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즈미 소이치로

森住 惣一郎(もりずみ そういちろう)

1 개요

게임 디렉터.

슈퍼로봇대전의 또 하나의 디렉터. 현재 모노리스 소프트 소속.
닉네임으로 MD-so1 등을 쓴다.

개성적인 오리지널 캐릭터 들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특기이다. 특히 그가 만든 캐릭터는 쿄스케 난부. 엑셀렌 브로우닝, 엑셀 알마, 라미아 라브레스, 알피미등이 대표적으로 모두 인기 캐릭터들이다.

2 이력

보통 슈로대 시리즈의 치프 PD는 테라다 타카노부이지만, 모리즈미도 프로듀서 및 디렉터로서 서브 시리즈의 작품을 주로 제작했다. 대표작은 컴팩트1, 2 시리즈, A, 임팩트, OG1 쿄스케 루트. 컴플리트 박스, 리얼로봇 레지먼트에도 참여. 테라다의 입사 후배이며, 테라다는 인터뷰에서 그를 '나의 제자'라고 부른다. 매우 특이한 방법으로 입사했는데 아직 학생이던 시절에 두꺼운 계획서를 손으로 써서 들고 반프레스토를 찾아왔다고 한다. 이 당시 두꺼운 계획서를 본 짓빠히토카라게의 눈에 띄어서 열의를 높게사준 짓빠가 인사부에 말해서 취직하게 된 거짓말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OG2가 제작되기 이전에 모노리스 소프트란 곳으로 소속을 이적해 반프레스토를 나갔으며 그 때문에 GBA판 OG2의 그의 캐릭터들은 원작자가 없이 스토리가 짜여져 버려서 특히 엑셀 알마의 성격이 이상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모노리스 소프트로 나간 뒤에는 남코X캡콤이란 크로스 오버 작품을 제작했다. 그의 작품 답게 스토리에서 그의 색깔이 강하게 느껴지며 주인공 히어로와 히로인도 사실상 쿄스케와 엑셀렌과 동일하다시피하다.

일단 반프레스토에서 손을 뗐던 인물이지만 OGS에서는 타사 입장임에도 OGS 제작에 도움을 줬다. 그래선지 그의 원작 캐릭터들이 OG2에서 보여줬던 문제점들이 대부분 수정됐다. 엔딩 스태프롤에도 이름을 올렸으며 모노리스 소프트 소속이라고 따로 표기가 되었다. A 포터블 초회 특전에 나온 모리즈미와 테라다 인터뷰에서 모리즈미가 OGS 제작에 정확히 어떤식으로 관여했는지 알수있다.

2008년엔 반프레스토와 모노리스 소프트가 합작하여 제작한 '무한의 프론티어 ~ 슈퍼로봇대전 OG사가 ~'라는 작품의 각본이나 디렉팅을 모리즈미가 담당한다는 발표가 나와 오랜만에 슈로대 컴백이 확정되었다. 반응은 꽤 좋았다. 이후 무한의 프론티어 EXCEED라는 속편을 내놓았다.

그후 내놓은 작품은 반다이남코X캡콤X세가라고 할 수 있는 프로젝트 X존. 이 게임을 만들기 위해 1년 동안 저 게임에 나오는 참전작 들만 플레이하며 죄다 엔딩까지 봤다고 한다. 동료들은 회사와서 게임만 하고 월급 날로 먹는다고 부러워했다고 한다. 왠지 스파랑 갓이터 얘기만 하더라.

3 작품 성향

스토리 면에서는 기복이 적으면서도 중요할 때 간지가 흘러넘치는 시나리오 전개로 인기가 높다. OG1에서도 주요 스태프로 쿄스케 루트의 스토리를 집필했으며 SRX등 인기 기체를 사용할 수 없는 외전격 스토리 루트임에도 재미있고 뜨거운 전개를 보여서 많은 인기를 끌은 바가 있다.

초기엔 개그면에선 그다지 두각을 보이지 않았으나 슈퍼로봇대전 A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개그에도 눈을 떠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각종 소재를 사용해가며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개그 대사는 호평이다. 특히, 기존엔 쿠스하 미즈하의 덤이라고까지 여겨졌던 브루클린 락필드의 경우, OG에서 캐릭터성이 더 강화되어 알파시리즈까지 진출하기에 이르렀으니... 뭐 이 점은 담당성우인 스기타 토모카즈의 역량이 늘어나서 그런것도 없잖아 있다지만, 모리즈미가 맡은 ATX팀 시나리오에서의 활약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단지 A의 경우에는 모리즈미가 홀로 시나리오를 적은 건 아니고 시나리오 플롯을 짜는 사람은 따로 있었는데 그 사람이 다음작품인 슈퍼로봇대전 R의 시나리오를 적은 사람이다.

그의 작품은 아군 들의 회화나 전개는 호평인 반면 적 사이드에 대해선 묘사가 적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적들이 그냥 주르륵 나와서 차례로 격파당하고 끝나는 안일한 구성을 보여준다. 그가 담당한 슈로대 시리즈에선 판권 작품의 보스급 적들은 등장한 화에서 바로 정리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무한의 프론티어 시리즈에서도 적의 대사 등이 매우 적은 편이다. 이에 대해서 '슈퍼로봇대전 Z 토크 이벤트'에서 말하길 "나는 적군에 대한 묘사 자체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아군의 활기있는 분위기를 전달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라고 해명.

80년대 작품의 팬인 듯하며, 그가 담당하는 작품은 특히나 70~80년대 색이 강하여 기존의 슈로대 팬들에겐 환영받으나 신규 팬들에겐 어필하지 못하기도 한다. 테라다 타카노부는 무프 공략본의 인터뷰에서 "모리즈미는 뇌가 80년대에서 굳었다."라고 농담삼아 얘기하기도 했다.

또한 그의 소울 파트너라 할만한 사람은 프리랜서 만화가인 사이토 카즈에이며 2010년대들어서도 여전히 캐릭터 디자인 원안부터 인게임 2D 컷인 까지 모두 사이토 카즈에에게 맡긴다. 프로젝트 X존에서 각 세가, 반다이 남코, 캡콤 측 중견 프로듀서 들과 모리즈미의 대담을 보면 무한의 프론티어나 프로젝트 크로스존등의 엄청나게 움직이는 컷인은 사이토 카즈에가 혼자서 장인정신으로 노가다 작업으로 그린다고 밝히자 타 회사 프로듀서들이 모두 경악을 금치 못 했다.

실제로 코우노 사치코가 공식 일러스트를 그린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2(슈퍼로봇대전 IMPACT), 슈퍼로봇대전 A 그리고 무한의 프론티어의 캐릭터들의 원안은 모두 사이토 카즈에가 디자인을 하고 코우노 사치코가 그걸 참고해서 자신의 스타일대로 옮겨 그리기만 하는 것. 거기다 메카닉 디자인도 했는데 가장 대표적인 기체는 알트아이젠이나, 안쥬르그다.

상당한 오타쿠로 위에 설명한 듯 특히 80년대 작품 들에 대한 회고가 강하다. 그 중에서도 파사대성 당가이오, 머신로보 크로노스의 대역습의 팬 임을 공언한다. 슈로대 시리즈에서 롬 스톨이 원작과 좀 다른 이미지의 간지남으로 나오는데 이것은 모리즈미의 각색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 외에 근육맨,죠죠의 기묘한 모험같은 소년 만화부터 각종 고전게임들까지 많은 작품의 오마쥬와 패러디를 작품에 집어넣고 있다.

독빠로서 독일어 오타쿠이기도 하며 슈로대에 독일어가 넘쳐나게 된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 애독서가 독일어 사전이라고 할 정도라고 한다. 그렇다고 독일어에 능통한 것은 아니고 그냥 독일어가 좋은 정도. 본인도 이에 대해 인터뷰에서 "나도 왜 이렇게 독일어가 좋은지 모르겠다. 난 아무래도 전생에 독일인이었던 것이 분명하다."라고 답변했다.

무한의 프론티어 시리즈 한정으론, 캐릭터들의 설정과 디자인의 모티브는 동화나 일본 옛날 이야기에서 따온다고 밝힌 바 있다.

4 트위터

※ 모리즈미의 트위터

슈로대 스태프 중에선 몇 안 되는 트위터를 하는 인물.
이곳을 통해 팬과 이야기를 하거나, 정보를 풀기도 한다. 하지만 기업 비밀 등에 묶여있기 때문에 대단한 건 없다. 무프에서도 보인 조짐이지만 평소 말투나 언급하는 단어에 각종 고유명사나 패러디가 잔뜩 들어가기 때문에 어지간한 오타쿠가 아니면 이 사람이 트위터에서 하는 말을 100%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보통은 잡담이 대부분이지만 인스펙터 방영일이면 알피미가 귀엽다며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을 일삼고 있다. 참고

자기 소개에 보면 기회가 된다면 여신전생이나 '데이터 이스트 X 선 소프트'나 '와이와이 월드3'를 만들고 싶다.라는 괴한 문구가 적혀있다.
2010년엔 자신의 게임 무프 익시드와 같은 날 발매된 경쟁작 풍래의 시렌4에 푹 빠지기도 했다(…). 갓이터스트리트 파이터 4에 심취하기도 했다.

위에 적은것처럼 테라다 타카노부와는 회사 선후배 관계로 매우 절친한 사이다. 모리즈미가 반프레스토를 떠난 현재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비롯한 관련게임 제작에도 여전히 협력하고 있으며 관련 이벤트에서도 서로를 까면서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디 인스펙터 엔딩영상에서 엑셀렌 브로우닝에게 안기는 개의 이름은 다름아닌 소이치로라고 한다. 당연히 모델은 모리즈미(...) 모리즈미 본인은 몰랐던 모양이며 이 사실을 안 후 한동안 황당해하기도 하였다. 물론 얼마 지나지않아 자기가 알아서 자학개그를 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