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 토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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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인물. 정발판 표기는 '도로스' 아니면 '소로스'다.

자유도시 미르 출신의 붉은 사제다. 사제답지 않게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것 때문에 신전에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중, 불을 좋아한다고 소문난 왕 아에리스 타르가르옌에게 불의 신인 를로르 신앙을 권하러 웨스테로스에 파견됐지만, 연금술사들에 밀려서 전도는 실패. 로버트의 반란 중 행적은 불명확하지만 로버트 바라테온이 즉위한 이후 왕궁에 눌러앉아 술 퍼먹고 여자들을 끼고 사는 경건함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 당시 파이크 공성전때 와일드파이어를 묻혀 불을 붙인 칼을 휘둘러대며 선봉으로 돌격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1부에서는 로버트 왕의 주정뱅이 술친구[1]로, 칼에 와일드파이어를 바른 뒤 불을 붙여서 휘두르는 꼼수로 난전(Melee)에서 승리한 땡중 정도로 묘사된다.[2] 이후 에다드 스타크의 명령으로 베릭 돈다리온과 함께 리버랜드(얼음과 불의 노래)를 약탈하는 그레고르 클리게인를 체포하러 파견된다.

그러나 광대 여울목(mummers’ford)에서 그레고르에게 기습을 당해 대부분의 병력을 잃고 간신히 탈출했다. 이 전투에서 가슴에 랜스를 맞고 전사한 베릭 영주의 시신에 종교적인 의식을 행하다가 우연히 베릭을 부활시켰다.[3] 대장인 베릭이 어느정도 건강을 되찾은 뒤 왕으로부터 부여받은 임무를 계속 수행하기 위해 의적 집단 깃발 없는 형제단을 창설해서 게릴라전으로 라니스터 군대를 괴롭혔다.

깃발 없는 형제단은 죽은 사람의 부활과 전설의 불의 검 등의 기적을 보고 단체로 개종한 듯하다. 베릭 돈다리온과 산도르 클리게인이 결투재판을 할 때 를로르의 성가를 불렀다. 그 외에도 리버랜드 지역에서 깃발없는 형제단에게 도움 받은 사람들은 를로르에 호감을 갖고 있다.

베릭 돈다리온이 돌심장 부인에게 목숨을 주고 죽은 뒤에는 돌심장 부인을 따르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돌심장 부인이 하는 일은 반대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제어하기 위해 그냥 따르고 있는 수준.

배우는 폴 케이. 코미디언 겸 배우이다.
  1. 제이미 라니스터에 의하자면 유일하게 로버트 바라테온과 술로 맞상대가 가능한 초능력자(...)라고 한다.얼마나 마셔대길래
  2. 겐드리말로는 한 번이라도 와일드파이어를 써서 불을 붙인 검은 아예 못쓰게 된다고 한다. 겐드리의 야금술 스승인 토보 모트가 토로스를 엄청나게 욕했다고 한다. 이렇게 난전마다 매번 칼을 못쓰게 만들지만, 왕의 술친구인 덕에 왕이 계속 새 칼을 사줬다고 한다.
  3.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드래곤을 부화시킨 이후 세상의 모든 마법적인 힘이 강력해졌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