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관의 살인

http://pds24.egloos.com/pds/201209/11/19/b0069119_504f49d9631b1.jpg迷路館の殺人

1 소개

일본의 추리소설아야츠지 유키토의 소설. 관 시리즈의 세번째 소설이다. 일본에서는 1988년 출판되었으며 이후 2009년 신장개정판이 나왔다. 한국에서는 과거 학산문화사에서 구판을 정식발매하였으나 절판, 나중에 한스미디어에서 2011년 신장개정판을 바탕으로 출판되었다. 참고로 학산문화사판과 한스미디어판 양쪽 다 번역자가 같은 사람이다.

액자소설식 구성이 특징인 작품으로, 미로로 이루어진 괴이한 저택인 미로관에서 사건을 겪은 시시야 가도미가 이 사건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으며 그 소설의 내용을 바탕으로 범인을 추리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작가 아야츠지 유키토는 과거에 쓴 <십각관의 살인>이 섬-육지의 구조, <수차관의 살인>이 현재-과거의 이중구조였기에 이런 이중구조를 가지면서도 '작품 속 작품' 컨셉을 가진 소설을 쓰고 싶어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미로관의 살인이다.

이중구조 소설이지만 복잡한 구성은 아니다. 오히려 상당히 속도감 있고 간략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종의 퍼즐 맞추기와 같은 면도 있다. 액자소설식 구성이기에 그에 따른 페이크도 섞여있지만 관 시리즈 중에서는 그래도 공정하게 힌트를 제공하고 복선도 잘 깔려있는 편이다. 분량도 너무 길지 않고 적당한 편이라서 읽기도 편하다. 그래서 본격 추리물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좋은 평을 받는 소설이며 관 시리즈 작품 중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좋은 편이다.

단 속도감을 중시하고 간략함을 강조한 소설이라서 등장인물의 도구화 및 몰개성화가 문제점으로 뽑힌다. 미로관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의 희생자들이 대표적인 예.

참고로 아야츠지 유키토의 다른 소설인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과 동일세계관이다.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에 나오는 연극단인 '암색텐트'가 있는데 <미로관의 살인> 등장인물 중 한 명이 과거 그 연극단 소속이었다. 또한 시시야 가도미가 자신이 집필 중인 소설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시놉시스를 보면 아야츠지 유키토의 또다른 작품인 <진홍빛 속삭임>과 판박이이다.

2 등장인물

  • 미야가키 요타로 : 미로관의 주인.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적은 없지만, 자신만의 마니아들을 형성시킨 추리소설의 대가.
  • 기요무라 준이치 : 추리작가.
  • 후나오카 마도카 : 추리작가.
  • 스자키 쇼스케 : 추리작가.
  • 하야시 히로야 : 추리작가.
  • 사메지마 도모오 : 평론가.
  • 우타야마 히데유키 : 편집자.
  • 우타야마 게이코 : 히데유키의 아내 .
  • 이노 미쓰오 : 미야가키의 비서.
  • 가도마쓰 후미에 : 가사 도우미.
  • 시마다 기요시 : 추리소설 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