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캐나다의 섬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섬에 대해서는 프린스 에드워드 제도 문서를 참조해 주십시오.
캐나다의 주 | |||
주 (Province) | 동부 | 중부 | 온타리오 (ON) · 퀘벡 (QC) |
대서양 | 뉴브런즈윅 (NB) · 노바스코샤 (NS)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PE) ·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NL) | ||
서부 | 대평원 | 앨버타 (AB) · 서스캐처원 (SK) · 매니토바 (MB) | |
태평양 | 브리티시 컬럼비아 (BC) | ||
준주 (Territory) | 북부 | 유콘 (YT) · 노스웨스트 (NT) · 누나부트 (NU) |
Prince Edward Island(프랑스어:Île-du-Prince-Édou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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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州旗).
캐나다 동쪽 끝의 작은 섬 그 자체인 주#s-5(州).
주도(州都)는 샬롯타운(Charlottetown).
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주로 캐나다 전 면적의 0.1%도 되지 않아 캐나다 지도에도 제대로 나오기 쉽지 않다. 그런데도 제주도 3배의 크기다. 인구는 약 14만명인데, 면적이 1/3에 불과한 제주도 인구의 1/4 정도밖에 안 된다. 그래도 북부 3개 준주의 인구 총합보다 많다 관광, 농경, 수산업이 거의 유일한대표적인 산업이다. 주도 샬롯타운의 인구도 고작 3만 5천명(광역시까지 합치면 약 6만)에 불과하며 이는 캐나다의 여타 소도시들 중에서도 꽤 작은 편이다[1].
1603년 사뮈엘 드 샹플랭이 이곳을 생 장으로 이름지었다. 1763년 영국이 접수해 세인트 존 아일랜드가 되었으며 1799년 켄트 공의 본명을 따서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가 되었다. 1864년 캐나다 건국을 준비하는 회의가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에 절대로 중요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대륙과는 Confederation Bridge라는 길이 13km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제법 크고 멋있긴 한데 한국에는 인천대교라는 거물(교량구간 18.35km, 총연장 21.38km)이 있는지라... 게다가 인천대교는 왕복 6차선인데 비해 이 다리는 꼴랑 왕복 2차선에다가 중앙분리대도 없는 시속 80km 제한 길[2]이기 때문에 운전하다보면 매우 스릴있다(...). 통행료도 45 캐나다 달러(약 4만원)라는 끔찍한 가격인데, 인천대교의 통행료(소형 5800원, 중형 9800원)가 참 싸다고 느껴질 것이다. 값은 페리로 가는거나 비슷하지만(배가 약간 더 싸다) 시간은 훨씬 단축되므로 사실 별 수 없다.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The longest bridge over ice covered waters in the world"({겨울에} 얼음으로 덮히는 물 위로 지나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라고 한다. 어떻게 해서든 "~est (xyz) in the world" 타이틀을 붙이겠다는 결연한 의지...
빨강머리 앤의 배경이 되는 바로 그 곳이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는 캐번디시 마을에 살면서 집필 활동을 했고, 이 마을 주변의 여러가지를 소재로 하여 작품을 썼다. 특히 빨강머리 앤의 가장 중요한 무대가 된 그린 게이블즈[3]는 이곳 최대의 명소이다. 진짜 빨강머리 앤이 없었으면 장사 어떻게 했을까 싶을 정도로 관광상품으로 심하게 우려먹는다. 그린 게이블즈 주변에는 몽고메리 여사의 생가와 더불어 작중에 나오는 애이번리 마을을 그대로 재현한 장소 등등 빨강머리 앤과 관련된 것 천지다.
애이번리 마을에서만 하는 빨강머리 앤 뮤지컬도 있는데, 지역의 유일한주력 관광 상품이라 그런지 퀄리티가 매우 높다. 앤 역할의 아역 배우가 그냥 혼자서 캐리하는데비중이 매우 높은데, 극중 감정묘사가 풍부하고 관객과의 인터렉션도 제법 많은 편에다가 춤과 노래가 좋아서 굳이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 캐나다 단풍잎 국기와 동갑내기. 1965년부터 매년 공연하여 2014년에는 "가장 오래 공연중인 뮤지컬 작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제되기도 한 유서깊은(?) 작품이기도 하다.
앤의 시대에는 이곳에 철도도 있었으나 유감스럽게도 언제부터인가 폐선되었다.(지금도 남아있었으면 철도 애호가들의 좋은 관광지가 되었을 듯.) 노반은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 오늘날에는 하이킹 용도의 오솔길로 쓰이고 있다.
인디 생존 FPS 게임인 언턴드의 맵인 PEI[4]가 이 곳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