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공격수

(윙어에서 넘어옴)
축구 포지션
공격수측면 공격수(WF)타겟맨(ST)세컨드 스트라이커(SS)측면 공격수(WF)
미드필더측면 미드필더(WM)
윙백(WB)
공격형 미드필더(AM)측면 미드필더(WM)
윙백(WB)
중앙 미드필더(CM)수비형 미드필더(DM)
수비수풀백(FB)센터백(CB)스위퍼(SW)풀백(FB)
골키퍼골키퍼(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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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측면 공격수 아르연 로번 1900년 당시 축구 사진을 디지털복원한 사진

1 소개

Winger
Outside Foward

4-3-3, 3-4-3 등의 포메이션에서 양쪽 측면에 배치되는 플레이어를 말한다. 윙포워드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실제로 영어권에서는 윙포워드라는 단어가 없다. 4-3-3의 측면 공격수나 4-4-2의 측면 미드필더나 그냥 윙어라고 부른다. 영국 축구 기사만 봐도 그냥 윙어라고 표현 한다. 먼 옛날 애초에 측면 공격수를 윙어, 아웃사이드 포워드라고 했다. 일본에서는 사이드어태커라는 표현도 썼으나 이런 표현은 주로 한국, 일본같은 동양권에서 마음대로 바꿔쓰는 표현이기에 그냥 윙어라고 하는 것이 의사소통시에 훨씬 도움이될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공격수이다. 왜 4-3-3과 같은 3선 포메이션에서 맨 위의 3에 들어가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21세기 들어서 윙어의 수비 가담이 중요해지고 윙어가 자주 아래로 내려오면서 4-5-1(4-1-4-1)과 같은 형태로 자주 변형되어 그 기본 틀이 변화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와 같이 윙어가 전방 압박에 전념하는 수비 형태를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2 역할

원래는 용어에서 묻어나는 느낌 그대로 '윙(측면)의 자리에서 공격 가담이 큰 선수'라는 뜻이었으나, 리누스 미헬스, 아리고 사키라는 희대의 명감독 이후 정립된 현대 축구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현대 축구가 압박을 중시하고 해당 부분이 발달하자 '압박에서 비껴난 측면'에 위치에 자리잡은 선수들은 현대 축구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과거, 미헬스와 크루이프의 70년대 토털 풋볼 개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측면 공격수는 현대축구의 핵심이 되었다.

현대 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압박 축구의 창시자 리누스 미헬스(전성기는 70년대)의 4-3-3을 비롯, 축구의 전술이 제대로 자리잡기 전인 W-M 시절부터 중요했던 포지션이 윙 포워드였음을 생각하면 지금의 윙 포워드 전성 시대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의외의 것이 아니라 축구 역사를 들여다봐도 중요하게 여겨졌던 포지션이 정당한 대우를 받게 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2000년대 중반 즈음해서 무리뉴식 축구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중앙 공간의 압박 강도는 상당히 높아졌다. 물론 이는 90년대 후반에서부터의 흐름에 비교해 봤을 때의 얘기이고, 골키퍼가 아군의 백패스를 손으로 잡을 수 있던 시절과 비교하면 훨씬 약하다. 그렇긴 하나 8, 90년대는 필드 자체가 전반적으로 너무 좁았고[1] 그 결과 상대적으로 압박을 덜 당하는 후방에 위치한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에 위치한 측면 미드필더의 역할이 커졌다.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위치에 있기에 보다 정확하고 치명적인 패스를 하거나, 스스로의 움직임이 상대 진형에 큰 타격을 입히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애초에 윙어는 개싸움이 벌어지는 중앙이 아닌 측면에 위치했다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포지션이었고, 현대 축구의 전술이 발달하며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선수들은 기존의 윙어가 중앙 공격수에게 크로스하던 정형화된 형식을 타파하여 반대발 포지션에 뛰면서 측면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와 슈팅을 시도한다. 왼쪽에서 뛰는데 주발이 오른발인 윙어가 있다면(반대도 마찬가지) 90% 이 경우라고 보면 된다.

3 대표적인 선수들

대표적인 선수로는 아르연 로번, 프랑크 리베리, 마르코 로이스, 네이마르가 있다. 현세대 선수들 중에서도 윙어에 있어서는 거의 교과서와 같다고 봐도 된다. 리베리는 득점보다는 기회 창출에 주력하는 윙어에 가깝고 메시는 펄스 나인 역할을 수행, 호날두는 나이를 먹으면서 최전방 공격수에 가깝게 움직인다.

참고로 전술은 매년 변화하고 있고 그들의 포지션도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윙어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들은 측면에 배치되지만, 전형적인 윙어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며,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이며, 득점을 노리는 공격수이다. 측면과 중앙, 2선과 전방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움직이는 프리롤을 부여 받은 공격수이다.[2] 물론 그들이 은퇴할 때 또 어떻게 평가가 바뀔지 모른다.[3]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투톱에 서는 스트라이커였지만, 한국 국가대표에서는 오른쪽 윙어를 겸업했다. 현재의 호날두와 거의 유사한 위치에서 유사한 역할로 뛰었던 셈. 차범근 감독의 인터뷰.

특징으로 필수적으로 빠른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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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위퍼가 공 가지고 전진하다 안 될 거 같으면 골키퍼한테 백패스 때리면 되므로 수비수가 안전하게 전진할 수 있는 범위가 훨씬 높다. 즉 필드 플레이어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지금에 비해 상당히 좁은 상태인데, 선수는 여전히 20명이다. 공간에 대한 선수 밀도가 더 높기 때문에 당연히 압박의 강도는 지금보다도 엄청나게 높다.
  2. 윙이다 뭐다 분류하지 않고 그냥 프리롤 포워드
  3. 메시는 2009 시즌부터 중앙에서 펄스 나인 역할을 수행하다 2014년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이적해오자 중앙 공격수 자리를 내주고 오른쪽 측면에 프리롤로 배치됐고, 호날두는 본래 좌측 프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