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이 켄조


百井兼蔵

서번트X서비스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성우코야마 리키야[1]

보건복지과 과장. 이름부터 나이든 아저씨같은 느낌이 풍기고 실제로 그런 듯도 싶지만 (30년 근속 중!) 어쨌든 본인이 아니라 원격조종 토끼인형(!) 형태로만 나오고 있다. 여러 사람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게 부끄럽기 때문이라고 한다. 뭐, 저런 공무원이 다 있어? 원격 조종 토끼인데도 불구하고 점프까지 가능한 매우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리액션, 맞아도 부서지지 않는 내구력을 자랑한다. 이 만화에서 유일하게 리얼리티를 벗어난 인물.

허나, 이런 비현실적인 캐릭터지만 존재감이 매우 옅고 토끼 인형이 상사라는 점에다 본인도 30년 근속 치고는 눈치가 더럽게 없어(...) 부하 직원들에게 개무시당하고 가장 말단인 치하야하세베에게 넥타이 조이기나 춉을 얻어맞는 등 취급은 매우 안 좋다. 그런 주제에 자신이 따돌림 당하는 것 같다는 이유로 부하들을 억지로 술자리에 부르기도 했다. 다만 부끄럼쟁이라는 건 사실인 듯한데, 58화에서 토끼 인형이 고장났을 때에는 서류 서랍 열쇠를 전달하기 위해 비 오는 날 천을 뒤집어쓴 채 구청사 벽을 타고(!) 잠입하는 기행을 선보였다. 덧붙여 본인 아바타(!)의 존재가 동료들에게 쪽팔린다는 것 자체는 인식하고 있다.

부하들과 친해지겠다는 이유로 일할 때 어깨에 올라타기도 했는데, 하세베는 인형이랑 같이 있는 것이 부끄럽다거나 오히려 같이 땡땡이만 쳤고 야마가미는 그 큰 가슴 때문에 일하는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자 "발칙한 가슴이구나"라는 개드립을 쳤다. 미요시에게 붙었을땐 키가 크다거나 어깨가 넓고 야마가미와 비교해서 밑에도 보기 쉽다는 말을 해서 오히려 콤플렉스를 들쑤셨으며, 미요시와 함께 수다를 여러 시간 동안 듣는 고생을 겪었다. 토코는 미요시가 인형을 얹고 일한다며 추가로 갈굼을 시전했다. 그리고 종종 이치미야에게 뜬금없는 잔업을 시킨다. 자기 눈에는 치하야와 이치미야가 사이 안좋은 걸로 보인다고 사이 좋게 해준다고 그러는데... 그게 치하야의 어그로를 끌어서 수시로 넥타이 조이기를 당한다.

하세베의 부친과는 임용 동기이자 같이 술자리도 같이 하던 친한 사이라고 하며, 30년 전에도 토끼 인형의 모습으로 일했다고 한다.[2] 한편 하세베의 부친에 대해서는 '일 재주는 좋지만 설렁설렁 했다'고 평했는데, 그 부친의 반응은 그 놈에게 만큼은 듣고 싶지 않아.

토코의 친구인 모모이 카논이 바로 그의 딸이다. 딸과의 사이는 좋은편. 휴일에도 토끼인 채로 딸과 외출을 하는데, 딸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이 TVA 11화에 나왔다.(...)

매번 메구미에게 맨몸에 넥타이라며 까이는데, 팬티는 제대로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팬티만 입고 있다는 해석도 된다는 거...

일을 열심히 해서 칭찬하는겸 이치미야에게 쓰다듬어 달라하자 강하게 거절당했다. 옆에서 보던 치하야는 이치미야가 이렇게 강하게 나가는건 처음본다고 했다. 덤으로 상대 안해줘도 된다는 생각도 했다 지못미 켄조...

워킹 크로스오버 드라마CD에선 어느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옆마을 주인공에게 유괴당할 뻔 했다..
  1. 하이테크 로봇이라는 점에서 같은 코야마 리키야가 맡은 히루코 카게타네와 닮았다(...?)
  2. 하세베의 부친에게 출세하자라고 설교하자 아들과 똑같이 주먹으로 처맞은 적이 있었다. 아울러 하세베 부친의 직급은 부장으로, 모모이가 나름 출세에서는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지만 애초에 일이 제대로 안되는 아바타를 가지고 출근을 인정해 주는 것부터가 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