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도 슈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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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란과 일본도가 이 캐릭터의 특징. 그리고 바보

1 개요

面堂 終太郎
다카하시 루미코의 만화 시끌별 녀석들(우루세이 야츠라)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미야 아키라 [1]

작품의 초중반인 3권부터 등장하는 캐릭터로 천문학적 재산을 가진 재벌가의 도련님. 등교를 초거대 헬기로 한다. 재력 하나는 우주적인 수준. 라무를 좋아하는 모로보시 아타루의 라이벌.[2]

2 상세

엄친아스러운 이미지로 등장하지만 라무에게 청혼한 후에 라무가 사용한 계량용 천칭에 의해서 모로보시 아타루와 동급의 바보라는 사실이 발각된 후 아타루와 쌍벽을 이루는 개그캐릭터로 타락한다. 근본적인 성품은 아타루와 다른 게 없지만 자신의 체면과 자존심을 중시하므로 일단은 아타루보단 이성적이며 행동에 브레이크가 걸린다. 외모와 재력, 권력을 빼면 거의 모로보시 아타루와 똑같다고 생각하면 알기 쉽다.

일단은 확실히 미남이며[3] 외모에 자신이 넘치는지 자기보다 잘생긴 인물이 나오면 멘붕하는 모습을 보인다.(...) 성적도 우수하고 끝까지 여자들한테 인기는 있으며. 미야케 시노부도 나중에 가면 멘도에게 더 관심을 보이지만 라무는 첫등장 때만 관심을 보이다 그 이후로는 관심이 없다. 라무 曰 "어차피 (아타루와 멘도는) 둘이 다를 게 없으니까 내가 더 마음가는 쪽 (아타루)를 고르겠다.". 차이긴 했으나 라무에게는 항상 신사적으로 대하며 아타루한테 질리게 되는 날을 기다리고있다.[4] 모범생이지만 후반에는 모로보시 아타루,라무,미야케 시노부,후지나미 류노스케와 같이 문제아 콤비로 엮힌다. 본인은 오히러 피해자라면서 부정하지만.

주요 특징으로 폐소공포증과 암소공포증이 있어서 좁고 어두운 곳에 갇히면 '와앙~ 좁아~ 어두워~ 무서워~' 하면서 찌질대곤 한다. 하지만 여자앞에서는 멀쩡하다... 아타루는 이 사실을 알고 자존심의 화신이라고 했다.[5]엄친아 이미지에 안 어울리는 이 폐쇄공포증 찌질이 기믹이 묘하게 인기가 있다. 갭 모에? 중반에 종 안에 자신을 가두고 폐쇄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한 특훈을 했으나 폐쇄공포증은 고쳐지지 않았고 완력만 최강급으로 상승해 종을 가르고 나와버렸다. 이후 종가르기가 개인기가 되었다. 어떤 의미에선 가둬놔도 부수고 나올 수가 있게 됐으니 극복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어릴때는 폐쇄공포증이 없었었는데 생긴 원인은 그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라무의 타임머신으로 과거로 가서 어린시절의 자신이 아타루와 같이 어그로를 끄는것을 보고 폭발해서 과거의 자기자신을 죽이려는 마냥(...) 쫒아가게되는데 겁에 질린 과거의 멘도는 항아리가 잔뜩있는 어두운 방에 들어가 미래의 자신이 돌아갈때까지 벌벌떨며 항아리에 숨어있게된다. 이때의 일이 트라우마가 된것.

그 외에 질색하는 건 라이벌 모로보시 아타루와 오빠 괴롭히기가 취미인 여동생 멘도 료코. 저 두 사람이라면 학을 뗀다. 급우들을 항상 파티나 별장 등으로 초대하지만 그때마다 아타루도 따라와서 고민하고 있다.

툭하면 일본도를 꺼내들고 아타루를 베려 들며 일본도가 부러지면 곧바로 어딘가에서 꺼내는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6] 아타루가 멘도 욕을 하면 꼭두새벽에도 칼 들고 달려온다. 그러나 제대로 아타루와 료코에게 이겨본 적이 없다. 게다가 나중에 가면 아타루가 멘도를 갖고노는수준.(...) [7]

미운짓만 골라하는 여동생이지만 그래도 가족이라 그런지 료코에게 플래그가 서는 남자[8]한테는 자세한 사정도 안들어보고 바로 검부터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은근 시스콤 기질이 있는걸지도 모른다.

가문의 상징이 횻토코와 문어라서 문어를 애완 동물로 키운다. 그래서인지 문어에 대한 애정이 굉장하다. 집에 문어를 각 종류별로 기르는건 예사 그 많은 문어들에게 이름도 지어주고 직접 먹이도 줄뿐더러 문어를 보호하겠다고 보디가드들을 총동원하질않나.. 이쯤되면 문어성애자가 아닌가 의심된다.

하쿠란 착용자 이기도 하다.원작에서는 혼자만 다른색인 교복을 입고있으며 하복도 MENDO라고 적힌 다른색 셔츠로 입는다.

그중엔 괴수급 남녀차별주의자라 여학생들에게는 한없이 친절하지만 남학생들에게는 가차없다. 초기엔 귀신 같은 심령 형상을 믿지 않았으나 이 만화에서 귀신은 그냥 길가의 돌맹이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흔하기 때문에 나중에 가면 그냥 다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SF나 밀리터리를 좋아하는 스텝의 성향(당장 오시이 마모루만 해도...) 때문에 실제 현실의 병기나 SF수준의 초병기가 멘도 집안 개인 소유라는 설정으로 많이 등장했다. 원작에선 칼을 꺼내드는것으로 끝날일을 애니에선 군대를 동원해서 일을 벌이는둥 트러블의 스케일이 훨씬 커졌다.[9]

개그만화에 라이벌 기믹을 가진 캐릭터인 이상 험한꼴 많이 당하고 망가질데로 망가지긴 하지만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주역 모로보시 아타루,라무,미야케 시노부와 같이 동행하는등 엄연한 작품의 주인공 중 하나라고 할수있다.

3 기타

이후 수 없이 많은 작품에서 오마쥬되곤 한다. 어두운 장소에 들어간 캐릭터가 뜬금없이 '좁아~ 어두워~ 무서워~' 같은 대사를 하거나, 학교에서 저 혼자만 다른 색깔의 교복을 입고 주인공의 여자친구에게 집적대는 부잣집 도련님 캐릭터면 거의 멘도 슈타로의 패러디, 혹은 영향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 여기다 항시 일본도를 소지하고 다닌다면 뭐.. 완전.. 마찬가지로 아니꼬운 갑부집 아들내미가 어마어마한 대저택에서 사설 군대를 부리는 등 재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작중 무대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 것도, 이 캐릭터가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선구적인 캐릭터다. 예를들어 세토의 신부에 등장하는 미카와 카이같은 경우에는 폐쇄공포증->광장공포증 으로 변한걸 제외하면 캐릭터를 완전 따왔다고 해도 될정도...그리고 이 녀석이 여자로 바뀌면 그게 이주인 레이다.

다만 멘도 슈타로 역시 같은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되던 이케가미 료이치의 만화 "오토코구미"(1974~79)의 캐릭터인 "진류 고지' 같은 "학교에서 부모의 권력을 등에 업고 권력자처럼 행세하는 학생"을 개그스럽게 패러디한 것이라는 흐름은 고려해야 한다. 심지어 진류의 경우에도 학교에서 검을 들고 다녔다.

갑부에 얼굴만은 잘생기고음흉한사악한 여동생이 있는, 주인공의 앙숙이며 늘 검을 들고 다니는 바보 라는 설정은 작가의 차기작 란마 1/2쿠노 타테와키에게 고스란히 계승되었다. 다만 쿠노와는 달리 여동생을 나름 아껴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리고 굳이 대보자면 쿠노가 좀 더 정상인이다

작중 성전환을 두 번 당하는데 이게 꽤 예뻐서 여자라면 환장하는 모로보시 아타루는 성전환 된 슈타로 역시 맹렬하게 쫓아다녔다. "슈짱~ 전화번호랑 주소 좀 알려줘~" 라며 쫒아가는 아타루가 압권.란마 1/2의 시작

애니메이션에서는 당하는건지 은근 여장한 모습이 몇번 나온다. 심지어 '기왕 여장을 할꺼면 예쁘게 하고싶었는데' 라고 말한다... 여기에 성우의 핸섬한 목소리로 하는 여자 연기까지해서 병맛이 2배.(...)

등장 초기에는 타카하시 루미코의 미묘한 초기작화때문에 설정상 미남같은 캐릭터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작가의 작화가 점점 좋아져 인해 완결 직전에는 레이못지않은 이케맨이 되어있다. 이 점은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

이름이 멘도(귀찮음,성가심,Trouble) 슈(終)타로인 만큼 처음부터 트러블메이커 역할로 등장시킬 모양이었던 것 같다. 여동생 이름이 료(了)코인것을 봐도 그렇다. 사람 귀찮게 만드는 짓거리의 끝장(終了)을 보여주는 남매[10]
  1. 사에바 료!, 이 성우는 같은 작가의 작품인 메종일각에서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인 미타카 슌을 담당하기도 했다.
  2. 등장 이후 얼마 안가 라무를 좋아하는 설정은 공기화되었다. 모든 여자를 좋아하게 되었지 라무에의 연정이 없어져도 아타루와 라이벌 기믹을 유지하는 이유는 아타루가 멘도를 꾸준히 골려먹기 때문이다. 그냥 둘이 판박이라 그렇다. 돈 많은 바보vs돈 없는 바보
  3. 하지만 등장한지 얼마 안되서 레이한테 양학당하고 이후로도 여자인 후지나미 류노스케한테 발렌타인 초콜릿과 러브레터의 갯수로(게다가 류노스케쪽이 3배는 더 많다) 발리기도 한다.안습.
  4. 라무의 아이템때문에 작중 딱 한번 라무에게 애정행각을 받은적이 있는데 이제 자기 인생에 후회는 없다면서 감동의 눈물까지 흘릴정도.
  5. 물론 후지나미 류노스케앞에서는 그냥 엉엉..류노스케가 안습하다.
  6. 심지어 거의 맨몸인 수영복 차림에서도 갑자기 꺼내든다. 주변사람들 曰 '이번엔 정말 어디서 나온건지 물어보자.'
  7. 그런데 영원한 숙적인 모로보시 아타루키스를 한적있다. 그것도 2번이나! 한번은 라무의 아이템인 입술을 끌어당기는 립스틱을 악용하려다가 생긴 트러블. 나머지 한번은 아타루의 몸을 빌린 외계인이 지구의 정서를 모르고 한 행동.(...)안습의 연속 개그캐의 비애
  8. 아타루, 토비마로, 싱고 등
  9. 게다가 유독 이러한 장면만 작화질이 급상승한다.
  10. '~타로(太郎)'와 '~코(子)'는 일본 이름에서 사람 이름에 약방의 감초마냥 자주 쓰인다. 남자아이면 뭐시기 타로, 여자아이면 뭐시기 코 하는 것이 아주 스탠다드한 편. 당장 아는 일본인 이름 몇 개만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