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붐

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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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성전에서 등장. 아웃랜드황천의 폭풍 지역 52번 구역이라는 작은 중립구역의 퀘스트 몹으로 등장했다. 본명은 '스파키 우버스러스터'.

한때 선임공병 블라스트피즐의 수습생이었지만 실수로 헬멧(황천 안전모)을 쓰지 않아 미쳐버린 후 폭탄 로봇을 만드는 미치광이로 변했다고 한다. 이름과 아래 하스스톤에서의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마블 코믹스닥터 둠의 패러디이다.

해당 퀘스트 전용 폭탄을 이용해 공략해야 하며 실수하여 무한 생성되는 폭탄로봇에 맞을 경우 적정렙 캐릭터는 2~3방에 죽을 정도로 강력하다. 물론 만렙에겐 그냥 칼질로 썰린다. 사실 이것보다 당시 기준으로는 엄청난 HP와 전투에 들어가도 움직이지 않는 특징으로 인해 원거리 무기 숙련을 위한 오토 타겟으로 애용되었다. 물론 무기 숙련이 삭제된 대격변 이후로는 갈 일도 없고, 이미 리치 왕의 분노 출시 이후 황천의 폭풍 가기 전에 70레벨 찍고 노스렌드로 직행하다보니 업적을 위해 퀘스트를 하지 않는 이상 이런 캐릭터가 있는 줄도 모르던 사람들이 수두룩 했다.

그러니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이 인물의 위상은 단지 지나가는 퀘스트 몹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던 중 뜬금없이 한 여관에서 인생역전을 하게 되는데... 박사 붐을 잊지 마요

2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한글명박사 붐
영문명Dr. Boom
카드 세트고블린 대 노움
카드 종류하수인
등급전설
직업 제한공용
종족-
황금 카드제작 또는 카드팩
비용7공격력7생명력7
효과전투의 함성 : 1/1 폭탄로봇을 2대 소환합니다. 경고: 로봇이 폭발할 수 있음.
플레이버 텍스트붐바스틱!
(MARVEL AT HIS MIGHT!)
한글명폭탄로봇
영문명Boom Bot
카드 세트고블린 대 노움
카드 종류하수인(토큰)
등급-
직업 제한공용
종족기계
황금 카드황금 박사 붐의 전투의 함성
비용1공격력1생명력1
효과죽음의 메아리 : 무작위로 선택된 적 하나에게 피해를 1~4 줍니다.[1]

와우TCG의 카드에서는 퀘스트 카드였고, 폭탄로봇의 일러스트를 여기서 따온 것이다. 위의 일러스트는 주름 투성이인 것과 다르게 여기서는 주름이 쫙 펴졌다.

2.1 상세

하스스톤은 간단합니다. 박사 붐과 나머지 29장의 카드로 덱을 짜서 하는 게임이지요.

- 박사붐의 사기성을 논할때 빠지지 않는 말

Q. 하스스톤에서 말하는 '실력'이란?

A. 7턴이 되는 때 정확하게 오른쪽에서 박사 붐을 뽑는 것을 말한다.

고블린 대 노움 공용 전설 카드. 사실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같은 고놈 7코 하수인인 트로그조르와 비슷하거나 약간 저평가를 받는 전설 카드였다. 폭탄로봇의 성능을 제대로 알 수 없었기 때문. 그러나 폭탄로봇의 성능이 밝혀지며 평가는 순식간에 반전되었고, 오히려 트로그조르가 박사 붐에 밀려 사용되지 않는 카드가 되어 버렸다.
박사 붐을 필드에 내면 7/7의 본체와 동시에 1/1의 폭탄로봇 2개를 소환하고 상대편에 나 이런 사냥꾼이야를 소환하는데, 단순 합산 스탯만으로 7코스트 9/9라는 흉악한 성능을 발휘하며 4데미지까지 뽑히는 폭탄딜까지 합쳐지면 사실상 7코스트 9/9, 죽음의 메아리 : 최대 두명의 무작위 적에게 각각 피해 1~4이라는 스탯을 자랑한다. 본체 공격력이 7이라서 나 이런 사냥꾼이야(이하 나이사)의 사정거리에 들어가지만 보통 나이사를 맞는 주요 7공 하수인이 7코스트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고 나이사를 맞아도 적으면 2댐, 많으면 8~10댐까지 후려갈길 폭탄 2개는 온전히 남으니 나이사에 맞는 건 다른 고코스트 하수인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볼 수 있다.

박사 붐의 효과가 최상급 효과인 전투의 함성이라 필드에 내고 난 후의 본체는 단순한 7/7의 바닐라일 뿐이다. 그래서 복사 내지 뺏겨도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고, 소환된 폭탄로봇은 또 자체 공격이 가능한 1/1인데 죽메 때문에 정리하기도 까다롭고 기계 시너지까지 받는다. 한 마디로 종족값+스탯+효과 모두 좋으며 다른 전설처럼 조건을 타지도 않는다. 그냥 빈 필드에 내기만 해도 필드 장악력이 어마어마하다. 상대방에게 필드를 장악당한 상황에서 내더라도 상대가 정리를 시도하다가 오히려 반격대미지 및 폭탄로봇의 대미지로 내가 공격 한 번 안하고도 상대의 필드를 정리할수도 있다.

즉, 유리할 때도, 불리할 때도, 애매할 때도 냈다 하면 무조건 이득을 가져다주는 카드인 것이다. 하스스톤에 존재하는 모든 카드를 훑어봐도 이렇게 아무 때나 내도 밥값을 하는 카드는 정말 몇 없다. 강력한 특수능력을 지니고 있어도 조건을 많이 타는 전설 카드라면, 때에 따라 코스트 계산과 드로우를 꼬이게 만들기도 하지만 박사 붐은 그럴 걱정이 없다는 것.7코스트라는 그렇게 부담가지도 않지만 무게감있는 코스트와에 본체는 전투의 함성을, 폭탄로봇은 죽음의 메아리를 가진 복합체이며 1~4데미지는 위니 하수인을 죽이는 데에 충분한 화력이기 때문에, 빈필드 대규모 무효화+빛폭탄같은 정신나간 경우를 상정하지 않는다면 아무 피해 없이 박붐을 깔끔하게 처리할 방법은 없다.[2] 게다가 하수인 셋을 한 번에 전개하기때문에 필드 광역 버프가 가능한 주술사나 드루이드의 경우라면 효율은 더더욱 올라간다. 가히 과거에 범용으로 쓰이던 라그나로스보다 더 심한 카드. 극단적으로 명치만 노리는 어그로 덱이나 얼방법사 같은 극단적인 슈팅덱이 아닌이상, 어떤 직업이든, 어떤 컨셉이든 일단 집어둬도 전혀 문제가 없다. 그래서 고블린과 노움에서 가장 먼저 제작해야 할 범용 전설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하스뉴비가 전설 만들려고 하는데 뭐만들어야 해요 라고 물어본다면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박사붐을 이야기 해주면 된다.[3] 이 때문에 붙은 별명 중 하나가 모두의 첫 번째 전설카드.가루가 부족하면 80가루로도 만들 수 있다

이 카드는 여태까지 존재하던 암묵의 룰을 처음으로 깬 카드이기도 한데, 이 게임에 존재하는 전설 등급의 카드들은 무조건 기본 카드나 일반 카드의 완전한 상위호환이 아니었다. 애초에 전설은 설정 상의 네임드라서 1장으로 제한한 것이 시초고, 2장 넣을 걸 가정하고 스탯 공식을 책정하는 게 아니기 때문. 단적인 예로 탈노스는 전리품 수집가에 비해 주문 공격력이 붙은 대신 공격력이 낮아 주문 공격력 빨을 잘 못 받는 사제나 전사는 탈노스 쓸 바에야 차라리 전리품을 쓴다. 상위호환 관계가 성립하는 것은 중립 카드 vs 직업 카드인 경우와 서로 다른 직업 카드의 경우에 특정 직업의 컨셉에 따른 보너스를 붙이는 경우[4] 그리고 야수 종족값 뿐이었다. 예컨데 황금골 보병<공허방랑자, 전쟁 골렘<벨렌이지만 직업 보너스라 그렇게 설정된 것. 그런데 고대놈 들어서 같은 중립 카드임에도 전설이라는 이유만으로 딱히 스탯 페널티도 없이 그냥 전쟁골렘과의 상하관계가 성립하게 된 것.[5] 이후 대 마상시합 카드팩에서 얼음 광전사, 고약한 야유꾼이 등장하면서 이 논란이 다시 점화되었다. 셋의 공통점이라면 기존 카드의 스탯이 일반적인 코스트에 맞는 스탯보다 뒤떨어져 있어서 활용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것. 2014년 말, 개발자 벤 브로드가 트위터에 밸런스에 대한 코멘트를 한 적이 있는데,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출처.

위와 같은 이유로 외국에선 "닥터 밸런스" 이라는 호칭이 붙었는데, 박사 붐을 안정적으로 정리하려고 했는데 자기 필드가 날아가는 상황을 보고 조롱의 의미를 가지고 호칭을 붙여줬다. 또 이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는 "실력 붐"이라는 호칭이 붙었다. 외국과 비슷한 이유인데, 7코스트만 되면 아무 생각도 없이 박사 붐을 내기만 하기 때문에 "대단한 실력이 필요해서" (반어법적으로) 실력 붐이라고 불리며, 또한 폭탄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피지컬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실력 붐이라고도 불린다. 물론 역시 운빨 게임에 대한 반어법적인 이유다. 주문이나 스니드 죽메등으로 전투의 함성 없이 소환되었을 때는 폭탄이 없어서 학사붐, 석사붐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전쟁골렘도 석사붐이라 부르더라 카더라. 연구소장 붐도 있다 봄닉시아 북미와 유럽 서버는 아시아와 메타가 꽤 다름에도 불구하고 박사 붐이 빠지는 덱은 찾기 어렵다.

하도 많이 나오는 카드이다보니, 이젠 사람들이 한 하수인을 중심으로 데칼코마니 처럼 양 옆에 똑같은 하수인이 배치될 경우 붐이 나왔다고 부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를 테면 가동붐이라던가. 오죽 많이 나왔으면 "하스스톤의 덱은 박사 붐과 29장의 카드로 이루어졌다."라는 농담까지 나온다.

사소한 팁이 있다면, 박사 붐 먼저 등장하고 폭탄로봇 순으로 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게임 내에서는 우측폭탄로봇-좌측폭탄로봇-붐 본체순으로 나온다. 이는 하수인 소환 매커니즘이 특이해서 그런 것인데, 하수인이 소환될 자리를 확인-전투의 함성 발동-하수인 소환이다.(불정으로 실바를 잡으며 등판하면 불정이 실바 죽메에 영향을 받아 전투의 함성 후 하수인 소환 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필드에 6마리 하수인이 있을 때 박붐을 소환하면 전투의 함성은 발동 안하고 하수인이 소환된것 처럼 보이는데 여기엔 '하수인이 소환될 자리를 설정하는 단계'가 있기 때문이다.) 단검 곡예사가 있을 때 사용해보면 좀 더 천천히 볼 수 있다. 이 특징 때문에 자신의 필드에 하수인이 하나 이상 있을 때 소환하면 성기사 신규 비밀인 신성한 시험에 본체가 바로 날아가므로 주의. 하수인이 여럿 있더라도 해당 카드의 조건이 '손에서 내는(play) 하수인을 처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투의 함성으로 특수소환되는 폭탄은 무시하고 박붐 본체가 날아간다. 그런데 박사 붐은 소환이 폭탄로봇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소환된 순서대로 패로 되돌리는 도적의 주문 '소멸' 판정에서는 폭탄로봇보다 먼저 소환 된 것으로 취급해 핸드가 10장 꽉 채우지 않았다면 대부분 살아남는다!

이 카드를 가장 깨끗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직업은 단연 광역기의 귀재 사제. 단순히 빛폭탄 한 장으로만 처리할 수도있고 광기의 화염술사-죽음 콤보나 광기의 화염술사-생매장 등 처리 할수있는 방법이 수없이 많다.감사합니다!그래도 폭탄 피해는 막을 수 없다 여담으로 사제 자체가 박사붐을 안쓰는 직업이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컨트롤 사제는 잘안써도 용사제는 매우 적극 채용하는 카드다. 용사제가 안쓰는 경우는 무과금 유저들이 대부분 해당이고 이들도 박사붐이 있다면 바로 넣는다. 탐연에서 생매장이 추가된 뒤에도 실바나스를 뺏으면 뺏지 박사붐은 왠만해선 용사제 덱에서 빠지지 않는다.

2.1.1 블리자드의 정규전 발표 : 장례식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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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전에서는 출시된지 2년이 넘은 확장팩(낙스, 고놈)은 사용이 불가능해지면서 야생으로 생매장 당했다. 다만 야생전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카드로 사용된다. 오히려 같은 시기에 나이사가 너프를 먹어 많이 쓰이지 않게 됨에 따라 야생전에선 제압하기 더 힘들어졌다. 그래서인지 박사붐을 안쓰던 컨트롤 사제들조차 박사붐을 쓰는 진풍경이 보이기도 한다. 다만 타락자 느조스와는 궁합이 안 좋아서[6] 느조스를 중심으로 고급 죽메하수인[7]을 채용한 덱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편 요그사론때문에 재평가가 되기도 했는데 아무리 박사붐이어도 너무 답없는 상황을 뒤집을수 없지만 요그사론은 이게 가능하기 때문. 오히려 요그사론은 박사붐과 달리 말그대로 운빨100%로 게임을 휘젓는 카드이기 때문에 박사붐이 오히려 실력카드였다는 말이 많다.

장례식이 진행중이다 / 순례중
돌천항로
박사붐 만화쓸데없이 감동적이다
야생으로 떠난 뒤에 논문 표절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개발 고려중인 영웅이다. 어떤 능력을 가지게 될 지는 미지수. 이쯤되면 정말 하스스톤이 그를 찾았다 해도 믿을만한 수준이다. 애를 죽여놓고, 살리고, 죽이고 살리고하다가 결국에는 너프해서 또 고인 만드려나보다 깽판친 죄로 시공의 폭풍 속에 가둬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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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때 폭탄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가는데 재밌는 점은 게임을 끝낼 정도의 대미지면 유난히 빠르게 날아간다.
  2. 그나마 이 방법도 4+6코스트로 사실상 한 턴을 완전히 날려먹는다. 박사 붐이 나오는 7턴 이후에 한 턴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생각하면 이것도 결코 손해없는 처리는 아니다.
  3. 고대놈에서 박사 붐이 등장하면서, 뉴비의 필수 전설 제작 계보는 초창기 라그나로스-재발견 이후의 리로이-박사 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현재 라그나로스는 메타 변화, 리로이는 너프로 인해 필카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어졌는데 박사 붐도 이 전철을 따라갈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듯. 단 위니덱에 극도로 약한 라그나로스와는 달리, 박사 붐은 위니와 컨트롤 덱 모두를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으므로, 너프를 먹거나 박사 붐도 낼 수 없을 정도의 초고속 막장 명치 파괴 메타가 정립되지 않는 이상 사기 카드에서 내려오기는 어려워 보인다.사기 카드에선 안 내려왔느나 사용 카드에선 내려왔다
  4. 대표적인 예로 화염구-필사의 일격. 이조차도 사실 알파 당시 패치를 하면서 그냥 방치한 것이지 처음엔 상하관계가 아니었다. 그 외에 검은 폭탄과 얼음 화살 등도 상위 호환이긴 하나 사용 직업이 다르다. 둘 다 좋은 쪽을 법사가 가지고 있다. 심지어 둘 다 기본 카드다! 역시 명불허전 법뻔뻔
  5. 패널티를 굳이 찾자면 전투의 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네룹아르 그물군주의 효과를 받고 코스트가 올라간다. 그런데 이 카드를 쓰는 덱이 워낙 드물어서... 그 외에도 '전설'카드이기 때문에 블랙핸드에게 저격당할 수 있다는 점이나 사냥꾼이 '개들을 풀어라'를 썼을때 개들의 수가 더 많다는 것, '정신 지배 기술자'의 효과 발동 조건이 더 쉬워진다는 것, 그 외 뺏겼을 경우 타격이 더 크다는 것 등등이 있긴 하나, 사실 이런 걸 패널티라 부르자면 끝이 없다. 그렇게 따지면 공격력 7->6은 나이사에 안 맞게 되니 너프가 아니라 버프. 박붐이 6/7이면 버프아닌가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전쟁 골렘과 비교했을 때 '자신에게 유리한 효과를 가진 하수인 둘이 전투의 함성으로 나온다'라는 유리한 효과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종족값은 둘 다 없고, 마나, 공격력, 생명력은 똑같아 전쟁 골렘보다 못한 점이 없으니 상위 호환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물론 '전설이라 1장밖에 못 넣고 블랙핸드에게 짤린다'는 건 어찌보면 패널티긴 하지만...
  6. 필드에 자리가 없을 경우 다른 고급하수인 대신에 폭탄이 부활할 수도 있다.
  7. 실바나스, 케른,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