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룰코 사람들을 대표해, 네년이 죽었음을 선고한다. 매장식은 없다."
Miguel Cordona. 재기드 얼라이언스 2의 용병이자, 중요 NPC.
디드라나 여왕의 독재에 맞서는 반군 지도자로, 세간엔 죽은 것처럼 소문을 내고 촌동네인 오메르따의 지하에 숨어 지내고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 극초반에 이 자에게 엔리코의 편지를 전달해야 한다.
디드라나 때문에 인생을 망친 사람들 중 하나. 원래 엔리코와 국왕 선거에서 맞붙었던 유력 후보였으나, 엔리코가 디드라나와의 국제 결혼으로 지지를 얻고 당선되며 망했어요. 게다가 디드라나가 엔리코를 내쫓고 독재를 시작한 이후로는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플레이어가 접촉에 성공하면 전적인 협력을 약속하며, 아이라를 조건 없이 고용하게 해 준다. 첫 퀘스트인 오메르타 식량 보급을 마치면 드미트리를 데려가게 해 주며, 수도 메두나를 뺀 다섯 마을을 수복하면 심복인 카를로스와 함께 플레이어의 팀에 동참한다.
능력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 체력, 민첩성, 사격실력과 보조 능력들도 모두 걸출하며, 나이프파이팅과 야간전 특기를 가지고 있다. 주목할 능력은 게임 내 최고수준이라 해도 될 높은 리더십인데, 높은 리더십과 반군 NPC 보너스를 합치면 민병대를 거의 저글링 수준으로 양산할 수 있게 된다.
고용비용이 공짜고 대사 하나하나가 간지폭풍 이고 능력도 좋지만, 후반에만 얻을 수 있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마을을 뺏고 빼앗기는게 다반사인 인세인 모드를 제외하고는 다섯 마을을 빼앗고 디드라나와 현피뜨러 가는데는 이틀이면 충분하다(게임 시간으로). 물론 사이드퀘스트도 하고 이것저것 하려면 더 시간 걸리게 가는 것도 충분히 넉넉하다. 1.13 모드를 깔면 옵션에서 항상 고용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다.
엔딩까지 살아남는다면, 엔리코 치발도리 국왕이 공화정을 선언할 때 국가원수직을 위임받고, 대통령이 된다. 여자복이 없다는 점을 빼면 인생의 승리자.
UB에서는 E메일로 곧 날아와 참전하겠다고 계속 떡밥을 뿌리지만 담배 때문에 건강이 나빠져서 안 되겠다고 빠지지고는, 급기야 엔딩에선 폐암으로 명을 달리하고 만다.
여러모로 짐 레이너와 닮았다. 스토리라인으로 보나, 외모로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