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국내 개봉제목은 일본 제목인 未知との遭遇를 그대로 쓴 제목이다. 또는 몇몇 영화지에서 영어 원제를 직역한 제3종 근접 조우라는 제목을 쓰기도 했다. 제목 뜻은 외계인을 가까이서 만나서 교류를 나눈다는 것을 뜻하는 제3종 근접 조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1종은 UFO만 목격한 것, 2종은 외계인을 목격한 것, 3종이 외계인을 가까이서 만나 교류를 나눈 것)
1 개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1977년 작품. 음악은 존 윌리엄스. 그런데 메인 테마를 듣어보면 이건 뭐 호러영화 음악으로 알 정도로 으스스하다(...) 오죽하면 90년대 초에 라디오 영화음악실을 진행하던 성우 이선영도 이 영화 메인 테마를 틀어주면서 음악과 괴리감이 있는 내용[1]이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그나마 엔딩 음악은 역시 분위기에 맞게 고요한데 4분 30초쯤에 잘 듣어보면 음악에 When you wish upon a star(피노키오 주제가)음악이 나온다...
엔딩 음악.
2천만달러 제작비를 들여 만들져 전세계에서 3억달러의 수입을 올려 당시 콜럼비아 픽쳐스의 최대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당시 콜럼비아는 재정난으로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이 대박으로 겨우 살아났고 덕분에 스필버그의 입지는 이 영화사에서 엄청 강해졌다. 나중에 이 영화사에서 만든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원판 복원할때(1989년 35분 추가 복원) 영화사에서 내키지 않아하자 스필버그가 마틴 스코세이지와 같이 이 미지와의 조우라든지 여러 영화 제작하던 걸 언급하며 이럴 수가 있느냐? 반협박(...) 겸 애원을 하여 결국 이뤄낸 계기가 되기도 했다.
다프트 펑크는 콘서트 인트로에서 이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인과의 조우를 오마주하기도 했다.
따지자면 같은 감독의 ET 선배격인 영화이다.
또한 1953년작 우주전쟁에 대한 오마주적인 장면이 나오며 스필버그는 28년뒤 2005년 우주전쟁을 리메이크하며 이 비슷한 장면을 다시 나오게 한다. 다른 점은 우주전쟁에서 적대적인 외계인이 죽어가는 모습으로 나오는 거랑 달리 여기선 지구인들을 환영하며 우호를 보인다.
더불어 마크로스 시리즈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도 있다. 외계인들을 음악으로 교류하고 서로 신호를 보내며 만나는 매개체로 나오기 때문이다. 외계인들이 들려준 음악을 가사를 붙여 부르는 지구인이라든지 음악으로 말이 통하지 않은 서로 다른 생물체가 우호를 나눈다는 것부터가 마크로스가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보기 힘들 정도.
2 줄거리
UFO로 추정되는 존재들이 세계 곳곳에 남긴 흔적들이 발견되고 일단의 과학자들이 이를 추적하는 가운데, 인디아나 지역에 사는 로이는 정전을 조사하다 우연히 UFO를 목격하고, 아들 베리와 함께 사는 질리안도 같은 경험을 한다. 그날 이후 로이는 UFO에 관한 기사를 모으고, 섬광물체를 목격했던 곳에서 다시 그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가 하면 희미하게 머리 속에 떠오르는 형상을 찰흙으로 빚기도 한다. 회사에서 해고되고, 부인마저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떠나가 버리지만 그는 이를 멈추려하지 않는다. 한편 전세계의 과학자들은 라콤 박사의 지도하에 외계인과 통신할수 있는 음악 코드를 개발하고 그들과의 접촉을 시도한다. 그 위치는 와이오밍에 있는 '데블스 타워'였고, 정부는 극비로 하기 위해 고의로 열차 사고에 의한 독가스 유출을 이유로 그 지역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킨다. 뉴스를 통해 사막 한 가운데에 있는 '데빌스 타워'를 발견한 로니는 지금껏 자신을 끌어당겼던 것이 바로 데빌스 타워였음을 깨닫고 아들을 섬광물체에 빼앗긴 질리안과 함께 군인들에 의해 봉쇄된 도로를 뚫고 데빌스 타워로 향한다.
3 출연
성우진은 KBS 성우진.
- 리처드 드레이퍼스 - 로이 네리 역 / 고 오세홍
- 프랑수아 트뤼포 - 클로드 라콤 역/ 김영민
- 테리 가 - 로니 네리 역 / 권희덕
- 멜린다 딜론 - 질리언 가이러 역 / 김성희
- 밥 바라반 - 데이빗 로린 역 / 이호인
- 캐리 구피 - 배리 가이러 역 / 고 정경애
- 래리 머틀러 - 조세프 소머 역 / 탐사원 / 김환진
- 멜리 코넬리 - 관리 감독 역 / 김정경
그외 이근욱, 이재명, 유제상, 임은영, 유동현, 성창수
4 이야깃거리
국내에서는 1982년 3월에서야 개봉했는데 서울관객 9만 6천에 그쳐 스필버그 이름값을 내세운 거 치고 그저 그런 흥행이었다. 공중파에서 여러번 방영했는데 80년대 후반에 KBS-1에서 주말 저녁에 더빙판이 방영되기도 했다. 이후 여러번 재방영하였고 2012년 8월에 80년대 더빙판이 재방영되기도 했다. 다만 130분이 넘는 시간이 길어서인지 10여분이 넘게 자르면서 중요치 않은 부분을 빼서 더빙하여 블루레이판 고화질에 더빙판을 덧입힌 자료는 곳곳에 그냥 영어 더빙을 놔둬야 했다.- ↑ 그도 그럴 것이 음악적 신호를 하고 오랜 준비기간이나 많은 돈을 들여 외계인들을 겨우 초대하여 UFO에서 나온 건 바로 행불된 비행사들이나 그동안 외계인들을 만나 실종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정작 외계인은 나오지 않아 기다리다가 모습을 드러낼때 난데없이 호러풍 음악이 나와 대기하던 지구인들의 긴장감을 잘 나타냈기 때문이다. 물론 인디펜던스 데이같은 영화랑 달리 외계인들은 지구인에 우호적이기에 음악은 오래 안가 평온한 음악으로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