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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후퍼(Molly Hooper) | |
배우 | 루 브릴리 |
성우 | 이채정(한국) |
카타오카 미에(일본) | |
Marine Tuja(프랑스) | |
Julia Kaufmann(독일) | |
Sara Polo(스페인) | |
직업 | 전문 의료연구원[1] |
공식 블로그 | 몰리 후퍼 |
1 개요 및 상세
BBC의 영국 드라마 셜록에 등장하는, 레귤러 캐릭터 중 몇 안 되는 오리지널 캐릭터. 셜록 홈즈가 자주 출몰하는 성 바르톨로뮤 병원 연구소의 여직원으로 그에게 반해 있지만... 셜록은 당연히 몰리에게 관심이 없다. 그나마 가끔씩 "립스틱한 게 더 낫네" 하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셜록으로서는 별다른 생각이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니다. 에피소드 2에선 시체를 조사하기 위해 몰리의 가르마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보고서까지 써낸 시체를 몰리가 가져오게 한다.
하지만 몰리는 그런 셜록의 말에도 황홀해하며 그걸 블로그에 적는다.[1]
그렇게 셜록에 모에하며 살다가 자신에게 접근한 IT 부서의 '짐'이라는 남자와 사귀게 되지만 사실 그 남자는...
여러 모로 안습하다. 기껏 셜록에게 립스틱 칭찬 들었는데 하필 그 때 존 왓슨이 등장해버리고 덕분에 존의 블로그에 분홍색 연구 얘기를 올리자 질투에 찬 반응을 올리기도 했다.
사실 처음부터 많이 불쌍한 짝사랑 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즌1 파일럿에서 셜록에게 커피 같이 마시러 가자고 데이트 신청하는데 사회성 제로인 셜록은 쿨하게 나중에 자기 실험실로 가져와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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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에서도 여전히 등장한다. 셜록의 집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나타났다. 꽤나 대담한 옷도 입고 가지만(당연히 셜록에게 잘 보이려고) 셜록은 "새 남자친구 생겼나?" 하면서 몰리가 가져온 선물을 보면서 옷도 그에 맞췄고, 꽤나 오래동안 바라본 사랑이로군, 하는 식으로 추리나 늘어놓는다. 그러다가 선물에 '셜록 홈즈에게'라고 쓰여진 걸 보고는 셜록은 급당황한다. 그것 때문에 상처받고 울먹거리다가 셜록에게 뺨에 키스를 받았다. 그래도 잘 된건... 가? 하지만 다음에 바로 얼굴이 훼손된 아이린 애들러의 시체[2]를 셜록이 몸만 보고 맞추는 걸 보고는 놀라고 실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으로는 드라마 중에 셜록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캐릭터기도 하다. 시즌 1 에피소드 1에서의 취급과 시즌 2에서의 취급을 보면 천지차이. 시즌2의 3화로 인해 인상이 많이 변한 캐릭터. 의외로 셜록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몰리의 Not count라는 대사가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았다. 사실 현실이었으면 맺힌 게 많을 법한데 도와달라는 건 다 도와주는 걸 보면 몰리가 대인배인 건지 셜록이 조련질을 잘하는 건지... 하지만 셜록이 그 성격 탓에 대놓고 상처주는 말을 할 때가 많으니 후자라기보다는 전자일지도.
여담으로, 제작자인 스티븐 모팻이 시즌 3에서는 몰리의 비중이 더 커질 듯한 떡밥을 내놓았다.
그래서 시즌 3의 키워드로 내놓은 세 단어 중 하나가 wedding. 이 때문에 원작 셜록 홈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존 왓슨의 첫번째 아내 '메리 모스턴'이 바로 몰리 아니냐는 설이 나오곤 했다. 또 '메리(Mary)'의 애칭 중 하나가 '몰리(Molly)'이기도 한지라... 이 가설을 믿는 팬들은 시즌 3가 나올 때까지는 원작에서 왓슨이 처복이 별로 없었다는 점에서 몰리의 운명을 걱정...했는데... 메리 모스턴 항목 참조.
셜록에게 부탁을 받고 셜록의 죽음을 위장하는 일에 참여한다. 즉, 셜록이 살아있는 것을 아는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시즌 2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셜록이 옥상에 올라가기 전 몰리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무슨 부탁인지는 안 나오고, 몰리도 그 장면 이후로 등장하지 않은 걸 보면 셜록의 생존과 관련한 부분일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정확히 어떻게 도와줬는 지는 불명.
시즌 3 에피소드 1에서 존 대신 셜록의 조수로 활약한다. 그리고 새 남자친구를 소개하는데... 옷차림이 상당히 셜록을 닮았다.그리고 모두의 반응은 말 그대로 였는데... 결국 맺어지지는 못하고 약혼을 파기한 것 같다. 그리고 셜록이 마약을 했다는 걸 알고 강렬한 싸닥션 연타를 선사한다. 아무래도 애정으로 팬 듯
셜록의 기억의 궁전에선 당연하지만 의학지식 담당. 시즌 3의 3화에서 총맞는 그 잠깐의 순간에 나타나 정신 차리고 집중하라며 뺨을 때리고 엄청 자세하게 의학적 조언을 해준다. 셜록이 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
크리스마스 스페셜 유령신부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검시실에서 앤더슨을 부리는 검시관으로 등장한다. 여자라는 사실을 숨기면서 사는 것으로 보이는데, 왓슨에게 바로 간파당한다. 이후에 홈즈가 진실을 간파하는 순간에도 등장. 여기서는 남장을 풀은 모습이다. 그리고 현실 세계에서 죽음을 위장했다는 걸 도와줬다는 것을 실수로 흘렸지만 이내 거부한다
2 배우 루 브릴리에 대해서
몰리 역의 루 브릴리는 그야말로 팔방미인으로 타 작품에선 제작이나 각본에 공동 참여하기도 하고, 칼럼니스트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여성 운동과 환경 보호, 사회 소수 계층의 인권 보호에 깊은 조예가 있다.
루 브릴리는 레스트레이드 역의 배우인 루퍼트 그레이브즈와 함께 있는 사진이 굉장히 많으며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서양권에선 몰리와 레스트레이드 경감의 커플링도 인기가 좋은데 실제로 검시관과 형사는 접점이 많기도 하며[3] 시즌3에는 보다 스스럼없이 가까워져 같이 나오는 장면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셜록 홈즈 역 베네딕트 컴버배치와도 상당히 친밀한 모습을 보이는데 일각에서는 단순히 동료를 넘어서 그의 열성팬 같다는(...)평도 있다. 베네딕트가 루에게 준 생일 선물이 그의 머리카락을 만지게 해 주는 것이었다고 하니... 극중 역할에 몰입하여 현실에서도 반영되고 있다는 의견이 다수. 이 때문에 베네딕트의 팬덤도 그녀에게 호의적이다.
루 브릴리가 굉장히 SNS에 능해, 팬들의 질문에 친절히 답변해주고 셜록 관련 소중한 정보도 많이 전해주었다. 그러면서도 팬덤의 애정이 잘못된 방향(시즌3 촬영장 사진의 불법적 유출)으로 흘러가는 경우 정중하게 경고하여 잘못을 바로잡아 주고 있다.
허드슨 부인 역의 우나 스텁스, 아이린 애들러 역의 라라 펄버와 함께 셜록 여성 배우 특집 인터뷰를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 코멘터리에서도 볼 수 없는 촬영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가득 나오니 추천한다.
이러한 친절함과 사려 깊음 덕분에 셜록 팬페이지 마스터들은 "Brealey is Our Queen"이라는 태그를 따로 만들어둘 만큼 팬덤 공인 여왕 폐하이시다. 한국에선 '루여신'이라는 호칭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