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루코 카게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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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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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불릿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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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판
"설마 이날 이때까지 내가 정상이라고 생각한건 아니겠지?"

1 개요

蛭子 影胤(ひるこ かげたね)[1]

블랙 불릿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코야마 리키야/제이 히크먼.(북미판)

와인색 연미복과 실크햇, 흰색 웃는 얼굴 가면을 착용한 남성. 이니시에이터로 친딸인 히루코 코히나를 두고 있다.

과거 민간경비 시절 IP 랭킹 134위를 기록했던 엄청난 실력의 강자로, 각종 문제만 일으키고 다닌 덕에 IISO에서 민경 면허를 강제로 정지시켜 버리자 어딘가로 자취를 감추었던 경력이 있다. 작중에 등장한 인물 중 손에 꼽히는 광기와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인간을 죽이는데 아무런 죄책감이 없으며 오히려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인간말종 같은 범죄자 출신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웬만하면 민경활동에 제약을 가하지 않는다는 설정을 통해 유추하자면, 카게타네는 아무런 죄가 없는 민간인까지 닥치는 대로 살해한 듯하다. 또한, 그가 일으킨 문제 중엔 세상에 알려지면 곤란할 정도로 골 때리는 사건도 몇 개 있어서 IISO와 도쿄 에어리어 행정부에서도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행적을 감시할 수준으로 위험인물.

2 정체 및 능력

이 녀석의 진짜 정체는 사토미 렌타로처럼 신인류 창조 계획의 피험자로, 가스트레아 전문처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육상자위대 동부방면대 제787 기계화 특수부대 섹션 16의 일원이다. 몸 안의 장기 대부분을 바라늄 재질로 바꾸는 시술을 받았다고 하는데, 1권에서의 언급으론 기계화 병사 시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나, 관계자들을 죽인 다음 병원을 탈출하여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후에 가명을 사용해 정체를 숨기곤 민경 면허를 취득한 듯.

이후 여성 5명을 납치 - 자신의 정자를 바탕으로 인공수정 아이를 만들고, 태아에게 직접 가스트레아 바이러스를 투여하여 인위적인 '저주받은 아이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을 지하실에 따로따로 가두어 키우면서 6년간 살상 훈련과 세뇌교육만 해 살인 기계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자신의 충실한 이니시에이터를 만들려는 목적이었다.

이후 아이 5명의 성장과 훈련이 이루어졌다고 생각되자 모두 대면시켜 서로 생사를 걸고 싸우게 했고 살아남은 1명만을 인정하게 되는데 이때 생존한 게 바로 히루코 코히나이다. 카게타네 왈 '나는 악마를 만들고 싶었지만 탄생한 것은 사악한 천사였다'고.

2.1 사용 무기와 배틀스타일

파일:Attachment/히루코 카게타네/가스펠.jpg
(BD/DVD 2권 일러스트중)

무기는 검은색과 흰색의 커스텀 베레타 92스팽킹 소도미(spanking Sodomy)사이키델릭 가스펠(Psychedelic Gospel)을 사용하는데, 방아쇠 앞쪽에 여러개의 스파이크가 달려있고 수납식 총검이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슬라이드 좌측면에는 Give the life with dignity(존엄 있는 삶을), 우측면에는 Otherwise give the death as a martyr(그렇지 못하면 순교자로 죽을 수 있기를)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중2병? 항상 다리쪽의 홀스터에 넣어놓고 다니는중.

파일:Attachment/히루코 카게타네/척력필드.jpg
특히 기계화 병사 시술 때 이식받은 초바라늄 장기를 바탕으로 만들어내는 강력한 척력 필드를 주요 공격 및 방어수단으로 사용하는게 카게타네의 진정한 능력이자 특기이다. 작중에선 이매지너리 기믹(イマジナリィ・ギミック)이란 방어기술과 지정한 장소에 척력 필드를 펼쳐 공격에 사용하는 맥시멈 페인을 보여주며, 방어막을 창모양으로 펼쳐 적을 꿰뚫는 엔들리스 스크림이란 기술도 사용할 수 있다.최강의 방패라면서 아무리봐도 창보다 세다. 성천자는 그를 최강의 방패로 평가했는데, 이매지너리 기믹의 방어도는 대략 대전차 라이플의 탄환을 튕겨낼 수 있을 수준이기 때문. 애초에 섹션 16의 모토가 스테이지 IV급의 공격도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이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단, 척력 필드의 방어도가 무적은 아니라서 강도를 웃도는 공격을 받으면 몸으로 피드백이 와 피를 토하거나 혈관이 터지는 모습이 1권에서 묘사된다.

3 작중행적

1권에서 도쿄 에어리어 경시청의 타다시마 경부의 지원요청을 받고 출동한 사토미 렌타로의 앞에 나타나며 첫 등장. 자신을 방해하는 것 같아 현장에 있던 SAT들을 끔살시켰다고 말하며 렌타로와 잠시 맞붙는데, 코히나와 통화하며 방심은 했다지만 자신의 얼굴에 크게 한 방 먹인 렌타로가 마음에 드니 나중에 다시 만나자고 말하곤 순식간에 자취를 감춘다.

파일:Attachment/히루코 카게타네/blackbullet04.png
얼마 뒤 성천자가 '나나호시의 유산' 회수를 의뢰하기 위해 도쿄 에어리어 민경들을 모은 회의자리에 난입 - 척력 필드로 렌타로와 키사라를 제외한 다른 민경들을 가볍게 요리하며 자신과 나나호시의 유산 쟁탈 데스매치를 벌이자고 선전포고를 한다. 그리고 그 날 저녁에 렌타로의 앞에 다시 나타나 자신과 손을 잡자고 제안하며 엄청난 금액이 들어있는 돈가방을 내미는데 카게타네를 위험인물로 간주한 렌타로가 받을 이유는 없었기에 단칼에 거절 당한다. 근데 이후 행적을 보면 받았고 협력했어도 별 탈 없었을 것 같다 카게타네는 음흉한 웃음을 보이며 다음 날에 재미있는 일이 있을 거라고 넌지시 말하는데, 아이하라 엔쥬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그녀가 저주받은 아이란 사실을 퍼뜨려 학교에 못 다니도록 만들어버린다.

이후 나나호시의 유산을 몸속에 간직한 거미형 가스트레아를 추적하는 렌타로의 앞에 나타나 그를 피떡으로 만들어버리며, 탈취한 유산을 바탕으로 스테이지5 가스트레아인 조디악 스콜피온을 도쿄 에어리어로 끌어들이려는 음모를 꾸민다. 그리고 자신을 추적해 온 민경들의 목숨을 잔인하게 빼앗은 뒤 렌타로와 재대결을 벌이는데, 이 때 가스트레아 전쟁이 지속되는 세상이 바로 자신 같은 신인류 창조 계획으로 만들어진 병사들의 존재를 증명해 줄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고 말한다.

렌타로는 헛소리하지 말라며 지금까지 감추었던 초바라늄 의수를 활용한 공격을 가하는데, 자신과 똑같이 기계화병사 시술을 받은 렌타로의 정체와 힘에 감동 - 이세상은 역시 멋지군, 할렐루야!!!라고 외치며 진심으로 상대해준다. 이때 창모양으로 전개한 척력 필드로 렌타로의 복부 절반을 날려버리는 중상을 입히지만, 무로토 박사에게서 받은 AGV 시약[2]을 맞는 위험한 도핑까지 감수한 그에게 털려서 바다에 빠져 실종된다. 그러나 1권 마지막 부분에서 렌타로에게 전화를 걸어 생존을 알리는데, 렌타로에게 당한 대미지가 상당해서 당분간 활동하긴 어려워졌다고 투덜거리며, 이번 사건을 일으켜 달라고 의뢰한 인물이 렌타로의 양아버지인 텐도 키쿠노죠라는 사실을 알린다.[3]

4권에선 압축 수은을 이용한 저격을 펼치는 가스트레아 플레이아데스를 단신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길을 나섰으나 들개 가스트레아 무리에게 고전하던 렌타로를 도와주며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다.[4] 1권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사이인지라 렌타로는 엄청나게 경계를 했지만[5], 별 상관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임과 동시에 플레이아데스의 토벌을 지원해 준다.

이후 민경군 단장 가도의 죽음으로 대장직을 이어받게 된 렌타로를 불신하는 다른 민경들 앞에 나타나 자신은 렌타로의 명령을 받아 잠시 동안 알데바란 토벌에 협력하겠다고 말한다. 이때 서로를 킹(렌타로) & 조커(카게타네)라 부르며 적이지만 신뢰를 보여주는게 백미.[6]

사건 종료 후에 역시나 종적을 감추었는데, 알데바란과 동반 폭사를 시도한 나기사와 쇼마를 수습해서 비밀조직 오상회에 데려간 걸로 확인되었다. 즉 카게타네는 블랙 불릿의 최대떡밥 중 하나인 비밀결사 오상회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 다만 1권에서 카게타네가 벌인 테러 사건 당시 그는 오상회와 적대 관계인 텐도 키쿠노죠와 결탁한 사이였기 때문에 정확한 관계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점이 남아 있다.

4 기타

여담으로 가면+사이보그라는 점에서 왠지 코야마 리키야가 맡은 또 다른 캐릭터모모이 켄조와 닮았다.[7] 또 코야마 리키야의 대뷔작이었던 가면라이더 블랙 RX안개의 죠도 가면과 개조인간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닮았다.(...?) 그런데 목소리가 상당히 키라 요시카게,카와지리 코우사쿠와 판박이(...)[8]렌타로, 자네를 제거하도록 하지.

사상도 그렇고 여러 가지 면에서 렌타로와는 안티 테제라고 불러도 좋을 만한 숙적 포지션이지만, 작중에서 이상할 정도로 렌타로에게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4권에서 본인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자신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아닌 사람인 주제에 밝은 세상에서 뻔뻔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렌타로가 증오스럽고 증오스러워서 견딜 수 없다는 모양. 그리고 언젠가 찾아 올 렌타로의 파멸을 이야기하며 반드시 그가 자신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9]

플레이아데스 추적으로 심신이 지친 렌타로에게 을 끓여주었는데, 별 다른 재료를 넣은 것 같지 않았는데 맛있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요리도 상당히 잘하는 듯. 또한 4권에서의 활약을 보면 의외로 서바이벌 스킬이 출중하다. 앞서 설명한 요리실력부터 지형파악, 날씨파악까지 뛰어나다니... 아니, 면허 정지 먹고 다니는 아싸니까 어차피 밖에서 살아야 해서 그런가?

파일:Attachment/히루코 카게타네/가면.png
가면 착용 캐릭터들이 그렇듯 작중에서 맨 얼굴이 드러난 적이 한 번도 없다. 4권에서 밥 먹으려고 가면을 위로 들어올려 입을 드러나게 했다는 게 유일하게 언급된 얼굴 노출일 정도.[10] 평소엔 섬뜩한 노란색 눈동자만 확인 가능하다.

참고로 지나친 스킵으로 원작 팬들에게 욕 먹는 애니판이지만, 카게타네의 성우 코야마 리키야 씨의 열연이 돋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 타네가 아니라 카타네다! 은근히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주의.
  2. 투여자에게 짧은 시간 동안 가스트레아급 재생능력을 주지만, 20%의 확률로 가스트레아로 변하는 부작용이 따른다그걸 5개를 맞았는데!.
  3.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부분이 생략되었다. 그래서 플레이아데스 토벌 때 카게타네를 만난 렌타로는 말 그대로 깜놀(...)
  4. 알데바란의 1차 공격 때 렌타로는 민경군 연합의 대장인 가도의 명령을 무시하고 후방의 기습부대를 처리하러 가버렸는데, 나중에 명령 불복종의 죄를 물어서 단독으로 플레이아데스 제거 임무를 맡게 되었다. 민경군 내에서 명령 불복종은 즉결 처형으로 약속이 되어있던 터라 사실상 렌타로에게 벌을 내린 것. 나중에 카게타네가 렌타로에게 합류해도 아무렇지 않던데 카게타네는 민경군 연합에 소속되지 않은 떠돌이이므로 이들과 함께해도 단장인 가도로서는 할 말이 없다.
  5. 카게타네에게 약과 붕대를 제공받아 치료를 하면서도 권총을 들이대고 있었다. 카게타네가 권총 좀 내려주지 않겠나 하자 니들이 벌인 짓을 생각해보라며 일축. 나중엔 내렸지만(...)
  6. 애니판에서는 공포심에 탈주를 선동하는 민경에게 대뜸 칼빵을 시전한 렌타로에게 반발해 이니시에이터를 시켜 죽이려고 쏜 총알을 척력 필드로 막아버린다. 렌타로가 무슨 바람이 분 거냐고 묻자 '이건 내가 바라는 엔딩이 아니어서' 라는 이유를 댄다. 츤츤
  7. 게다가 저쪽에서는 아이하라 엔쥬와 이 인물, 부녀관계이다!!
  8. 성우가 코야마 리키야로 똑같아서가 그 이유다. 거기서 키라 역시 평범한 회사원을 연기하고 있다지만 속내는 살인을 즐기는 사이코패스니 서로 목소리를 비슷하게 내는것도 그다지 이상하진 않다.
  9. 아마 신인류 창조계획과 연관지어서 이렇게 말한 듯 하다. 둘 다 사람을 쉽게 죽이고도 남을 힘을 가지고 있지만, 한 쪽은 평범하게 힘을 억제하고 살고 있고 다른 한 쪽은 힘을 펑펑 날려대며 살고 있으니.
  10. 애니판 에피소드 11에선 얼굴 노출을 막기 위해 렌타로를 등진 다음 가면을 벗고 밥 먹는 걸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