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루

모루 / Anvil

파일:Attachment/모루/Anvil.png
그림 및 자료 출처 - 위키피디아

근대 이후 들어온 서양식 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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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있는 것이 우리나라 전통 모루. 출처는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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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금속을 망치로 두들겨 단조할 때 쓰이는 기구로, 대장간에서 빠질 수 없는 물건 중 하나이다. 모루의 크기와 형태는 아주 다양하며, 충격에 강한 고탄소강으로 만들어진다. 모루의 높이는 매우 낮기 때문에 서서 작업하기 위해서는 모루를 받힐 받침대가 있어야 한다. 받침대를 만들 때는 모루가 흔들려서 넘어지거나 발등에 떨어지지 않게 받침대에 단단히 고정되어야 한다. 모루의 적당한 높이는 서서 주먹을 축 늘여뜨렸을 때 주먹이 닿을락 말락 한 높이이다.

모루 앞쪽의 뿔은 금속을 구부러뜨리거나 컵 모양을 만들 때 주로 쓰인다. 윗면의 네모난 구멍은 모루도구(Hard cut, Bending fork, Spring fuller 등)를 장착하기 위한 구멍이다. 동그란 작은 구멍은 금속에 구멍을 뚫을 때 위에 받혀서 모루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알렉산드로스 3세한니발 바르카에 의해 정리된 망치와 모루 전술의 유래인데, 실제 보병이 적을 저지하는동안 기병대가 타격하는 모습이 쇠를 모루에 대고 망치로 내려치는 모습과 유사하여 이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여러 모로 쇠붙이와는 거리가 먼 일반인들이 접하기는 힘든 도구인데, 미국 고전만화등에서는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아이템이기도 한다. 톰과 제리루니 툰 같은 슬랩스틱 코미디에서는 피아노와 함께 아주 높은 확률로 머리 위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걸 맞은 캐릭터는 눈 앞에 별이 보이다가, 기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고, 상태변화적으로 가면 아예 평면으로 찌그러지기도 하지만(...) 절대 죽는 경우는 없다.하지만 극히 드문 경우로 일부 만화에서는 사망 처리되는 경우도 있다!
일본 예능계의 아이템인 '머리 위로 떨어지는 다라이'와 쓰임새 및 상징이 많이 닮아있다.
모루 퍼레이드 (참 가지각색으로 당한다...)

그리스 신화에서도 지옥 타르타로스에 대해 설명할 때 모루가 9일 밤낮을 떨어져야 닿을 수 있는 깊은 곳이라고 한 것을 보면 대표적인 무거운 쇳덩어리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소위 말하는 양판소에서는 주인공이 명검을 만들기 위해 모루에 몇 번 깡깡 부딪치는것 용도로 나오는데, 모루가 금속을 받치는 역할을 하는 도구는 맞지만, 절대로 '막 두드려도 될만큼 단순한 도구라는 건 아니다.

반대로, 모루 자체의 중량이 상당하며 뾰족한 부분을 가졌다는 점에 착안해 아예 길쭉한 손잡이를 꽂아서 둔기류로 활용하는 매체들도 있다.

마인크래프트에서도 등장. 조합에 철 블록 3개와 철괴 4개를 요구한다. 마법부여와 똑같이 일정량의 경험치를 지불해서 이름표의 이름이나 도구류의 이름을 바꾸고 마법부여가 걸린 아이템들을 합성하는데 사용된다. 사용시 내구도가 차감되어 '약간 손상된 모루', '심하게 손상된 모루'로 그래픽과 이름이 바뀌다가 부서진다. 그리고 고전 만화처럼 상대를 죽이는 함정에 쓰인다

  1. 기타 참조사이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