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공

閔貢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하남중부연으로 장양, 단규 등이 소제, 유협을 비롯한 수십 명을 데리고 소평진으로 달아나면서 노식이 이를 추격했는데, 민공은 왕윤의 지시로 노식의 뒤를 따라갔다. 민공이 검으로 여러 명을 죽이자 나머지는 강물로 뛰어들어 죽었으며, 민공은 소제, 유협을 부축해 민가에 머물렀다.

민가로부터 수레, 말 등을 얻어 낙양으로 돌아갔으며, 이 공으로 낭중에 임명되고 도정후에 봉해졌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소제, 유협이 둘이서 돌아다니다가 장원을 발견해 묵는 것으로 나오는데, 민공은 소제를 찾는 과정에서 장원을 발견해 최의로부터 소제가 있는 것을 듣고 소제, 유협을 데려가는 것으로 나온다.

삼국지를 품다에서는 오광과 함께 하묘를 죽이거나 십상시인 단규, 장양을 추격해 죽게 만들며, 동탁이 정권을 잡자 소제, 유협 사이를 오가면서 그들이 하는 부탁을 들어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