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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베릭 돈다리온 (Beric Dondarrion) |
가문 | 돈다리온 가문 |
생몰년 | AC 277 ~ AC 299[1] |
별칭 | 번개의 영주 (The Lightening Lord) |
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의적 집단인 깃발 없는 형제단을 이끌고 있으며 블랙헤이븐의 돈다리온 가문의 영주.
2 상세
에다드 스타크의 핸드 취임을 기념하는 마상 시합에 참가하기 위해 왕도로 왔다가, 막 리버랜드에서 약탈 행위를 하던 그레고르 클리게인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리기 위한 왕의 군대의 지휘관으로 발탁되어 보내졌다. 정작 마상시합에서는 썩 좋은 결과를 내진 못했는데, 에다드가 굳이 그를 보낸 이유는 미상이다. 에다드 본인, 왕, 라니스터 이 세 계파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인물을 뽑다보니 그렇게 된 것일 수도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정.
여러 영주의 병력에 에다드가 지원한 스타크 가의 호위병까지 포함한 120명의 병력을 이끌고 서부로 향했다. 규모가 이 정도였던 것은, 아직 타이윈 라니스터가 공식적으로 군사 행위를 시작한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정체를 위장한 그레고르 개인의 약탈이었기 때문. 여기서 에다드도 베릭도 예상치 못했던 것은, 그레고르 클리게인이 '왕의 깃발을 든' 베릭의 군대를 기습 공격했다는 것. 타이윈의 원래 목적은 에다드 스타크를 끌어내서 생포한 다음 티리온 라니스터와 교환하는 것이었는데, 제이미 라니스터가 에다드 스타크의 다리에 부상을 입혀 움직일 수 없게 만들면서 일이 꼬인다.
도하 순간 강 양안에서 기습 당한 베릭은 그레고르 클리게인의 공격으로 대부분의 병력을 잃고 본인도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미르의 토로스가 불러 일으킨 기적으로 되살아나 패잔병들을 규합하고, 이후 왕의 이름으로 패잔병들을 이끌며 나름의 정의를 행하고 다니기 시작한다. 이 조직이 깃발 없는 형제단. 농사를 망친 농민들에게 종자와 식량을 나눠준 일도 있지만, 주로 행하는 일은 전쟁을 틈탄 약탈자들에 대한 추격과 응징이다. 리버랜드에서 분탕질하는 라니스터 가문의 병력이 주 공격 대상이었지만, 이후 전황이 복잡해지며 북부군 일부도 '처단 대상'에 들어갔다. 단, 롭 스타크가 이끄는 북부군 기병대는 리버랜드에서 오래 있었던 것도 아니고, 약탈도 하지 않았기에 엮인 적이 없다. 롭 본인은 '데릭인지 에릭인지 하는 사람이 소규모 게릴라를 하며 라니스터를 괴롭히고 있다' 정도로 알고 있는 듯.
웬만한 등장인물들이 다 죽어버리는 얼불노 세계관에서 독보적인 인물로, 총 여섯 번 죽었다 살아났다. 처음에는 랜스로 가슴을 관통당해 죽었고, 이후 메이스를 머리에 맞고, 단검으로 눈을 찔리고, 교수형 당하고, 장검으로 어깨에서 가슴까지 베여 죽었지만 계속 다시 살아났는데, 부활은 했어도 흉터까지 없어지진 않아서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이것만 보면 적어도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멜리산드레에 비해 독보적인 인물이다. 훌륭한 사망전대이지만 친구인 미르의 토로스 덕분에 꾸준히 살아난다.
부활하면서 검신에 피를 묻혀 불꽃을 일으키는 능력을 얻었다. 아조르 아하이 전설에서 영웅이 아내의 피로 불의 검 라이트 브링어를 제련했다는데, 이 마법이 전설과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
평민들이 보기엔 까마득한 위치에서 권력을 놓고 '왕좌의 게임'을 벌이고 있는 대귀족들과는 달리, 소소한 일이나마 백성들을 위해 하고 있기 때문에 하층민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인기가 좋다. 특히 위의 부활 사례들 때문에, 죽었다는 소문이 나면 어느샌가 돌아온 영웅 취급이다. 물론 백성들은 베릭의 부활에 대해 자세한 전말은 모르고 있다.[2]
붙잡은 악당들을 바로 처벌하지 않고 일단은 재판을 열어준다. 하지만 산도르 클리게인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살아나간 전례가 없는 것 같다. 무고한 사람은 해하지 않는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깃발없는 형제단에 있던 스타크 가문의 식솔이 아리아 스타크를 바로 알아보고 보고한 것일 수 있다.
계속된 죽음과 부활을 겪으며 날이 갈수록 피폐해졌다. 몸은 되살아 났지만 과거의 기억들은 하나하나 사라져가고, 생에 대한 의욕도 줄어든다고 한다. 캐틀린 스타크를 부활시키고 진짜로 죽어버린 것은 실상은 자살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3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드라마 시즌 1 | 드라마 시즌 3[3] |
드라마판에서는 시즌 1 6화에 잠깐 나오고 시즌 3에 또 등장하는데 배우가 바뀌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산도르 클리게인 : 베릭 돈다리온? 예전 같지가 않군.베릭 돈다리온 : 그 예전은 이제 돌아오지 않아.
라는 묘한 장면도 있다.
시즌 3에서 산도르 클리게인과의 결투 심판 도중 산도르의 검에 베여 죽게 되지만, 곧바로 미르의 토로스에 의해 살아나 산도르 본인과 여러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다. 토로스가 멜리산드레에게 말하길, 여섯 번 살아났다고 한다.
드라마는 소설에서 각색되어 레이디 스톤하트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시즌 6에서 베릭도 살아 있었으며, 깃발 없는 형제단도 건재한 상태. 변절해서 도적질을 하고 다니는 형제단원들을 잡아다가 직접 교수형에 처한다. 이후 다시 만난 산도르 클리게인에게 형제단에 합류할 생각은 없느냐고 설득한다.
북쪽에서 올 위협을 알고 있으며, 그것에 대처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