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이치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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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장크트 파울리 No.13
미야이치 료 (宮市 亮 / Miyaichi Ryo)
생년월일1992년 12월 14일
국적일본
출신지아이치 현 오카자키 시
포지션윙어, 미드필더
신체 조건183cm, 70kg
프로입단2011년 아스널 FC
소속팀아스널 FC(2011~2015)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임대)(2011)
볼턴 원더러스(임대)(2012)
위건 애슬레틱 FC(임대)(2012~2013)
FC 트벤테(임대)(2014~2015)
FC 장크트 파울리 (2015~ )
국가대표2경기, 0골

일본육상 축구선수. 주 포지션은 윙어. 현재 FC 장크트 파울리 소속.

1 상세

한때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유망주.[1] 빠른 발을 무기로 하는 선수로,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100m 타임이 10초 6으로 알려져있다. 이 정도면 거의 탈아시아급 스피드. 실제로 2012년 미국 스포츠 잡지에서 선정한 가장 빠른 축구선수 랭킹 5위에 오르기도 했다.[2] 거기에 드리블 실력도 받쳐주는지라, '일본제 메시'라는 별명도 있다.

고교시절에는 일본 고교 축구선수권에서 2년 연속으로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고, 그 뒤 아스널 FC와 합동훈련 중 유망주 매니아(...) 아르센 벵거의 눈에 들어 아스널과 5년 계약을 맺게 된다. 하지만 취업비자 문제로 바로 이적할 수는 없었고, 결국 네덜란드 에레디비지페예노르트 로테르담으로 기간 한정 이적한다. 2011년 시즌에 페예노르트에서 프로로 데뷔하며 일본인으로서는 역대 최연소로 유럽리그에 데뷔한 선수가 되었고, 데뷔한지 2경기만에 골을 넣으며 일본인 역대 최연소 유럽리그 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후 12경기에서 3골을 넣는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네덜란드로 이적한지 반년만에 영국 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아스널로 돌아왔다.

아스널 정식입단한 2011-12년 시즌에는 곧바로 1군으로 벤치에 앉게 됐지만, 공식전 출전은 단 2경기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하부 리그 팀과의 경기. 그렇게 계속 벤치만 달구다가 볼튼 원더러스로 임대되었는데, 데뷔전에서 EPL 데뷔골을 넣어버렸다(…). 또한 QPR전에서는 어시스트를 하는 등으로 활약하며 EPL 첫 MOM으로 선정. 하지만 당시 강등권에 있던 볼튼의 팀 분위기가 영 아니었던데다 미야이치 본인도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시즌 후반에는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결국 볼튼은 강등당했으나, 미야이치는 반년간 임대로 간지라 2012~13 시즌에서는 다시 아스널로 복귀했다. 하지만 다시 곧 위건 애슬레틱 FC로 한시즌 임대가 결정됐다.

아스널 서포터들의 미야이치에 대한 평가는 박한 편. 현재로서는 아스널의 클래스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다. 왼쪽에서는 나름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아스널은 딱히 측면자원이 부족한 팀이 아닌지라. 게다가 포지션이 겹치는 동갑내기 유망주 잭 윌셔의 존재도 걸림돌.

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강등권에서 헤매이던 볼튼이 미야이치를 올림픽 대표팀 소집에 참가시키지 않은데다 원 소속팀인 아스널에서도 올림픽 출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지라 결국 참가하지 못했다. 월드컵 지역 예선에는 한 경기 참가했으나, 당시 미야이치를 본 일본 올림픽 대표 감독도 미야이치가 상상 이상으로 피로한 상태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2013년 3월 9일 FA컵 에버튼 FC와의 8강 경기에서 교체투입으로 복귀했으나 다시 부상당하여 시즌 아웃당했다.

2013-14시즌은 아스널로 복귀하여 시즌을 보내고 있다. 벤치에 드는 일도 많아졌고 리그에서도 후반에 조금씩이나마 출장을 하는 중. 하지만 짧은 기회들에서의 활약이 그닥 특별치 않았고, 게다가 아스널이 외질을 영입한데다 램지마저 각성해서 자리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첼시 FC와의 리그컵 경기서 선발로 나서기도 했으나 역시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며 교체되었다. 아직 아스널의 클래스에 맞지 않아 보이는 모습에 아스널팬들은 겨울에 다시 임대를 갈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2014년 9월 1일 FC 트벤테로 1시즌 임대되었다. 결국 쩌리화된 것 같다. 이나모토-박주영-벤트너-미야이치로 이어지는 쩌리전설... 결국 방출되었다...

2015년 6월 18일 FC 장크트 파울리로 이적하였다. 계약기간은 3년간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데뷔전인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면서 이제 유망주 꼬리표를 뗴나 싶었는데... 이적해온지 한 달만에 프리시즌 경기 도중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9개월짜리 부상을 끊었다. 재활 기간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 해도 무방할듯. 계약 기간 3년 중 1년은 부상으로 날려먹을 듯 하며 이로서 독일 이적 첫 시즌은 공식 대회 0경기 출장으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군다나 십자인대 부상은 주력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부상이라 주력이 최대 장점인 료가 부상 복귀를 한다고해도 유망주 시절의 폼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이다.

결국 최경록에게도 주전경쟁에서 밀렸다고 한다. 장크트 파울리의 전지훈련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2 기타

묘하게 한국 선수와 연이 많은 선수. 아스널 FC에서는 박주영의 데뷔전에서 박주영이 교체로 나가고 미야이치가 들어오며 함께 데뷔전을 치렀고, 임대로 간 볼튼으로 가서도 이청용과 돈독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있다. 함께 위닝 일레븐을 하는데 맨날 이청용이 이긴다고 투덜대기도(…). 그리고 아스날을 떠나서 장크트 파울리로 갔는데 거기엔 장크트 파울리 유스 출신의 최경록이 있다.
  1. 다만 이후로는 비슷한 시기에 주목받던 카가와 신지의 주가가 더 높아지면서 부상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미야이치는 빠르게 잊혀졌다.
  2. 1위는 시오 월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