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점

1 개요

프라모델, 피규어, 무선모형, 에어소프트건 등과 이와 관련된 용품을 취급하는 상점이다.

하비샵, 과학사 라고도 하며, '○X과학' '△☆모형' 등의 상호가 붙는다. RC만을 취급하는 모형점의 경우 'OO무선모형'으로 불리운다.

2 한국의 모형점 역사

1980~90년대엔 동네 주변에 문구점과 같이 흔히 볼 수 있었으나, 2000년도가 되면서 관련 취미가 시들해지고 온라인 쇼핑몰의 등장으로 폐점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번화가에서도 보기 어렵게 되었다. 지금은 도심의 랜드마크라 불리우는 곳이나 온라인 등지에서만 운영하는 곳이 남아있을 뿐이다. 과거 서울의 경우 용산[1], 홍대[2] 신촌 등 강북 지역에도 꽤 내력있고 규모있는 모형점이 많았으며, 몇몇 곳은 아직 인터넷 쇼핑이 없던 시절에 잡지를 이용한 전화 통판을 통해 모형점이 드문 지역으로 판로를 개척하려 노력하기도 했다.[3] 또한 80년대, 90년대 PC 통신 등이 활성화되지 못한 시절에는 동호인들에게 일종의 사랑방 역할을 했다. 하지만 미니카 붐도 지나가고, 비싸고 복잡한 취미인 프라모델도 점차 외면받으며 문구점과 비슷한 시기에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특히 모형에 특화된 모형점은 문방용품 특화나 간식거리 등의 다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문구점에 비해 다른 자구책도 기대할 수 없었다.

오래된 모형점은 문구점에 비해 더 좋은 레어를 건질 수 있었으나, 2000년대 초반 상당수가 고사하여 문구점 보다 더욱 가게찾기가 어려워졌다.

3 일본의 모형점

일본의 모형점의 경우 중고시장이 활성화 되어있어서 중고 모형제품이나 오래전 생산이 중지되어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국내의 모형점 보다는 볼거리가 많다는 점이 있다. 모형덕후라면 거주지를 삼고싶을 정도로 눈이 휘둥그래진다. 특히 도쿄 나카노역에 위치한 "나카노 브로드웨이"와 아키하바라의 경우 중고모형점의 규모가 큰 편이다. 그외의 지역도 이러한 중고모형점들이 있으나 규모는 도쿄에 비한다면 작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내에 비한다면 종류가 매우 다양한 편이다. 물론 일본의 모형점의 위세도 한국만큼 줄어들고 있다는게 좀 우려된다. 일본 보다는 홍콩쪽이 더 볼만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기도 하다. 이쪽은 몽콕 쪽에 모형점이 활성화 되어있고 완구도매점 거리인 푹윙거리에도 하비용품을 취급한다고 하니 어느정도 일지는 대충 짐작이 갈듯...
  1. 용산전자랜드 4층에 위치.
  2. 특이하게도 B층엔 마블 위주 피규어도 다루는등 ,피규어와 건프라 전문점
  3. 모형 잡지 취미가의 애독자였던 분이라면, 늘 잡지 맨 뒤 편집 후기 전에 나오는 마포 디오라마 모형의 통판 목록 광고를 기억할 것이다. 이 모형점도 이름 그대로 마포구 인근 연희동 주변에 위치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