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orn
두 개의 뿔을 가진 말처럼 생긴, 유럽 전설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환상의 동물. 일각수 유니콘에 대응해 이각수(二角獸)로 번역되곤 한다. 바이콘이라는 이름을 미루어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유니콘의 아종이라는 설이 있으며, 유니콘이 "순결"을 상징하는데 반해 바이콘은 "불순"을 상징한다는 것으로 보아 유니콘의 반명제로서 탄생한 것이 이 짐승의 기원이 아닐까 여겨진다.
뿔의 모습은 소나 양처럼 두 개의 뿔이 하나씩 머리 양 옆에 있는 형식으로 묘사되기도 하고, 이마에 두 개가 위 아래로 나란히 있는 형식으로 나오기도 한다. 유니콘이 주로 흰말로 묘사되기 때문인지 그 대척점에 있는 바이콘은 검은말로 묘사될 때가 많다.
픽션상에서는 조앤 K.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 중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짤막하게 언급되며[1], 다종다양한 전설·환상의 생물이 등장하는 게임 여신전생 시리즈에서도 요수로서 등장하기도 한다.
라이트 노벨 오버로드의 등장인물 알베도의 소환수가 이 바이콘 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나 강한 개체라고 한다. 문제는 소환주가 서큐버스 이면서도 처녀인지라 탈수 없을 뿐더러 주인이 만지기만 해도 금세 빌빌거리는 조금 안쓰러운 소환수(...). -불렀는데 왜 탈수 없니 왜 타지를 못해{모몬가(아인즈)가 서비스종료전 알베도설정을 빗치에서 모몬가를사랑한다로 설정을 바꾼탓으로보인다.}
유희왕 파이브디즈에는 팀 유니콘에서 바이콘 렘이라는 몬스터를 사용. 그리고 그 녀석으로 또다른 바이콘 몬스터인 볼테크 바이콘을 소환했다. 이쪽은 1번째 선수가 썬더 유니콘같은 일각수를 썼기 때문에, 2번째 선수라서 이각수를 소환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