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 앤 올룹슨

Bang & Oluf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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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25년 피터 뱅과 스벤드 올룹슨에 의해 설립된 덴마크의 전자기기 회사.

한국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뱅 앤 룹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올라프를 "울라프"라고 부르는 이유와 유사한 듯?

교류전원에서 작동하는 라디오에서 시작하여 라우드 스피커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후, 고급 오디오 기기가 유명하며 한때 전화기도 만들었으며 텔레비전 등을 비롯한 가전제품도 설계 및 제조한다. 단, 이 제품들은 전부 다 제품 가격이 매우 비싸다.

온갖 측정치를 강조하며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그대로의 원음만을 추구하는 하이파이 오디오 업체와 달리, 정직한 음악적 재현을 원칙으로 제품을 설계하여 스펙이 아닌 인지음향학적인 면이 강조된다고 한다.[1] 이는 청자의 감상을 우선한 설계 방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BOSE와 비슷한 성향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BOSE가 현장감의 재현을 위해 넓게 울리는 중저음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에 비해 B&O는 청량감을 느끼게 하는 중고음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BOSE가 따뜻하고 두꺼운 소리라면 B&O는 시원한 소리에 가깝다. 이러한 청량감있는 소리는, 도색하지 않은 메탈 소재를 주로 이용하며[2] 심플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가지는 북유럽식 디자인의 정수라고 하는 자사의 제품군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낸다.

물론 이 말은 뒤집어 보면 원음에 착색을 많이 해서 음색을 듣기 좋게 변질시킨다는 말도 되기 때문에,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오디오필 사이에서는 대체로 디자인을 잘 뽑는 가전제품 회사 정도로 취급받는 경우도 있으며, 하이엔드 오디오를 이야기하는데 B&O를 언급하면 엄청난 키배를 유발하거나 투명인간이 되는 경우도 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디자이너에게 독립적인 지위를 부여하여 최신 산업 디자인 경향을 잘 반영하는 특성이 있다. 알루미늄 가공에서 도가 튼지 오래라 제품군 대부분이 은은하면서 우아한 은빚 광택을 가진 데다[3] 북유럽 특유의 심플하고 얇은 디자인이 그대로 녹아들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런 폭풍간지를 뿜는 디자인 덕에, 잘 사는 부자들의 상징과도 같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드라마영화 등에서 부잣집 소품으로 자주 등장한다. 부자의 상장같은 이미지 답게 가격도 웬만한 하이엔드 오디오 저리가라 할 정도로 높기도 하다.

디자인을 추구하다 보니 의외의 신기술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아이스파워"가 그것을 상징하는 물건이다. B&O 특유의 얇고 좁은 공간에 강한 출력의 앰프를 집어넣기 위해 초소형 앰프 모듈을 만들어버린 것(...). 효율과 음질이 상당히 뛰어나서 나중에 그 모듈만 가지고 다른 하이엔드 업체에서 파워앰프를 만들어 내놓기도 했을 정도이다.

하위 브랜드로 B&O PLAY(베오플레이)가 있다. 베오플레이에서는 헤드폰,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당담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이어폰인 A8이 여러가지 의미로 가장 유명하다. 또한 헤드폰인 Form 2[4] 역시도 꽤 많은 사용자가 있다. 최근에 추가된 라인업으로는 고급 헤드폰 H6과 블루투스 헤드폰 H7과 H8, H3 그리고 H2 등이 있다. 2010년대 들어 빠르게 헤드폰 라인업을 갖춰가고 있다.

메인 소스기기나 AV 시스템 등은 너무 높은 가격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기엔 다소 부담이 커서 가격이 거품을 많이 먹었다고 까이기도 한다. A8의 가격이 처음엔 8만원 남짓 하던 것이 20만원 이상으로 오른 것도 그렇고, 70만원 이상의 MP3 플레이어인 베오사운드 6은 삼성 Z1과 같은 공장에서 만든다는 괴담이 돌기도 했다.

자동차에 카스테레오로도 탑재되는데, 주로 장착되는 차량 회사는 아우디. 이어폰과 모델명이 같은 A8 세단 및 S나 RS 모델에는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고, 그 외에는 A4, A5나 Q5 등의 차량에 풀옵션 사양에 들어간다. BMW와 타 회사에서도 차츰 쓰이는 분위기. 하지만 비싸면 천만 단위까지 올라가기에 기본인 BOSE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억대의 아우디를 산다고 스피커아반떼 한 대를 쏟아부을 이유는 없으니까.

2016년 2월에 공개된 LG전자안드로이드 스마트폰 LG G5에 추가된 기능으로 확장 모듈이 있는데 32-bit/384KHz 출력을 지원하는 B&O의 확장 모듈이 있다.

컴퓨터용 BeoPlayer를 대인배스럽게도 공짜로 뿌리고 있다. 단 개인 사용자만 무료니 참고할 것. 컴퓨터에서 B&O 특유의 음질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 있으며, B&O 제품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해도 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시스템에 따라 약간 버벅이기도 하니 사양이 충분하다면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다운로드

애플이 디자인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은 브랜드이기도 하다.[5] 구형 아이팟의 상징인 클릭 휠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이 브랜드의 이 전화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
애플의 알루미늄 사랑도 이 회사의 제품군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한때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세레나타'라고 하는 MP3 폰을 만들었다. 대략 2006년 일이며, 중고로 구하기는 매우 어렵다. 구한다면 SKT 3G로 개통 가능. 다만 그 중고가를 고려했을 때 2010년대에 나오는 스마트폰들과 비교해서 이점이 있을지는 의문.

2 제품군

2.1 TV

2.2 스피커

2.2.1 라우드 스피커

2.2.2 사운드 시스템

2.2.3 B&O PLAY

2.2.4 이어폰

2.2.5 헤드폰

  1. 그래서 각종 측정치도 좀 부실하게 제공되는 면이 있다.
  2. 특유의 은색 무광을 띄는 아노다이징 처리된 알루미늄을 주로 사용함. 쉽게 말해서 애플 맥북 제품군의 그 색상(...)
  3. 애플의 맥북 제품군부터 시작한 알루미늄 사랑은 이 회사의 제품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아주 대놓고 맥북이나 아이맥 광고에 등장시키기도(...)
  4. 무려 1980년대부터 있었던 오래된 물건이다. 최근에는 아이폰 리모트를 부착한 Form 2i가 후속 기종으로 나왔다.
  5. 물론 애플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끼친 디자이너는 디터 람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