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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몬트리올 지하철/Example.jpg
프랑스어: Métro de Montréal
목차
1 개요
캐나다의 도시 몬트리올의 도시철도. 운영주체는 STM(Société de Transport de Montréal)이다. 메트로라는 이름부터 폴사인, 전동차 형식까지 여러모로 파리 지하철을 본땄다. 아니, 본뜬 수준을 넘어서 파리의 고무차륜 차량을 형식명만 바꿔서 그대로 도입했을 정도로 파리 지하철을 복붙했다. 다만 각 역마다 예술적으로 한 가지씩의 컨셉을 가지고 있는데,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다 보면 승강장의 디자인이 모두 다른 것을 볼 수가 있다. 많은 역에 자크 카르티에나 가브리엘 르와 같은 퀘벡의 위인, 작가 등의 동상이나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런 부분들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참고로 몬트리올은 북미에서 3번째로 바쁜 지하철 중에 하나인데[1] 대략 1,300,000 명의 승객을 평일에 운송한다. 총 연장은 69.2km. 열차 자체는 평균적으로 40km 속도로 운행되며 최고 속도는 약 70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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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PM-10 운행을 2호선에서 시작했다. 이전 열차보다 쾌적하며 소음도 적고 불가능했던 객차간 이동도 가능해졌다. 2호선에 먼저 적용하고 1호선은 추후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유인운행에 고무차륜이다 보니 승차감이 상당히 남다른데, 쉽게 설명하자면 탑승 내내 '통통 튕기는 느낌'(...)이다. 게다가 1호선(Ligne verte, Green line)의 열차의 일부 차량에는 앞 뒤가 창문이 아닌 철망으로 막혀있어 굉장히 시끄럽다. 다른 승객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고서 옆사람과 대화를 하기 힘든 수준. 또한 열차의 차체 너비가 한국의 지하철과 비교해보면 작은 편이라, 굉장히 좁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열차의 차량에서 다른 차량으로의 이동은 불가능하다. 일부 열차에서는 문으로 열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위험하기도 위험할 뿐더러 [2] 걸리면 벌금 폭탄이 떨어지니 주의하자.
실로 아름다운 개념환승을 자랑한다. 하지만 장-탈롱 역(Jean-Talon)에서 환승 하려면 굉장히 많이 걸어야 한다.다만 이외의 역에서는 그 아름다운 개념환승을 계속 맛볼 수 있다. 2호선(Ligne orange, Orange Line)과 1호선(Ligne verte, Green line)의 환승역인 리오넬-그루 역(Lionel-Groulx). [3]
여타 다른 북미의 지하철과 비슷하게 지하철 내에서의 와이파이나 모바일 인터넷, 혹은 전화의 사용은 불가능하다. 다만 일부 지상과 가까운 역[4]이나 다운타운의 역들, 예를들어 Ligne 1 - verte의 경우 Lionel-Groulx 역에서 Beaudry 역까지. 그리고 Ligne 2 - orange 경우 Mont-Royal 역에서 Bonaventure 역과 그 사이의 노선에서는 모바일 인터넷과 모바일 전화 사용이 가능한 상태이다., 2017년 초 까지 모든 역에서 모바일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공사가 진행중인데, 이 얘기는 2011년 초부터 나온 얘기다. 점점 완성일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중이라 몬트리올 사람들도 크게 기대는 안하고 있다. 그리고 결국 공식적으로 2016년 현재로 부터, 5~7년 정도 이후에 완성이 될 예정이라고 말을 바꾼 상태다.
공항이 지하철과 연계되지는 않지만, 다운타운 까지 익스프레스로 가는 버스가 있어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자세한 부분은 몬트리올 시내버스를 참조하자.
또한 지하철 내의 지도나 설명은 전부 불어이다. 또한 그 설명 또한 친절하지가 않다. 그래서 길을 잃기가 매우 쉬우니 주의할 것! 다만 응급용의 전화기나 브레이크 등등에 한해서는 불어 밑에 영어로 그나마 설명을 해 준다.
2 노선과 역사
현재 4개의 노선이 운행 중이다.
2.1 1호선 (Ligne 1 - verte, Green Line)
몬트리올 지하철 1호선 문서 참조.
2.2 2호선 (Ligne 2 - orange, Orange Line)
몬트리올 지하철 2호선 문서 참조.
2.3 4호선 (Ligne 4 - jaune, Yellow Line)
몬트리올 지하철 4호선 문서 참조.
2.4 5호선 (Ligne 5 - bleue, Blue Line)
몬트리올 지하철 5호선 문서 참조.
2.5 역사
위 글을 읽다 보면 중간에 3호선이 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원래 3호선이 계획되었다가 몬트리올 엑스포를 위해서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계획을 설립했지만, 높은 분들이 생각하기에 몬트리올 엑스포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으며, 이 때문에 3호선이 취소되고 4호선을 건설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3호선은 단 한 번도 건설을 시작한 적이 없다.[5]
최초의 몬트리올 지하철 건설 계획은 1861년에 시작했는데, 이 계획은 streetcar가 부상되면서 무산되었다. 그 이후에도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무산되거나 계획이 변경되었다. 당시의 메트로 계획 지도와 현재의 실제 메트로 지도를 비교해보면 조금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후 1962년 구체적인 계획 설립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는 그 해가 몬트리올 엑스포가 1967년에 개최되는 것이 결정되는 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계획이 현재의 1호선과 2호선에 나타난다. 그리고 올림픽 이전까지만 해도 몬트리올 경제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북미 안에서도 거의 최상급의 상태였으므로, 1982년까지 총연장 120km 그리고 7개의 노선을 만드는 계획이 있었다. 아 시발 꿈 하지만 이 계획은 올림픽 이후 급속도로 경제가 몰락하여 모라토리움 상태에 접어들며 사장되었고, 5호선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새롭게 만들어진 노선은 없다.[6]
이때문에 웨스트 아일랜드에 사는 주민들이 불만이 많은데, 원래의 2호선의 연장 계획은 웨스트 아일랜드까지 16개의 지하철 승강장을 추가, 총 20km의 기찻길을 연장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위에 설명한 대로 몬트리올 경제 자체가 급속도로 악화되었고, 이 계획을 위한 자금 융통까지 시에서 허가했었지만,[7] 결국엔 무산되고 말았다. 그 이후로 10년 주기로 몬트리올 시에서 계획을 발표하는데 2010년 이전에는 항상 West island로의 연장은 빠져 있었으며, 이 때문에 영어권과 불어권의 차별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증가했다.[8] 하지만 Vision 2020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결국 연장 계획을 세운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연장 계획을 세운다는 말만 했지 아직 계획 단계조차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이러다 또 말 바꿀지도 모른다.
3 운임 방식
일반적으로 Carte OPUS라는 교통카드를 사용한다. 일반 편의점이나 지하철 역에서 6불에 살 수 있으며, 학생용 OPUS 카드도 따로 있는데, 이 OPUS 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통 해당 학교에서 신청서를 신청한 뒤 발급받아서, 베리-위캄 역(Berri-UQAM)까지 가야 한다 물론 STM에서 직접 찾아와서 카드를 만들어주는 특별한 날이 있긴 하지만 9월~10월 사이에 하루 정도 대절해서 오는 경우라 역시 이날을 놓치면 언급한데로 베리-위캄 역으로 가야한다. 처음 카드를 만들 때 드는 비용은 15불이며, 당연하게도 분실한다면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 역시도 베리-위캄 역에서 해결하여야 하며 재발급 비용 15불 역시 본인이 내야 한다. 학생용 Carte OPUS는 일반 Carte OPUS와는 다르게 뒷면에 소지자의 사진이 부착되어 있는데 이는 본인 이외의 사람이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실제로 사람의 왕래가 잦은 몇몇 역에서 불시적으로 검문을 실시하며, 간혹 새벽에 있는 버스에 불시에 버스를 새우고 검문하기도 한다. 몬트리올 거주자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월 정기권을 끊는다. 이 경우 가격은 2016년 현재 83불. 학생 정기권은 49.75불[9] 이며, 다른 식으로도 판매를 하는데, 주간 이용권 [10], 주말 이용권[11], 3일권[12] 등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꽤나 넓다. 한번 정기권을 구입하면 해당 기간 안에는 무제한으로 지하철 및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13]
일회용 승차권 역시 존재한다. 이 경우, 구입하는 개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한 장의 승차권을 구입할 경우에는 3.25불이지만, 2장을 사면 6불, 10장을 사면, 27불이다.[14] 일회용 승차권은 종이로 만들어진 승차권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OPUS 카드에도 충전할 수 있다. 일회용 승차권이나 OPUS 카드 등을 통해 저장된 승차권은 처음 사용할 때 부터 120분간 환승이 가능하며, 버스를 탈 때는 같은 번호의 버스[15]만 아니면 120분이 되기 전까지 무제한 환승이 가능하며, 지하철의 경우 1회에 한해 홧능이 가능하다. 지하철을 타고 개찰구를 나온 뒤 다시 사용할 수는 없다. 자세한 운임은 여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몬트리올에서 산 승차권은 몬트리올에서만 유효하다. 예를 들어 몬트리올에서 표를 사고 라발이나 롱괴유 지역에서 버스를 타려고 하면 환승이 되질 않는다. 그 이유는 애초에 운영주체가 다르기 때문이다.[16] 또한 타 지역에서 환승을 하려고 해도 굉장히 복잡한데, 다른 지역[17]의 메트로 표로 몬트리올 섬 안에서 환승은 되지만, 다른 지역의 버스를 타고 난 후 다시 지하철을 타려고 하면 환승이 안 된다. 더 웃긴 부분은, 만약 한 달 짜리 승차권이 있는 상태로 몬트리올에서 라발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라발에 있는 지하철 역에서 내린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18], 라발에서 몬트리올로 향하는 지하철을 탈 때에는 승차권이 작동하지 않는다. 역시 3.25불 짜리 라발 전용 STM metro 티켓을 끊어야 한다. 예를 들면, 몬트리올 대중교통 1달 승차권을 가진 사람이 몬트리올에서 카르푸르 라발(Carrefour Laval)로 가기 위해서는 라발의 종점까지 승차권으로 도착한 다음 라발에서 다른 3.25불 짜리 티켓을 끊은 뒤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로 집으로 돌아올 때는 라발 버스용 티켓 3.25불을 내고, 몽모랑시 역(Montmorency) 역에서 또 3.25불 즉 합해서 6.5불을 내야지 지하철을 탈 수가 있다.[19] 이 부분은 몬트리올이나 주변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대부분 모르는 사실로, 라발 지하철 역에 제대로 설명해 주지도 않아서, 주말만 되면 새로운 라발용 지하철 티켓을 끊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20] 나갈 때는 마음대로지만 들어올 때는 아니란다. 뭔가 뒤바뀐 것 같은데...??
4 여담
1976 몬트리올 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방송된 광고가 유튜브에서 인기를 끈 적이 있다.
Il fait beau dans le métro(메트로는 날씨가 좋아)
...포인트는 et l'autobus(그리고 버스도)
그리고 2010년에 이 광고를 다시 재현해냈다! 그리고 덥다고 대차게 까인다 더욱 놀라운건 1976년 당시 열차가 아직도 현역이다. 노인학대
한편 2012년 북미에서 가장 우수한 교통수단으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북미의 대중교통이 대부분 그러하듯, 지연과 고장이 잦다. 한번 고장이 나면 좀처럼 빨리 복구가 되지 않는다. 안내방송을 해주기는 하지만 전부 불어로 방송이 나온다는게... 한 때 런던 지하철 테러로 불어와 영어 모두를 방송해 준다는 소리가 있었지만 현재는 무산된 듯하다.
또한 영하 40도에 육박하는 몬트리올의 겨울이 오면, 노숙자들이 득실대는 현대판 던전으로 변해 버린다. 이를 처음보는 사람들에겐 충격과 공포를 안겨다 줄 만한 광경이다. 아무데서나 엎어져 자는 것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용변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해결하고 있는 모습 역시 심심찮게 보인다. 물론 더러운 행위를 하면 역무원이 제재를 하지만, 그 수가 일부 역에서 너무 많아서 문제이다.- ↑ 1위, 2위가 각각 뉴욕과 멕시코 시티이다.
- ↑ 액션영화에서 처럼 말 그대로 달리는 열차 차량 사이를 지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 ↑ 참고로 이 역에서 West-island로 가는 버스가 대부분 출발한다. 747 공항버스 역시 이 역에서 정차한다
- ↑ Jolicoeur 역이나 prefontaine 역
- ↑ 참고로 당시 3호선의 계획과 유사한 기찻길이 있는데 두-몽타뉴(Deux-Montagnes)노선이다. 맥길 대학교 뒤의 몽-루아얄(Mont-royal)의 산에 터널을 뚫어서 몬트리올 북쪽까지 간다는 것이 유사하다. 이 기차 노선은 몬트리올 광역권에서 가장 수송량이 많은 노선이다.
- ↑ 위에 설명한 대로 기찻길로 대체한 경우가 있다.
- ↑ 당시 돈으로 약 4억 3천만 캐나다 달러
- ↑ West island 주민의 70%는 영어가 모국어이기 때문이다.
- ↑ 한국과 단순 비교해 보아도 매우 저렴하며 물가를 고려하면 거의 공짜다.
- ↑ 2015년 현재 25.75불. 참고로 월요일부터 시작이며 OPUS 카드를 이용해야 충전이 가능하다
- ↑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사용 가능. 13.75불
- ↑ 18불
- ↑ 참고로 몬트리올의 정기권은 다른 북미 지역의 정기권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저렴하다. 토론토와 비교해보면 약 2/3 수준이며 학생 운임은 절반 가격보다도 싸다.
- ↑ 단 1회용 승차권 10장을 주는 것이 아니라서 opus card가 반드시 필요하다
- ↑ 실례로 48번 버스와 48X번 버스로 중간에 길만 살짝 다른 버스가 존재하는데, 기점과 종점이 같고 95%이상은 같은 길을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환승이 가능하다
- ↑ 라발의 경우 STL이 운영주체이며 롱괴유 지역은 RTL이 운영주체이다. 따라서 3.25불 짜리 티켓을 한 번 더 사야 한다!
- ↑ 예를 들어 라발이나 롱괴유 지역의 메트로 스테이션
- ↑ 왜냐면 한국과 달리 내릴 때는 카드를 찍지 않기 때문.
- ↑ 갈 때는 분명 3.25불만 내면 되었었다.
- ↑ 그래서 아는 사람이 몬트리올 섬 바깥에서 살지 않는다면 그냥 몬트리올 섬 안에서만 돌아다니는 게 제일 속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