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of Hundred Kingdoms
안달족의 대이동과 아에곤의 정복 사이에 있었던 시대. 다만 실제로 나라가 백개 정도였던건 아니었다고 한다.
일종의 전국시대로, 웨스테로스의 왕국들이 여러 세력으로 쪼개졌다가 합쳐졌다를 반복하며 싸우고 있던 시대로, 적어도 두개 이상의 나라가 싸우지 않던 적이 없다고 한다.
시작 기준은 상당히 애매하다. 퍼스트 멘 때부터 쪼개져서 싸우고 있었기 때문. 지금은 중소영주에 불과한 여러 가문들도 이때는 왕을 자처했었다. 후기에는 7개 정도로 통합되었고, 칠왕국(얼음과 불의 노래)이라는 이름도 이때 생겨났다. 전국칠웅[1] 다만 크랙클로 갑의 경우 여전히 쪼개져 있었다.
이 시기 북부는 강철 군도, 베일과, 베일은 북부, 리버랜드와, 리버랜드는 북부 빼고 주변 나라들 전부와(...), 강철 군도는 북부, 리치와, 웨스터랜드는 강철 군도, 리치와, 리치는 스톰랜드, 도른과, 스톰랜드는 리치, 도른과, 도른은 리치, 스톰랜드와 주로 싸우고 있었다.
정복왕 아에곤이 도른을 빼고 나머지 지역들을 통일함으로써 백개의 왕국 시대는 종결된다. 다만 그 영향은 아직도 본편 시점에서 매우 진하게 남아 있다. 일단 아직도 쓰이는 칠왕국이라는 명칭부터 사실상 백개의 왕국 후기 칠왕국을 칭하는 말이고, 웨스테로스 왕국의 사람들은 "웨스테로스 왕국의 국민"이라는 정체성보다 출신 지역으로 더 구분한다. 타르가르옌 가문이 웨스테로스를 "처음으로 통일하는데 성공했어도 통합하는데는 실패했다."라고 봐야 할 듯. 동시에 비슷한 이유로 상당수의 민중과 영주들이 타르가르옌 가문의 지배에 별다른 불만이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 뭐 굳이 비교하자면 웨스테로스 백개의 왕국-칠왕국 시기는 중세 초반 잉글랜드 7왕국 시절에서 약간의 모티브를 땄을 것이다. 퍼스트멘을 웨일즈-브리튼 켈트, 안달족을 앵글로-색슨 게르만으로 볼 수 있고 브리튼 켈트들이 밀려서 웨일즈 지역에서 골골거릴 무렵, 오늘날 잉글랜드에 해당하는 브리튼 핵심 지역은 앵글로-색슨 계 소왕국들이 마구 건국되어 판을 치고 있었으며 실제로도 그러다가 7왕국 체제로 흘러들어갔다.(웨식스, 서식스, 노섬브리아, 이스트 앵글리아 등등) 그리고 이 7왕국 체제를 완전히 아작낸 것이 바다 건너 스칸디나비아, 유틀란드에서 건너 온 노르드 바이킹들로 그들의 지도자였던 '흰 셔츠' 할프단, '뼈 없는' 이바르 등의 인물들을 아에곤 타르가르옌에 대입할 수 있다. 다만 차이점이라자면 웨스테로스를 사실상 완전 정복한 타르가르옌 가문과는 달리, 노르드 바이킹들은 끝내 브리튼을 완전 정복하지는 못했고(북쪽으로는 후에 스코틀랜드를 건국한 픽트 족에게 막혔고 남쪽으로의 정복은 지지부진해졌다.) 권토중래한 웨식스 국왕 알프레드 대왕에게 밀려나면서 브리튼의 패권은 앵글로-색슨 족이 다시 되찾는다.
바이킹은 드래곤이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