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영화나 드라마, 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무대가 된 장소를 찾아다니는 여행을 말한다.
간단히 말해 어떠한 작품이 촬영된 명소나, 작품의 무대가 된 지역을 찾아다니며 자신도 해당 작품의 등장인물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는 일종의 관광이다.
뮤직 비디오나 광고를 찍었던 장소, 연기자로서 드라마를 찍었던 장소, 식사를 했던 장소[1] 등 아이돌 스타와 연관된 장소를 국내 팬클럽 회원들이 방문하고 행동을 재현하거나 인증사진을 찍는 것도 포함한다. 재력과 시간이 있는 팬들은 해외[2]까지 찾아가기도 한다.
흔히 무대를 성지에 빗대어 무대탐방을 성지순례라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는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으로 한국에서는 주로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애니메이션 등의 서브컬쳐를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딱히 애니메이션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분야에 걸쳐 사용된다.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는 않은지라 영화 등과는 달리 애니메이션 성지순례는 다소 잉여력의 발산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는 편.[3]
그러나 지상파인 KBS 2TV의 예능 '배틀 트립'에서 무대탐방을 주제로 한 컨셉을 선보여서 인식이 예전보다는 나아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편, 본 문서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에 사용된 실제 무대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 또는 간접적으로 체험해보고싶은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하여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4]
2 알아두면 좋은 것들
2.1 사전준비
먼저 여행 스케줄을 짜야하는데, 주어진 여행기간 내에 소화할 수 있는 무대탐방의 목적지 후보를 간추리는 것이 우선이다. 일단 목적지가 정해지면 가능한 교통수단을 찾는다. 미리 인터넷으로 여행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이다. 사실 이것들은 일반적인 여행과 다를 게 없다. 인터넷을 통해 무대탐방에 특화된 정보를 가장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다른 탐방자들이 적어놓은 글들을 참고하는 것이다. 다른 탐방자가 어떻게 장소를 찾았고, 어떻게 실패했는지 미리 살펴봄으로써 사전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스트리트뷰를 이용하여 미리 무대를 돌아보는 것도 좋다. 무대에 어떻게 갈 수 있는지, 무대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느정도 미리 조사가능하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는 실제 무대를 각색하여 그려 넣는 경우가 정말 많으니 사전에 미리 알아보도록 하자[5]
무대탐방을 갔다와 남는 것은 결국 무대를 찍은 사진인데, 그냥 무대 주위 풍경을 찍어오면 써먹을 일이 없는 경우가 많다. 찍어온 사진보다 구글 스트리트뷰가 더 나은 경우가 발생하면 난감하다. 사진 찍을 때 중요한 포인트는 작품에서 나왔던 장면과 거의 유사한 구도로 사진을 찍는 것. 아무런 준비도 없이가면 사진을 찍어도 절대 작품에 나왔던 그 구도가 나오지 않는다. 사진을 한번 쓰윽보고 동일한 그림을 기억해서 그려내는 능력자가 있기는 있다더라
그럴 땐 사전준비로 작품의 스크린샷을 미리 최대한 많이 찍어놓으면 좋은데, 무대에 도착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찍어온 스크린샷을 대조해가면서 비슷한 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작품 속 장면과 동일한 사진 뿐만 아니라 각색하는 등 응용해서도 찍을 수 있다. 보통 처음 무대탐방하러 가는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것 중 하나.
2.2 현지에서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이고,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학교,음식점,백화점 등은 실제 건물을 모델로 하는 곳이 정말 많다. 따라서, 현지에 도착해 사진을 촬영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공공시설에 출입하기 전에 외부인 출입이 허용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학교의 경우 대부분 출입금지인 경우가 많으므로 설령 어려 보인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들어가면 안된다. 또한, 음식점이나 백화점 같은 곳에선 사전에 사진촬영 허가를 먼저 받고 촬영하는 것이 기본이며, 일반 길거리에서는 마음대로 사진촬영을 해도 상관없으나 사람 왕래가 잦은 곳은 되도록 일반 사람들이 안 찍히게 촬영해야 한다.
특히 정말로 주의해야 하는건 병원이나 유적지, 지역농가 등 인데, 병원이면 메르스 사태때와 마찬가지로, 전염병에 걸려서 전염병을 확산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유적지나 국립공원은 기본적으로 출입과 이동이 자유로운 곳은 아니다, 유적물 훼손 우려부터 멸종위기종 동물이라던가의 사고위험등등 그 외에도 지역농가등지에서는 외부에서 유입된 세균으로 축산농가등은 구제역이나 AI같은 동물들을 죄다 때려잡는 위험한 병균의 유입 또는 확산 가능성이 있으니 해당코스를 가고싶으면 여행사등 정식 관광코스를 통하거나 사전에 연락해서 방문을 허가받아야만 한다, 특히 농가 는 넓어서 모르지만 사유지 일 확률이 높기때문에 잘못들어갔다가 잡히면 사유지 불법침입으로 쇠고랑 차기 딱 좋다.
또한, 일반적인 여행에서도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무대탐방에서는 일반적인 여행에서보다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므로, 숙소를 나설 때 짐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간단한 메모나 스케줄표 등은 핸드폰 또는 태블릿 등에 넣어놓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한편,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현재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지도 앱을 활용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특히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는 적절한 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대표적인 앱으로는 국내법때문에 제대로 서비스를 못하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구글지도 앱이 있다.
예를 들어, 교토역에서 토요사토 초등학교로 이동하기 위해 구글지도 앱을 이용한다면,
1. 먼저 자신의 폰에서 구글지도 앱을 실행. 2. 검색창에 'Toyosato Station'을 입력하고, 홋카이도가 아닌 시가현에 있는 역을 선택. 3.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경로'를 선택. 4. 혹시 현재의 내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출발 위치를 별도로 검색. 예를 들어, 교토역을 출발 위치로 하고 싶다면 'Kyoto Station'[6]을 검색하여 선택. 5. 위의 3가지 그림(자동차, 대중교통, 도보) 중 대중교통을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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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위 그림과 같이 세가지 경로가 검색되는데, 일반적으로 검색한 시점을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이 제일 위에 표시되므로 지갑 사정이 허락하는 한 이 경로를 이용하면 된다.
이렇듯 구글지도 앱을 활용하면 앱이 목적지까지 열차를 이용해서 갈 수 있는 최단 루트를 실시간으로 검색해주기 때문에 탄력적인 일정을 짜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2.3 탐방 후 정리
무대탐방이 끝난 후 자료들을 정리하는 것도 무대탐방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찍어온 사진들과 작품 속 장면들 사이의 짝을 맞추고, 이를 인터넷에 업로드하는 것으로써 모든 무대탐방 일정이 마침내 종료된다.
다만, 여기에서도 한가지 주의해야할 것이 있는데, 사진 중에 다른 사람이 의도치않게 찍힌 경우 초상권 문제도 있겠지만 모자이크로 얼굴을 편집하여 가려주는 것이 예의이다.
3 지역별 무대탐방 정보
3.1 대한민국
3.2 중국
- 삼국지/무대탐방 - 청두, 적벽
3.3 일본
일본이라고 해서 다른 나라와 크게 다를 것은 없다. 다만, 일본의 경우 여객 철도가 상대적으로 잘 발달되어 있으므로 보통 이동할 때는 삽질을 할 때마다 문화재가 자꾸 튀어나와 철로를 건설하는 것이 불가능한 교토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열차를 이용하게 된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일본에서도 위에서 설명했던 구글지도 앱을 이용해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구글지도가 적절하게 위치를 찾지 못하거나, 식당같이 이름이 어려운 경우에는 야후! 재팬의 지도 앱을 이용하는것도 추천할만 하다. 최신의 안드로이드 / 아이폰 OS 의 경우 일본어 IME도 수준 높게 지원되므로, 지장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철덕의 왕국 일본답게 구글지도 앱 말고도 다른 앱도 많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노리카에안나이(乗換案内, 환승안내), Japan Trains 등의 앱은 사용방법이 어렵지 않고 오히려 검색옵션이 구글지도 앱보다 다양하므로 설치해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앱들은 JR의 쾌속열차, 급행열차, 신칸센뿐만 아니라 지하철을 포함한 각종 사철 등도 포함한 모든 경우의 수를 산정하여 최단 루트를 제시해주는 막강한 기능을 가진다.[7]
앱에 따라 검색옵션을 조정하여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를 검색하거나 검색범위를 JR만으로 좁힐 수도 있으므로, 스케줄을 미리 짜는 데에도 이용할 수 있다. 참고로 일본의 열차는 우리나라보다 철저하게 출발시각과 도착시간을 지키므로 이렇게 작성된 스케줄대로 이동해도 보통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3.3.1 애니메이션
자세한 사항은 무대탐방/일본 애니메이션 항목을 참고.
3.4 영국
3.5 이탈리아
3.6 캐나다
3.7 참고
4 외부링크
- 나류키의 설정여행기(애니메이션 무대탐방 전문 블로그)
- 그냥 이것저것(애니메이션 무대탐방 전문 블로그)
- Anime Tourism(アニメツーリズム, 애니메이션 무대탐방 정보 사이트)
- 舞台探訪アーカイブ(무대탐방 아카이브)
- ↑ 이런 곳은 대개 해당 스타의 사진과 싸인이 붙어 있다.
- ↑ 예를 들어 뮤직비디오 촬영지
- ↑ 영화나 드라마는 자체 촬영셋트가 있지 남들이 다니는 대로등지에서 촬영하고 그러는경우가 적기때문에 문제가 안되지만, 애니메이션은 자체 촬영지를 가지고 하는게 아니라서 오타쿠들이 무작정 들이닥치는데다가 촬영도 무작정 해대는 탓에 골치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이 생겨서 충돌이 발생한다, 생각이 있는 오덕군자들은 그러지 말자.
- ↑ 하위 항목과의 통일성을 위해 몇가지 기준을 제안한다. 1. 작품명 옆에 붙이는 지명은 주 무대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2.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분류한다. 3. 사진을 첨부할 경우, 가능한 한 원작의 구도와 유사한 사진을 원작 장면 과 대조할 수 있도록 한다. 단, 절벽, 하천 등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경우는 예외로 한다. 4. 사진은 직접 촬영했거나 촬영자의 허가를 얻은 것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5. 해당 위치를 찾는 간단한 설명도 필요하면 덧붙인다. 6. 문서 내에 사용되는 사진은 가급적이면 크기를 통일한다.
- ↑ 대표적으로는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에 등장하는 무코가오카유엔역이며 북쪽 출구를 좌우 반전하여 남쪽 출구랑 합쳐 그려놨다.
- ↑ 교토 시청에 있는 지하철도 Kyoto Station을 쓰니 JR Kyoto Station과 구별해야 한다.
- ↑ 결과적으로 조금 과장하자면 철로가 깔린 곳이면 이제 앱을 이용해 어디든 갈 수 있게 된 것인데, 이로서 예전처럼 JR시각표를 일일히 뒤져가며 열차타던 시대가 사실상 끝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