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aco GP
모나코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지만, 이 당시 기술이 그렇고 그렇듯이 그냥 탑뷰 레이싱 게임이 되었다. 로드 파이터, 버닝 러버, 매드 기어 같은 종류의 탑뷰 레이싱의 원조. 하지만 오락실 기기에는 이후의 체감형 레이싱게임과 마찬가지로 레이싱 휠과 페달을 달아놨다.
커브도 없고, 길은 좁아졌다 넓어졌다 하며, 달리고 있는 다른 자동차들을 피해서 끝까지 가야 한다. 게다가 연료라는 개념도 없다. 그리고 터널에서는 전조등을 키며, 전조등 밖에 있는 다른 차들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충돌사고나기 굉장히 좋다.
참고로 이 게임은 퐁과 마찬가지로 CPU를 사용하지 않고 논리 회로로만 동작하는 극초기 오락실 게임이다. 모니터에는 점수를 표시하지 않고, 점수는 게임기에 따로 장착된 LED로 표시하는 구조이다.
이후 세가의 초기 게임기인 SG-1000으로 이식되었고. 세가 새턴용 세가 에이지스 메모리얼 셀렉션 Vol.2에 완벽이식되었다.
속편으로는 슈퍼 모나코 GP가 있다. 이쪽은 좀 그럴듯한 체감형 레이싱 게임이고, 실제 모나코 서킷이 트랙이다.
더불어 실제 모나코 서킷에서 열리는 F1 모나코 GP 때문에 검색엔진에서 monaco gp라고만 검색하면 이 게임 관련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game이나 sega 등의 다른 검색어를 같이 넣어야 나온다.
비 CPU 기반 게임이다보니 MAME에서는 지원을 하지 않고, HBMAME라는 변종에서 지원을 하지만 샘플이 있어야 소리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