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그리스어 | Βουκέφαλος 또는 Βουκεφάλας |
영어 | Bucephalus |
(BC 355년 - BC 326년 5월)
목차
1 알렉산드로스 3세가 탔던 명마
부케팔로스라는 이름은 『황소의 머리』를 뜻하는데, 이는 이 말의 이마에 있는 점이 황소의 뿔 같았다고 하여 붙은 것이다.[1] 이마가 아니라 배에 소머리 모양의 반점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난폭한[2] 말이었다. 필리포스 2세가 처음 이 말을 구했을 때는 휘하의 맹장인 클레이투스와 파르메니온조차 말을 길들여 보려다가 형편없이 나가떨어졌다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12세 때 이 말을 길들이고[3] 이후 전장의 반려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부케팔로스는 알렉산드로스가 인도 원정할 때까지 수행하였고 인더스 강 건너 히다스페스 강 전투에서 죽자, 알렉산드로스가 크게 슬퍼하여 부케팔로스를 매장한 그 땅에 부케발리아라는 도시를 건설해 추모했다.
부케팔로스는 서양에서는 적토마급으로 유명한 말이기에 서양의 경주마 및 차량 이름에 이 이름이 붙은 것들은 대단히 많다.
실제로 동남아에 서식하는 넓적사슴벌레 종류 중에 부세팔로스라는 이름이 붙은 초대형 사슴벌레도 있다
그런데 알렉산드로스가 부케팔로스를 길들일 수 있었던 이유는 부케팔로스가 자신의 그림자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이용해서라 한다. 이 때문에 실제로는 겁쟁이라는 비웃음도 있는 편이다. 그런데 원래 말은 겁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부케팔로스만 딱히 겁쟁이라고 할 만한 부분은 아니다.
2 대중문화 속의 부케팔로스
영화 알렉산더에서 부케팔로스는 인도의 왕 포로스가 탄 전투 코끼리와 두발로 서서 마주하며 대립하던 중 옆에서 날아온 활에 목을 꿰뚫리고 인도 병사들에게 베여 죽는다.
패왕과 그의 난폭한 거마라는 점에서 북두신권의 라오우와 흑왕이 떠오르기도 한다.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들 중에 이 말을 패러디한 작품도 있다. '신임 변호사 부체팔로스'라는 작품. 역시 카프카의 시선을 통해 어원이 된 말의 면모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모한 부케팔로스를 감상할 수 있다.
2.1 스타크래프트 2에 등장하는 고르곤급 전투순양함
부세팔루스(스타크래프트 2) 문서 참조.
2.2 Fate 시리즈의 등장 영령이자 보구
부케팔로스(Fate 시리즈)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