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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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의 대모험의 등장인물. 성우는 히라노 마사토.

작중 시대에선 이미 세상을 떠난 지 오래이며 흉켈의 과거에 언급되는 흉켈의 양아버지이다.

통칭 "지옥의 기사". 팔이 여섯개 달린 갈색의 스켈레톤으로 무기로는 6도류를 사용한다. 과거 해들러가 마왕으로서 전 세계를 석권하던 무렵에 해들러의 부하로 아직 갓난 아기였던 흉켈이 전쟁터 속에 버려져있는 걸 가엾게 여겨 데려다 해들러의 지하마성에서 키우게 된다. 마왕의 부하이면서도 인간의 아이를 기르는 기행이 허용된 이유는 바르토스가 당시의 마왕군 최강의 기사이자 해들러의 방으로 통하는 지옥문을 지키는 문지기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마물답지 않게 선량한 성격으로 양자인 흉켈에게 친아버지처럼 따뜻한 정을 쏟아부었으며 흉켈의 현 신조인 여러 정신을 가르치는 등, 무인으로서 표본이라 할 만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흉켈이 어린 시절 용사 아방 일행이 지하마성을 공격했을 때, 그에 맞서기 위해 흉켈을 방에 숨겨두고 싸움터로 나섰다. 그 뒤 방에 숨어 있던 흉켈은 해들러가 쓰러지는 비명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왔고, 부서져서 소멸하는 바르토스를 목격하게 된다. 그래서 흉켈은 아방이 바르토스를 살해하고, 해들러도 살해한 탓에 해들러의 마력으로 만들어진 언데드인 바르토스는 마력을 잃어 소멸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방을 아버지의 원수라고 여기게 된다.[1]

하지만 사실 바르토스는 아방에게 살해당한 것도, 해들러가 죽은 탓에 마력을 잃어 소멸한 것도 아니었다. 바르토스는 아방과의 전투에서 패배하였지만 아방은 바르토스의 목에 흉켈이 만든 종이 목걸이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가족이 있다고 생각하여 목숨을 살려주었다. 아방의 상냥함에 감복한 바르토스는 어차피 지금 살아도 마왕 해들러가 쓰러지면 자신도 소멸하게 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 아방에게 자신이 소멸한 후 흉켈을 돌봐줄 것을 부탁했던 것이다.

이후 해들러의 비명소리가 들렸으나 죽지않은 것을 의아해 할때, 만신창이 상태의 마왕 해들러와 마주하게 되는데 아방에게 치명상을 입기는 했지만 그 순간 버언마력 덕분에 죽지 않았고, 그래서 바르토스도 소멸하지 않았다. 그러나 해들러는 바르토스가 아방에게 패배를 인정하고 아방을 순순히 자신의 방으로 보낸 것에 분노하여 "신생 마왕군에 너같은 불량품은 절대 안 만들어!" 라면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바르토스를 그 자리에서 때려 죽여버렸고 그 때문에 바르토스는 치명상을 입고 흉켈의 눈앞에서 부서지게 된 것이었다. 파괴정도가 너무 심했기 때문에 흉켈에게 진실을 밝히지 못했지만 바르토스의 영혼은 혼의 소라에 자신의 진심을 남기게 된다.
  1. 덩달아 당시 마왕이자 현 대마왕군 총사령관인 해들러도 싫어하는데 이때 해들러가 지지않았다면 아버지가 죽을 일도 없었다고 생각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