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규

段珪
(? ~ 189)

후한 말의 환관.

십상시 중의 한 사람으로 단규의 집은 제음에 있는 후람의 집과 나란히 밭을 내면서 제북의 경계 부근에 자신의 집에 있는 하인과 빈객들이 약탈하다가 등연이 이들을 잡아죽이자 후람과 함께 이 일에 대해 영제에게 호소해 등연의 벼슬을 박탈하게 했다.

189년 8월에 장양 등과 함께 하진을 살해했고 이 때 단규는 필람과 함께 수십 명을 이끌면서 무기를 들고 몰래 궁궐 측면의 작은 문으로 들어가 궁 안에 매복했다. 하진이 죽고 장양과 함께 조서를 꾸며 번릉을 사례교위, 허상을 하남윤으로 삼았으며, 원소 등의 공격을 받자 장양과 함께 하태후, 소제진류왕을 위협해 북궁 덕양전으로 달아났다.

이 때 노식이 과를 잡고서는 단규를 올려다보면서 죄를 늘어놓자 두려워 태후를 놓아주었으며, 다급해지자 장양과 함께 소제, 진류왕 등 수십 명을 데리고 소평진으로 달아났다. 이 때 후한서에는 노식의 추격을 받았다가 그의 뒤를 따라간 민공이 여러 사람을 베었고 나머지는 강물에 뛰어들어 죽었다고 되었지만 정사 삼국지에는 동탁이 이끄는 군사의 공격을 받아 전멸했다고 한다.

삼국지평화에서는 황건적의 난 진압에 공을 세운 유비에게 금은보화 30만 관을 요구했는데, 유비가 없다고 해서 욕을 했다가 장비에게 얻어맞아 치아 두 개가 부러지고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는 꼴을 당해 입을 가리면서 돌아갔다.

삼국지를 품다에서는 납치된 태후 구출 전략 전투에서 등장해 하묘를 죽이고 노식과 함께 북쪽으로 가면 갑자기 군사를 이끌고 나타나며, 노식이 용서할 수 없다고 하자 어디 네 뜻대로 될 것이냐면서 저 놈을 죽이라고 하지만 패하고 결국 단규 처치 전략 전투에서 전사한다.

카드의 신 삼국지에는 무언가의 예물을 비단으로 받쳐든 모습으로 나와 카드 소개에 따르면 십상시의 서열 4위라고 하며, 윗 사람 비위만 맞출 방도를 찾은 후 지위가 급격히 상승했다고 나오면서 슈퍼 악질분자라고 했다. 기본적인 효과로는 퇴마사라는 것으로 인왕방패를 장착할 경우 방어력 35%가 증가한다고 하며, 그 밖에는 3가지 효과가 있어 십상시의 함께 할 경우로 조합 구성에 따른 2가지와 하태후, 하진과 함께 할 경우 1가지가 있다.

진삼국무쌍4 맹장전에서는 외전 모드의 시나리오인 189년의 십상시의 난에서 클론 무장인 적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