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 레이븐

Vulcan_Raven.jpg
Vulcan Raven

메탈기어 솔리드의 보스 캐릭터.

성우는 호리 유키토시. MGS3에서 더 소로우역을 하기도 했다. 영어판은 피터 루이(Peter Lurie).

네이티브 아메리칸과 이누이트(에스키모)의 혼혈로 엄청난 거구의 마초맨이지만, 알래스카 대학을 졸업한 수재이다. 또 게임내에선 무식하기보단 아메리카 원주민 혈통다운 묘한 말과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혼혈 이누이트족으로써 태어날때부터 까마귀 모양의 출산반(태어났을 때 부터 있었던 점)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것으로 인해 초능력을 가진 주술사로 길러졌다.(아메리카 원주민과 이누이트족은 까마귀를 숭배한다) 그리고 엄청난 역량과 경험으로 인해 극도로 추운 날씨도 견딜 수 있는 뛰어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메리카 원주민 헤비

추운 겨울날, 언 베링해를 지나 러시아를 방문, 그곳에서 러시아 특수부대 '러시안 빔펠'에 지원후 GRU에 있던 리볼버 오셀롯을 알게 된다. 1993년, 모스크바 쿠데타 후 옐친 대통령에 의해 강등되고 러시아를 떠나 용병이 되어 빅 보스아우터 헤븐에 들어가게 된다. 아우터 헤븐 붕괴후, 몇년간의 용병생활을 마치고 돌아 와서 오셀롯의 추천에 힘입어 FOXHOUND에 입대하게 된다.

언제나 들고 다니는 20mm 발칸포는 원래는 전투기에서나 운용하는 무시무시한 물건이며 그의 비상식적인 신체능력 덕분에 라이플처럼 가뿐하게 들고 다닐수 있는지라 총알통과 같이 등에 이고 다녀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다. 또한 탱크안에서 수류탄을 여러발 맞아도 도무지 죽을 생각을 안 하는 흉악한 맷집도 겸비하고 있다.


본편에서는 섀도우 모세스 봉기에 동참한 후 솔리드 스네이크와 총 두번 결투를 벌인다. 첫번째는 스네이크를 시험해 보기 위해 M1 전차 M1A1 에이브람스를 타고 설원에서 스네이크를 습격했으며, 다음에는 지하기지에서 리턴매치를 가진다.[1] 탱크와 붙을때는 기본적으로 크레이모어로 발을 묶거나 채프 그레네이드를 던져 주포를 정지시킨 후에 게놈병의 기관총 공격에 주의해서 캐터필터에 크레이모어를 박아주거나 포탑에 수류탄을 투척하면 된다.

리턴매치때는 창고에서 스네이크를 쫓으며 개틀링건으로 주변을 파괴하는데, 갇혀버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스팅거나 니키타를 발사하는것이 공략법이다. 이 외에도 이동 경로를 따라 클레이모어를 설치해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2] C4를 설치한 후에 필요시 터트리는 방법이 더 유리. 혹은 이제까지 모아둔 스턴 그레네이드로 모퉁이를 돌면서 던지면 알아서 폭발에 달려드는 격이 되어 쉽게 끝난다. 결국 그렇게 엄청난 화력으로 스네이크를 몰아붙이지만 역부족으로 패하고 죽기 전 마지막으로 스네이크가 만난 DARPA 국장 도날드 앤더슨이 실제로는 디코이 옥토퍼스라는 엄청난 사실을 말해준다.

마지막에는 "네가 가는 곳에 종착역은 없다. 어디까지 가더라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무수한 시체를 넘더라도… 널 기다리는 것은 끊임없는 살육이다. 구제없는 미래… 기억하라…뱀이여! 내가 널 지켜볼 것이다!!"라는 유언인지 예언인지 모를 스토킹 대사말을 남기고 사망.[3]그런데 결국 종착역도, 구제도 있었다 그리고 스네이크는 죽은 그를 뒤로하고 메탈기어 렉스로 향하고 레이븐의 시체는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해' 까마귀들에게 먹히게 된다.(그런데 뼈도 안 남긴단 점에서 호러.)

메탈기어 솔리드 2에선 피규어로 깜짝 등장. 랜턴에 비친 그림자때문에 스네이크가 순간 "레이븐!살아있었던 건가!"라고 하고 오타콘도 기겁할 정도. 근데 연출이 너무 진지해서 개그인 걸 못 알아채는 사람들이 많다 총으로 쏘면 반응해서 BB탄을 쏴대는데 문제는 이게 무한탄창...

4에서는 플래시백과 중간 데모에서 목소리만 등장.
  1. 레이븐 曰 '이것은 죽음으로의 화려한 결투.'라고…
  2. 다만, 설치한 곳을 파악해두지 않으면 자신이 설치한 클레이모어에 자신이 당하는 수가 있다(...).
  3. 또한 이 대사 직전에는 "자연에서 태어난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하지만 너는 다르다." 라는 말을 함으로써 스네이크의 정체에 대한 암시를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