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바라테온

칠왕국의 국왕
타르가르옌 왕조바라테온 왕조
17대
아에리스 2세
1대
로버트 1세
2대
조프리 1세
Robert_Baratheon-Mark_Addy.jpg
일러스트드라마
이름로버트 바라테온 (Robert Baratheon)
가문바라테온 가문
생몰년(재위)AC 262 ~ AC 298 (AC 283 ~ AC 298)
별칭찬탈자 (The Usurper)
트라이던트의 악마 (Demon of the Trident)

1 소개

존에게 왕의 인상은 몹시 실망스러웠다. 그의 아버지는 늘 왕의 얘기를 들려주었다. 적수가 없는 로버트 바라테온, 트라이던트의 악마, 왕국에서 가장 용맹한 전사, 왕자들 중 가장 거대한 이. 허나 존이 본 것은 수염 속에 불그레한 얼굴을 감추고 비단 옷을 온통 땀으로 적신 뚱보였다. 그는 마치 만취한 사람처럼 비틀비틀 걸었다.[1]
신들 따위는 저주받으라 그래. 그들은 내게 허무한 승리만을 줬어. 왕관... 난 오로지 한 여자를 원한다고 기도했을 뿐이야. 자네 동생을...안전하게 내 것으로 해 달라고. 애초에 정해져 있던 대로 말이지. 하나 물어보겠네. 네드. 왕관을 쓰는 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신들은 왕과 소치기의 기도를 똑같이 조롱하는데.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작품의 배경이 되는 칠왕국을 다스리는 국왕으로, 14년 전 반란으로 아에리스 2세를 몰아내고 철왕좌의 새 주인이 되었다. 로버트의 할머니가 아에곤 5세의 차녀 라엘르 공주로, 아에곤 5세의 친손자인 아에리스 2세는 5촌 조카에게 왕좌를 빼앗긴 것. 드라마판 배우는 영국 출신의 마크 애디.

윈터펠의 영주 에다드 스타크의 오랜 친우. 존 아린의 대자로서, 이어리에서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사이라 에다드를 형제처럼 신뢰했다. 바리스스타니스 바라테온의 말에 따르면 친동생들보다 더 사이가 좋았던 모양이다.

여자를 좋아해 16명에 달하는 사생아를 두었다. 대표적으로 에드릭 스톰, 겐드리, 미아 스톤이 있다. 호탕하고 감정적이고 행동이 앞서는 모습은 젊었을 적 그의 잘 생긴 외모와 합쳐져서 매력적인 모습으로 비쳐졌지만...

아내를 6명이나 갈아치우고, 술을 즐기고, 젊었을 땐 미남이었지만[2] 점점 뚱뚱해져서 나중엔 젊었을 때 모습을 거의 잃어버린 헨리 8세와 은근히 닮았다.

2 왕이 되기까지

타르가르옌 왕가가 웨스테로스를 지배하고 있었던 시절, 로버트와 리안나 스타크는 서로 약혼한 사이였다. 그녀와 그리 만나본 적은 없었지만 그녀를 열렬히 사랑하고 숭배했다. 그러다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왕자가 리안나와 사라지자, 로버트는 라에가르가 그녀를 납치해 강간했다고 단정짓고 스타크 가문과 함께 타르가르옌 왕가반기를 든다. 애초에 그의 목적은 약혼자를 되찾고 자신과 동료들이 살아 남는 것이었고, 그 수단으로 왕좌를 원했을뿐, 왕이 된 다음 나라를 어떻게 통치하겠다는 비전 자체는 없었다.

라에가르를 트라이던트 강의 전투에서 직접 죽이고 왕도 킹스 랜딩을 장악하는데 성공해 웨스테로스의 새로운 왕으로 즉위하였으나 그가 되찾고 싶어했던 리안나는 에다드 스타크에게 발견될 때 이미 죽음을 맞이해서, 끝내 맺어지지 못했다. 왕으로 즉위하고 난 후 웨스테로스에서 가장 부유한 라니스터 가문의 미녀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결혼하지만 여전히 리안나를 잊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나마 그 한을 풀자고 에다드에게 자신의 장남 조프리와 에다드의 장녀 산사의 약혼을 제의했다.

본래도 술을 좋아했지만,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고 맞지 않는 일을 해야 하는 스트레스와 세르세이를 폭행하며 대놓고 바람을 피는 통(사생아 20명)에 스스로 험악하게 만들어 버린 관계에 치여 살다보니 현실도피의 일환으로 계속 술을 입에 대게 되어 나중엔 알코올 중독자가 된다. 젊은 시절엔 검은 머리에 유쾌하고 잘생긴 호인이자 뛰어난 무인으로 인기가 많았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식욕을 절제하지 못한 나머지 살이 지나치게 찌는 바람에 옛 모습을 완전히 잃어버린다. 며느리가 될 아이였던 산사 스타크는 '살찐 술주정뱅이 늙은 왕'이라고 불렀었다.[3]

에다드의 핸드 취임 기념 마상시합에선 살이 쪄 예전에 입었던 자기 갑옷도 입지 못하자, 괜한 종자들에게 화풀이 하는 걸 에다드가 '폐하가 살 쪄서 갑옷이 안 맞는 거지 종자들의 잘못이 아닙니다'고, 이어 '모의 전투 나서면 왕을 공격할 사람이 없으니 네가 나가면 무조건 우승'이라는 에다드의 충고를 듣고는 처음으로 에다드를 원망한다. "내 꼴을 봐라. 네가 나를 왕으로 만들었어." (네가 나를 스트레스에 절어 자기 갑옷도 못 입는 뚱보로 만들고 좋아하는 싸움도 못 하는 자리에 앉혔어)자기가 몸매 관리 안해놓고 괜히 친구 탓

3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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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첫날 밤 로버트는 술에 취한 채로 세르세이를 안으며 리안나를 불렀고 그 뒤로 사이가 매우 안 좋아졌다. 사실 또 그녀가 짝사랑하던 남자 라에가르를 죽인 게 로버트였기 때문에, 이 부부는 사이가 정말 안 좋았다. 특히 심한 알코올 중독자라서 세르세이와 잠자리를 함께 할때도 술에 너무 취한 채로 들어오니 지독한 술냄새와 술주정으로 부부관계를 제대로 벌어지게 만들었다. 얼마나 취했냐면 그녀가 자신과 제대로 동침했는지 어떤지도 몰랐을 정도로 형광등이었다. 그래서 세르세이는 이런 로버트를 정말 싫어하여 남편과의 잠자리를 고의적으로 피했고, 로버트도 세르세이한테 관심없어 다른 여자들과 자주 잠자리를 가졌다. 결혼생활 내내 세르세이와 제이미의 관계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로 그녀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또 세르세이와의 사이에 낳은 아이들보다 사생아들을 더 귀여워했다고 하니... 제이미도 이때문에 로버트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싫어했다.

특히 사치가 엄청 심했기 때문에 금고는 늘 바닥 상태였고 왕실은 빚까지 엄청나게 진 상태였다. 선대 왕인 아에리스 2세가 국고를 엄청나게 쌓아 두었지만[4] 그 엄청난 금을 다 쓰고 말았다. 주된 원인은 계속된 마상경기와 엄청난 상금, 사냥, 연회였다. 로버트가 윈터펠에 갔을 때 얼마나 즐겼는지 식량 창고에 그동안 비축해둔 식량과 맥주 그리고 각종 생필품들이 다 소진 되었을 정도이다.[5] 그리고 에다드를 핸드에 취임시켜서 수도에 도착하자마자 축하해준답시고 큰 상금을 내건 마상경기및 기타 토너먼트를 열어버린다[6].

금발의 세르세이가 낳은 왕자와 공주들은 모두 금발이다. 그러나 로버트가 여러 여자들과 낳은 사생아들은 전부 흑발. 존 아린과 스타니스, 에다드는 결국 세르세이가 낳은 아이들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러다 캐틀린의 티리온 체포를 구실로 타이윈과 라니스터 가문이 리버랜드를 침공하는 사태가 터진다. 또한 킹스가드인 제이미가 핸드 에다드를 공격해 부상을 입히는 사건까지 발생한다. 이때 기껏 해결책이라고 내놓은게 그저 에다드가 티리온 풀어주고 타이윈과 화해하라는 것. 게다가 자긴 사냥 나갔다 올테니 에다드 보고 전부 알아서 처리하라는 등 마지막까지도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때문에 하도 기가막힌 에다드가 '내 말 안듣고 니 멋대로 할바엔 나 핸드 왜 시켰냐'하자 하는 말이 '내가 놀동안 나라 다스려줄 사람이 필요하니까'하며 사임한 에다드를 핸드에 재임명한다.진짜 최악이다

사냥터에서 술에 많이 취해[7] 무리하게 멧돼지 사냥을 나갔다가 멧돼지에게 받히고 물어뜯겨 치명상을 입어, 결국엔 죽고 만다.[8] 에다드는 진실을 이야기하려다가, 왕자 조프리 바라테온이 혼자 설 수 있을 때까지 왕국의 섭정을 맡아달라고 부탁하며 죽어가는 친구가 안쓰러워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왕좌를 빼앗길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칼 드로고의 아이를 임신한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죽이라고 명하는 등 길길이 날뛰었지만, 자신의 죽음이 무고한 아이의 살해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한 신들의 징벌이라고 생각하고 임종의 자리에서 그 명령은 거둔다.

로버트의 죽음 후, 정식 후계자인 아들(혹은 그렇다고 믿었던) 조프리 외에 로버트의 동생인 스타니스렌리가 각각 왕위 계승권을 주장하며 반기를 들며, 이미 진행중에 있던 롭 스타크와 라니스터 가문의 전쟁이 에다드 처형 때문에 북부와 리버랜드 독립전쟁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강철 군도인들까지 혼란을 틈타 독립을 선포함으로써 웨스테로스엔 피바람이 몰아치게 된다.

후일 어느 가수가 로버트의 죽음과 함께 세르세이를 조롱하는 노래를 만들어 부르다 잡혀왔는데, 조프리는 그 가수에게 혀와 손가락 중 뭘 자를지 고를 기회를 줬다가 결국 혀를 자르게 했다.[9]

4 평가

에다드와 다른 인물들의 말에 따르면 "왕에 걸맞는" 이미지의 소유자였다고 하며,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누렸다고도 한다. 세르세이도 젊은 로버트를 처음 보았을 때 그 용모에 진짜 반했을 정도. 국왕 로버트 뿐만 아니라 왕비 세르세이, 왕세자 조프리도 외견만 보면 옛날 이야기나 전설에서 나올법한 완벽한 왕비와 왕자님이다. 막내동생 렌리 바라테온이 젊은 시절의 로버트의 외모를 닮아 인기가 많지만, 화려하기만 한 렌리와 차갑기만 한 스타니스와 달리 로버트는 단단한 강철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 소설판에서의 묘사를 보면 20대가 되기전에 190cm가 넘는 키에 힘이 장사였다고. 얼불노에 등장하는 웬만한 기사들은 검이나 창을 다루는 반면, 로버트의 주 무기는 철못이 박힌 워해머다. 에다드가 제대로 들 수도 없었다던 해머 하나로 웨스테로스를 누볐으니 자신의 무력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한 편이다.[10] 원작에서 상당히 마초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만큼, 드라마에서도 왕이라는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거동을 많이 보인다. 공적인 자리에서도 험한 욕설을 마구 쏟아놓고 늘 술을 입에 달고 산다. 물론 원작에서도 로버트가 주정과 험한 욕설을 일삼았던지라 이는 원작을 잘 반영한 것이다.

반란이 성공한 이후에는 그럭저럭 만인의 구세주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미친 왕의 핸드로 있었던 타이윈 라니스터가 마지막에 반란을 도왔다는 이유로 외척으로 삼고, 전 왕조의 킹스가드였던 바리스탄 셀미를 회유해서 자신의 킹스가드로 받아들이기도 했다.[11] 어렸을 적부터 친우로 지내온 에다드와의 우정도 상당히 중시하며, 즉위 초기의 혼란에 클리셰처럼 따라 붙는 반란도 순식간에 제압하는 등 군사적인 능력도 상당한 편. 엘리아 마르텔의 일로 인해 원수 지간이 되어 전쟁을 해도 모자랄 사이였던 도른과도 큰 마찰없이 지나간 것을 보면 정치적인 식견이 아주 없었던 것도 아니다.[12]

이렇듯 전쟁터와 전쟁 직후에는 젊은 영웅이었지만 평화시의 왕, 정치가로서는 최악이었다. 국정엔 관심도 없었고 그저 사냥, 연회, 마상시합만을 즐기고 다녔다. 결국엔 국고를 파탄내고 라니스터 가문, 자유도시 브라보스강철 은행, 칠신교 교단에도 많은 돈을 빌려 국가와 왕실의 부채를 감당못할 정도로 늘렸다. 그는 타르가르옌 가문 휘하에 있던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관대함은 갖고 있었지만, 너무 관대한 나머지 수상한 꿍꿍이를 꾸미는 귀족들이나 수도에 창궐한 부정부패를 눈감아주는 등 문제를 일으킨다. 그리고 아버지 같은 존재인 핸드 존 아린에게 국정을 전부 떠맡기다시피 했다. 웨스테로스만력제 뿐만 아니라, 자신과 전장을 누비고 같이 자라온 에다드에게는 북부 지방 전체를 넘겨주고 굳건한 신뢰를 보이면서, 정작 친동생들에게는 무심한 편이다.[13] 왕이라는 지위에 걸맞게 인척들을 제대로 관리했더라면 로버트가 죽은 이후 동생들이 그렇게 싸우지는 않았을 듯. 스타니스를 드래곤스톤에 처박아 놓은 게 아무래도 패착

존 아린이 살해당한 후에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에다드를 반 억지로 핸드 자리에 앉혀놓은 다음 자신은 다시 향락에 빠져든다. 애초에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고, 자기가 좋은 왕이 아니라는 자각도 있었다. 전형적인 전사 체질인 그가 원하는 일은 전쟁터에서 싸우는 것, 놀고 먹는 것이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아니었다. 본인도 절친인 에다드에게 왕이 되면 마음대로 살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실망한 기색이 가득한 말을 한다. 실제 반기를 들었을 때 그가 원한 건 왕관이 아니라 약혼녀 리안나를 구출하는 것이었다. 조라 모르몬트의 평가로는 세븐킹덤보다는 도트락에서 태어나는 게 어울렸을 사람. 바리스탄 셀미 역시 로버트는 최악의 왕이라고 평했다. 본인은 맞지도 않는 왕좌에서 벗어나고 싶어했지만, 후계자의 인성이 엉망이라 억지로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죽어가면서도 에다드한테 본인은 아에리스만큼 나쁜 왕이었다고 말하는 등 자신이 좋은 왕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알면 뭐해. 노력을 안했는데

임기말에도 왕으로서의 내정에는 무능했지만, 최소한 자신의 주변 정세는 파악하고 있었다. 치명상 때문에 곧 죽을 거라는 걸 알았을 때, 에다드 스타크를 조프리의 섭정으로 세운 건 그래도 친구가 실권을 잡으면 조프리를 견제하여 국정이 어느 정도는 괜찮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 자기 자식들의 출생의 비밀을 모르고 죽었기 때문에, 그래도 자기 후계자라고 죽는 자리에서 조프리를 어느정도 안타깝게 여기는 묘사가 원작과 드라마 두 미디어에 모두 나타난다.

세르세이와 스타니스 등이 그를 평할 때 Give him a horn이란 관용구를 사용한 적이 있다. 한국어로 번역한다면 '부정한 부인을 두다' 내지는 '집안 단속도 제대로 못하는 못난 남자' 정도의 의미가 된다. 저 관용구의 유래는 옛날 승전한 지휘관 투구에 뿔[14]을 달아서 축하해 주는 풍습이 있었는데... 남자가 전쟁한다고 밖으로 돌며 집 관리 안 하는 사이에 부인은 다른 남자 만들어 버리더라는 이야기에서 승전 지휘관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는 없어지고 부정적 이미지만 남은 거라고 한다.

그의 사후 일어난 문제는 모두 치세 기간 중 쌓인 문제가[15] 터져 나온 것에 불과하지만, 내막을 아는 것은 독자와 최고급 귀족 몇 명 뿐인데다 겉보기로는 태평성대였기 때문에 여전히 인기가 많다. 오히려 상황을 거꾸로 해석해서 "왕은 로버트처럼 힘이 있어야지, 꼬마가 왕이 되니 우습게 보고 이 놈이고 저 놈이고 날뛰어서 나라가 엉망 아니냐?"는 식의 말이 돌고 있다.

평가해보자면 암군으로 분류된다. 왕으로서 적성이 안 맞는 것을 본인이 알아서 업무에 태만했던 왕들이 매우 많았다는 점을 보면 상당히 평범한 캐릭터.
  1. 존 스노우가 본 로버트 바라테온의 첫인상.
  2. 나이차가 꽤 나는 동생인 렌리가 로버트의 젊었을 때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데, 렌리는 작중에서 계속 잘 생겼다는 묘사가 붙는 미남이다.
  3. 이걸 아버지 앞에서 했는데도 에다드가 뭐라하지 못할 정도다.
  4. 정확히 말하자면 아에리스 2세도 강철 은행에 엄청난 빚을 졌지만 핸드인 타이윈 라니스터가 자비로 빚을 탕감해줬다. 그리고 타이윈이 핸드였을때 나라를 괜찮게 다스려서 국고에 돈이 모이기 시작한다.
  5. 하지만 이는 북부 특유의 척박함 때문에 아무리 대영주 스타크 가문이더라도 풍요롭게 저장하지는 못한 탓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윈터펠 물품창고에 스타크 가문의 평균 소비량을 생각해서 비축해 두었는데 로버트 바라테온이 엄청난 인원들을 데리고 뜬금없이 와서 물자가 풍부한 남부에서 낭비하던 버릇을 그대로 해버린 것이기 때문. 나중에 램지 볼튼이 소영주 가문에 와서 연회 베풀라는 것도 그 가문 사람들이 큰 불만을 가질 정도인데 로버트는 정도가 매우 컸던 셈.
  6. 그것도 국고가 텅텅 빈 상태인데 처가인 라니스터 가문에 돈을 또 빌려서 개최했다. 드라마에서 보면 에다드가 뒷목잡고 안 쓰러진게 다행일 정도로 화를 낸다. 정확히 말하자면 로버트가 저렇게 사치할 동안 왜 아무도 안 말렸냐는 것이었지만.
  7. 세르세이가 일부러 독한 술을 먹이게 했다. 술의 독함과는 별개로도 엄청난 양을 마셨다.
  8. 죽어가면서 멧돼지 눈에다 칼을 찔러넣어 길동무로는 삼았다. 그리고 유언중 하나로 그 돼지고기를 자신의 장례식때 대접하라고 한다. 그리고 로버트 바라테온을 증오했던 세르세이는 훗날 티리온한테 그 돼지고기가 매우 맛있었다고 했다(...)
  9. 여담으로 그 가수의 혀를 자른 일린 페인도 아에리스 2세때 '나라를 다스리는건 왕(아에리스)이 아니라 핸드(타이윈)' 라는 말을 했다 빡친 아에리스 2세한테 혀가 잘렸었다.
  10. 마상시합 전 연회에서 제이미를 놀리면서 하는 말이 가관이다. "내가 늙었지만 너 쯤은 충분히 조질 수 있다. 내 해머를 가져와라!"
  11. 소설에서의 설명을 보면, 전쟁 당시 바리스탄은 로버트의 지인들도 수없이 베어 넘긴 사람이다.
  12. 그도 그럴 것이, 아버지인 스테폰 바라테온은 남부 지방에서 한 자리 먹었던 영주이며, 바라테온 가문 자체가 유서깊은 명문 귀족이다.
  13. 물론 그 동생들이 로버트와 성격이 판이하긴 하다. 스타니스는 지나치게 냉혹하고 이성적이며, 렌리는 항상 들떠있고 쓸데없는 자신감에 넘쳐있는데다가 나이 차이도 많아서 늘 무시당하는 편이다.
  14. 하필이면 크고 가지가 많아서 보기 좋은 사슴뿔이 일반적이었다더라. 로버트의 상징은 워해머와 사슴뿔 투구다.
  15. 재정 파탄, 귀족들의 꿍꿍이 방관, 부정부패 방관, 가정 파탄, 후계자 관리 실패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