스핑크스의 포획레벨로부터 따온 듯 92.
이후 애니메이션 스페셜 편에서 연회용으로 자주 등장하는데, 콜라를 주식으로 삼는 프랑키의 평으로는 매우 환상적이라고 한다.
프랑키 : 멜로우 콜라! 최고라고!(メロウコーラ! 最高だぜ!)
- ↑ 저 멀리 구르메계기준으로는 먼지만도 못한 수준이지만 인간계 기준으로는 이정도도 상당한 레벨이다. 애초에 인간계 포획 레벨 기준은 사수를 포획 레벨 100으로 두고 정한 것이니 인간계에서는 거의 만렙 수준.
- ↑ 토리코가 제브라의 협력으로 17연발 음속대못펀치를 정통으로 먹여 가까스로 쓰러뜨렸다. 하지만 그런데도 죽지 않고 발버둥쳐서 제브라가 '특별히 사신의 발자국 소리를 들려주마'라고 하더니 '사음(죽음의 소리)'이라는 걸 써서 완전히 마무리한다.
- ↑ 코마츠의 말을 빌리자면, 니트로가 마신 콜라도 맛이 없는 건 아니다. 또한 진짜 콜라가 늦게 나오는 이유는 그 양이 엄청나기 때문이라고.
- ↑ 제브라는 콜라를 찾으러 간다는 토리코의 말을 들었을 때 "어린애처럼 콜라냐?"라고 말했지만 입가에는 침이 질질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