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자와 같은 177cm의 큰 키를 자랑하며 상당히 섹시한 몸매의 소유자. 유달리 피부가 까만데 이것은 가문의 유전. 결혼사진 찍을 때 보면 친척들이 죄다 시커멓다.
사립탐정이지만 사무실에는 파리만 날린다. 버버리 코트가 탐정의 상징이라고 믿고 있어서 여름에도 버버리 코트를 입고 있으면서도 돈이 없어 냉방은 하지 못하고 매번 땀을 빼고 있고, 업무용으로 장만한 돋보기로 파리만 잡는 잉여 생활을 한다. 그래서인지 소원은 '여름에도 입을 수 있는 깨끼 바바리를 가지는 것'. [1]
그렇게 잉여 생활을 하던 중 고등학교 시절 친구 겸 라이벌(?)인 송명자의 의뢰로 명자의 아버지 송송의 일기 속의 4명의 천재 소년들을 찾는 데 협력하고, 의뢰비를 받기 위해서는 명자가 유산을 물려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들이 오디션에 나가고 위로 올라가는 것까지 모두 도와주게 된다.
성격은 무척 다혈질이고 과격해서 때론 욕설과 주먹이 먼저 나가는 편이다보니 이 만화에서 황보래용과 함께 개그를 책임지고 있다. 다만 초반엔 행동력은 좋으나 두뇌회전은 송명자 쪽이 더 좋아서 탐정이라는 직업이 무색했다.[2] 허나 갈수록 그 행동력은 물론이고 추리력, 관찰력도 꽤 높아져서, 오디션에서 맞붙게 될 상대팀의 전력이나 배경 분석 등 정보 수집은 거의 박부옥이 담당한다. 특히 본선 1차의 상대팀이었던 유니콘에 대한 정보는 박부옥이 아니었다면 아예 알아내지 못 했다.[3] 그 외에도 이노무시키와 로렐라이, 레 등 상대 팀의 공연 정보를 박부옥이 몸소 오디션장 환풍구로 들어가(...) 찍어오기도 했다.[4] 뭐 엄밀히 말해 반칙이긴 하지만...
국철에게 소매치기 당한 뒤 그를 체포하려고 열을 올리는 악바리 형사 왕5삼이 수사를 위해 탐정을 고용할 때 응모했는데, 이력서에 붙일 사진이 없어 수영복 사진을 붙여 보냈다가 그의 마음에 들게 되어 고용과는 별개로 연락을 받았다. 원래는 무시하려 했지만 국철 관련 수사를 늦추기 위해 송명자가 열심히 설득해서 어쩔 수 없이 마음에도 없는 데이트를 몇 번 해주며 시간을 끌었다. 허나 레와의 대결 당시 재활용 밴드와 같이 있는 걸 왕5삼에게 들켰고 이에 진실을 알게 된 왕5삼이 분노하여 재활용 밴드를 쫓아가 무대가 엉망이 될 뻔 하는데, 왕5삼이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하면 결혼해달라고 프로포즈하자 국철을 지키기 위해 받아들였다. 이에 송명자도 '네 미래까지 망치면서 이기고 싶진 않았다'고 말하는데... 사실 어찌어찌 박부옥도 왕5삼에게 반하긴 했었다. 송명자의 눈에 결혼해줄수 있냐고 묻는 왕5삼이 왕자님으로 보였다고 하니 말 다했다.(...)
어쨌든 그렇게 정말로 왕5삼과 진짜로 결혼하며 해피 엔딩. 송명자에게서 결혼 선물로 깨끼 바바리를 받고 소원 성취도 한다.
24살 밖에 안 됐는데 대체 뭘 어떻게 하고 놀았는지 각종 깍두기 형님들은 물론 본격 조폭들과도 연이 있다. 결혼식장에서 남편 쪽에 연이 있는 경찰들과 부옥 쪽에 연이 있는 조폭들만 우글거리는 진풍경이 연출되었을 정도.
덧으로 학창 시절에는 무척 보이시했으며 여학생(..)들의 사랑을 받았다. 본인 자체도 보이시 컨셉을 즐겼던 모양. 그러나 자기 팬들을 송명자한테 죄다 빼앗겨버린 과거가 있다.
여담이지만 장르가 순정만화인데 노플래그 캐릭터들만 가득한 이 만화에서 유일하게 노멀 플래그가 성사된 인물이다.- ↑ 하지만 바바리는 탐정이 아니라 형사 가제트, 형사 콜롬보처럼 형사의 상징이다.(...) 송명자에게 이걸 지적당했지만 무시했다.
- ↑ 예를 들어 황보래용을 찾으러 갈 때 해수욕장에서 사고 당한 애가 얼마나 많은데 어떻게 찾냐고 투덜대다가 송명자가 그 중에서 Rh- 혈액형인 애는 드물다고 지적하자 방금 막 그 말 하려 했다고 변명한다.
- ↑ 유니콘의 성장 과정이 찍힌 다큐멘터리에서 아주 잠깐 나타나는 사는 지역이 한정된 새를 지적해내 위치를 알아냈고, 거기에 직접 가서 단서를 모아오기도 했다.
- ↑ 다만 마지막 대결 팀인 천사표 밴드 만큼은 결승이다보니 대회장 경비가 더 삼엄해져서 찍는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