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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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성우. 1954년 3월 18일생. KBS 16기로 1980년 입사하여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이호인, 신흥철, 김창주, 서미옥, 이연희, 최문자와는 동기.

90년대의 한국 남성 성우 중에서 손에 꼽히는 광역계.

한때, 애니메이션과 특촬물 비디오 더빙이 유행할 당시에 임성표, 정동열, 故 박상훈과 함께 수많은 역할에 출연했다. 음성은 기본적으로 날카로운 하이톤이지만, 저음에도 능하며 박영화와 비슷하게 주로 덩치 큰 거한(★)이나 바보, 괴물, 악마, 찌질한 악당 연기를 많이 맡는 편. 반대로 날렵하고 샤프한 미청년 캐릭터나 노인도 많이 맡는데 이 때는 선배 성우 김정호나 후배인 최병상과 음색이 비슷하다.

사실 목소리 자체는 어떤 역할을 맡든 간에 한번 들으면 누구나 알아채기 쉬울 정도로 평범하다. 그러나 중복 캐스팅이 되더라도 캐릭터 해석을 잘 해내기 때문에 목소리는 비슷비슷하게 들리는데, 저마다 다른 연기를 선보일 정도로 연기폭이 넓다. 특히 국내 더빙에서 중복 캐스팅이 극에 달한 것으로 유명한 울트라 시리즈의 주조연을 맡았는데, 그 중 야마토 타케시 역할은 히가시 고타로이호인과 함께 원판을 뛰어넘은 명연기로 회자된다.

이렇듯 뛰어난 연기력을 지녔기 때문에 오히려 비디오판 더빙에서 중복 배역이 매우 안타까운 케이스인 성우다. 뭐라해도 비디오판 더빙의 최대 수혜자이면서 피해자. 뛰어난 연기력으로도 커버가 힘든 미스캐스팅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무리한 캐스팅을 감행한 PD를 탓할 일이지 성우를 탓할 경우가 못 된다. 그리고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호연을 보여준 것에 감탄할 뿐.

선배 성우인 김환진이 주역을 맡은 작품에서 같이 나온 적이 많다.(☆)

2015년 현재 극동방송 라디오 출연중이다.

2 주요 출연작

  1. 주로 김수중이 맡았지만 간혹 가다가 이 사람이 맡을 때도 있었다.
  2. 비디오판 7편(원작 33, 34화) 한정
  3. 모선에서 지령을 내리는 원숭이 인형의 목소리. 템페라 성인 자체는 김무규가 맡았다.
  4. 배우 하세가와 하츠노리의 음색은 후배성우 백순철과 비슷해서 유제상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걸림돌로 여겨졌으나 우려와는 달리 캐릭터를 제대로 해석한 초월연기를 보여주어 호평을 받았다. 사실상 이 성우를 대표하는 최고의 배역. 때문에 훗날 울트라맨 뫼비우스에서 박영화가 이 역할을 맡았을 때,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