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카 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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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鷹瞬 (みたか しゅん)
메존일각의 등장인물로 오토나시 쿄코를 사이에 두고 고다이 유사쿠와 대립하는 연적.
성우는 카미야 아키라. 한국판 성우는 놀랍게도 배한성.[1]

1 개요

쿄코보다 5살정도 연상. 번쩍이는 치아가 트레이드 마크이며, 부모님과 여동생을 포함한 가족들 모두가 번쩍이는 치아를 가진점으로 볼때 집안 특유의 유전자인듯. 심지어 기르는 개도 번쩍! [2]

2 상세

오토나시 쿄코와 1호실의 이치노세 아줌마가 다니는 테니스클럽의 코치로, 폐쇄적인 생활속에 기분전환의 일환으로서 테니스클럽을 찾아 온 쿄코에게 첫눈에 반해 프로포즈한다.

여성에 대해 신사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손을 잡거나 어깨에 손을 올리는등 작업에도 능수능란하다. 설정상에선 바람둥이지만, 쿄코에게 4년이 넘도록 구애한다던가, 모든 조건이 좋은 여자와의 맞선을 차버리고 쿄코에게 매달리는점으로 보면[3] 심각한 수준은 아닌듯. 다만 안보이는곳에선 가벼운 데이트정도는 자주 하는것 같다.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고급맨션에 살며, 본가 역시 자산가. 고다이마저 맛있다고 인정할수밖에 없을만큼 요리실력 또한 대단한데다 운동신경까지 뛰어난 그야말로 완벽초인.

쿄코를 사이에 두고 고다이와 항상 대립하면서도, 고다이가 감기로 누워있을때 손수 죽을 쒀준다던가, 보모 시험 전날에 고다이에게 충고를 하는등 연애문제외에는 자상한 면모도 보인다.

또한 그의 숙부에 의해 강제로 이루어진 맞선과, 오해로 인해 결혼하게된 쿠죠 아스나와의 관계, 쿄코와의 관계가 정리된후 고다이를 격려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온것들을 보면 인간적으로도 상당히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2.1 공포증

나무랄데라곤 전혀 없는 완벽한 엄친아이지만[4], 유일한 약점이 있다면 그건 개에 대해 극단적인 공포증을 가지고 있어 매번 그 약점에 발목을 잡힌다.(···)

고다이때문에 삐친 쿄코가 미타카와 사귀려고 마음먹었을때나, 쿄코와 키스할뻔 했을때나,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옆에 없는 고다이의 기행때문에 쿄코가 결혼을 결심했을때나.. 그 모든 상황의 원인이야 고다이때문이었지만, 미타카에게 있어서는 천금같은 기회였을 그 중요한 순간마다 매번 그놈의 개가 웬수.

가까이 오는걸 넘어 짖는 소리만 들려도 소름이 돋을만큼 질색하지만, 정작 개들은 그런 그를 엄청나게 좋아라 하며 달려들어 미타카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다.

미타카에게 있어 최대의 적은 고다이도, 소이치로의 잔재도 아닌 다름없는 개떼들. 고다이로선 개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찬양하라 고다이여.

작중 후반에 이르러 개를 직접 기르는 특훈을 통해 드디어 개 공포증을 극복해 내지만.. 결국 그것이 반전의 계기가 되어 리타이어.(···) 지못미

3 기타

주인공과 한 여자를 두고 대립하는 라이벌, 잘생기고 부유한 형편에 약간 여자를 밝히는, 그리고 어릴적 트라우마로 생긴 공포증이 유일한 약점인 등 멘도 슈타로와 비슷한 특징이 많으며, 심지어 이 둘은 성우도 같다!

쿄코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던 소이치로에 대한 그리움이 만들어낸 망설임이 없었다면,[5][6] 일반적으론 당시 고다이같은 녀석은 들이대는것 조차 죄악일 정도로 세상 모든 여자가 그를 선택했을테지만.. 결국 쿄코가 진정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알아채지 못한채 자신의 페이스로 리드하며 결혼만을 강요했던게 애정전선의 결정적인 패배 원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반면, 이런 사람이 연적으로 군림하고 있음에도 위기의식도 없이 빈둥대던 고다이 유사쿠는 어찌보면 상당한 강심장에 뻔뻔스러운 인물일지도..

사실은 쿄코약혼자이다.

  1. 사실 이 두 분은 만난 적이 있었다. 정확히는 배한성이 일본에 방문했을 때 카미야 아키라의 특강에 참여했던 것.
  2. 그와 결혼한 쿠죠 아스나만은 번쩍이지 않는걸 보면 전염성은 아니다.
  3. 맞선을 깨려는 근본적인 원인은 개때문이지만, 쿄코 역시 개를 기르고 있던점으로 볼때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다. 아 사실 따지고 보면 근본적인 이유는 쿄코이고 결정적인 원인은 개라고 보는게 맞을듯 싶다.
  4. 바람기가 있긴 해도 작중 보여진 정도로 판단하자면 그것도 매력있는 남자라는 능력의 한 범주에 속한다고 할수 있다.
  5. 오히려 소이치로에 의한 망설임은 고다이와의 관계에 더 크게 작용했고 미타카와의 관계에선 고다이때문에 망설였다고 보는게 맞다. 오히려 소이치로와 관련된 망설임은 미타카 단독으로 나오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고다이에 대한 연애감정은 꽤 초반부터 조금씩 커지는것을 잘 보여주고 있으므로 꽤 오래전부터 고다이를 좋아했다고 보는게 맞다. 애초에 마지막에 쿄코가 직접 오래전 부터(언젠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좋아했다고 밝힌다. 또한 결정적으로 미타카와 고다이 모두에게 망설이거나 질투 및 오해의 상황이 나오지만 쿄코가 보이는 반응은 고다이와 미타카의 경우 각각 미묘 또는 극명하게 다르다
  6. 위 각주의 예로 들자면 각각 데이트를 하다 마주친 상황이나 질투 서로 다투는 밀고 당기는 묘사도 미묘하게 다르고 시기나 상황이 조금 다르다지만 검열삭제 오해나 미타카의 프로포즈 등에서 나오는 묘사는 아예 극명하게 갈린다.(몇몇 반응의 경우엔 미타카가 상처받는다는 식의 반응도 보였다. 물론 약간의 압박을 주기 위한 발언이기도 했지만 실제로 고다이에게 보이는 반응과는 차이가 있었고 결정적으로 마지막이 되면 미타카와 아스나와의 오해에 대해선 아예 '뭐 그럼 어쩔수 없고' 정도의 반응이다. 이전에도 두사람 모두에게 '어쩔 수 없지'의 반응이 있긴 했지만 그때와는 감정의 차이가 있다. 당시엔 뭐 나도 이제 나이를 먹으니 뭐 버스떠나간걸 뭐 정도의 반응. 미타카에대한 태도는 이전 에피소드에서 병원에 문병왔는데 여자 몇명 같이 있다고 질투로 무언의 압박과 눈위에 메시지남기는 등의 중반의 행동과 비교하면 미타카입장에선 눈물이 나올 정도다. 게다가 그땐 고다이와 엮여서... 다시말하지만 고다이에게만 질투느끼는 경우는 나와도 미타카에게만 그러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뭣보다 후반부에서 쿄코가 미타카의 구애에 반응을 회피하거나 대답을 미루는 이유는 대놓고 고다이때문이다. 본인이 자각을 잘 못하고 거기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지라거기다 츤데레 외부로 대놓고 느러나는게 후반부일 뿐... 그리고 미타카와의 오해로 인한 에피소드 직후 터진 키스사건에선 아예 질투 아우라를 뿜어내질 않나, 해당에피소드의 고다이와의 갈등을 직접 나나오와 똑같은 방법으로 키스하면서 풀어버린다. 그리고 직후 이어지는 에피소드에서 질투레벨 업 그리고 가출 해당 에피소드 이후로 쿄코의 고다이에 대한 감정표현은 단순히 무언의 압박을 가하면서 삐치거나 하는 정도의 수준이 아라 아예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즉 미타카와 고다이 사이에서 밀당하는 전개에서 종반부 쿄코의 본성감정을 겉으로 드러내고 두사람과의 관계에 집중되는 전개로 전환점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