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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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한테 맞으면 저런 느낌이다 카더라

1 개요

투명해서 에 보이지 않는 인간.

동의보감 잡방에 '은형법'이라는 제목으로 투명인간 되는 법이 나온다. 개의 쓸개를 가지고 만드는데, 푸른 색 개로 만들면 더 효과가 좋다고 되어있으며, KBS의 스펀지에서도 실험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한의사들의 해석이 재미있다.참고로 만들어 복용해서 실험해본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 당연히 삽질 혹은 뻘짓 귀신으로부터 몸을 감추는 처방, 즉 헛것을 보지 않게 하는 처방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투명인간이 되면 망막에 상이 맺힐수 없는 등, 갖가지 과학적 이유로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므로 상상하듯이 투명인간이 되면 영화처럼 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남들에게 보이지 않으므로 어디에든 갈 수 있고, '분명히 있지만 없는' 것처럼 간주되며, 동시에 '없어도 있는' 것처럼 간주되기 때문에 보통 '투명인간'이라는 요소는 해당 인물의 억압된 욕망을 폭발시키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을 스토리텔링의 도구로 삼은 영화 <할로우 맨>은 유능한 과학자가 실험 오류로 투명인간 상태가 되어버린 뒤 천천히 자신의 내부에 있던 깊숙한 성적 욕망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X-FILE의 한 에피소드에서 투명인간이 된 남자가 길 건너 서 있는 쭉빵녀들에게 욕망을 분출하려다가 그냥 로드킬당하는 안습한 예도 있다. 그러나 일본의 특정 영상물에서는 그냥 검열삭제 아이디어로 사용되는 실정.

만일 외부의 시각을 굴절시켜 투명화시키는 것이 아닌 모든 세포를 아예 투명화시켜 만든 투명인간이 실존할 경우 시신경도 투명화되기 때문에 빛이 안구에 존재하는 망막에 닿지 않고 그대로 통과해버려 망막에 전기 신호가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절대 앞을 볼 수 없다. 즉 투명인간이 남을 못 보든지 남들이 투명인간의 눈을 볼 수 있다든지 해야 한다고 한다. 결국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장님 꼴이다. 차라리 투명화되느니만 못한 것.[1]

따라서 픽션상에서는 로망 넘치는 투명인간을 구현하기 위해 프레데터의 바이오 헬멧과 같이 광학미채를 사용하여, 내가 투명해지는 게 아니라 남들 눈에 안 보이게끔 하는 설정을 사용하거나, 다른 모든 부분은 다 투명해지지만 안구만 동동 떠다니는(...) 경우도 있다(예: 퀘이크 1). G.I. Joe 실사 영화에서는 투명인간 슈트를 입으면 슈트에 부착된 수백 개의 카메라가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 뒤쪽으로 보여주어 투명처럼 보이게 해준다. 판타지 계열에서는 그냥 '마법의 힘으로 투명해졌다' 정도로 끝. 몇몇 창작물에서는 마법이나 초능력으로 주변의 빛을 휘어지게 하여 몸이나 물건을 숨기는 방법도 등장한다.

단순하게 봐도 신체를 어떻게든 투명하게, 보이지 않게 만든다고 한들 픽션에서 다뤄지는 것처럼 마치 공기와 같은 느낄 수 없는 존재감을 지닐 수가 없다. 일단 소리. 발자국 소리와 숨소리 그리고 무언가에 닿거나 부딪히거나 인간의 체중이 실리면 모양이 변할 정도의 물건(예를 들면 푹신한 카펫 같은)에 올라선다던지 하는 것부터 감기라도 걸리거나 급하게 달려서 헐떡이는 상황에선 숨소리를 감출 수 있긴 한가? 개와 같은 후각이 뛰어난 동물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보통의 인간, 후각이 좀 뛰어난 인간이라면 얼마든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체취와 같은 냄새에 의한 문제도 있고 아무리 투명하다 한들 일정 이상의 부피와 면적을 가지고 있는 이상 빛이 미세하게 굴절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윤곽이 드러나기도 쉽다.

즉 아무리 투명하다 한들 흔적마저 사라지진 않으니 존재를 숨기기란 더욱 어렵다. 의외로 판타지 소설 원작의 영화 호빗에서도 이 요소가 나오는데, 주인공이 마법의 반지의 힘으로 투명한 상태에서 최종보스급 드래곤한테 잠입하지만 냄새와 바닥에 쌓인 보물더미에 나타나는 흔적 때문에 그 드래곤님한테 위치가 들통나는 묘사가 있다.

물론 판타지에 따라 이 단점을 씹어버리기 위해, 아예 투명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후각적 요소를 비롯한 온갖 흔적까지 모조리 지워버리는 편리한 마법이 등장하기도 한다(...). 한층 발전되면 존재감 자체를 완전히 지우는 레벨로 발전해서 상대 눈 앞에서 온갖 뻘짓을 해도 상대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의 최종진화형태로는 상대의 인식 자체에 강제로 저해시키는 초능력이 나오기도 하며, 이렇게 되면 상대는 분명히 보고 느끼고 있지만, 뇌에선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인식하는 먼치킨스런 수준까지 가게 된다. 여기까지 가면 이미 투명인간의 기본적인 정의라 할 수 있는 "스스로에 대한 변화"가 아니라 "상대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몇몇 SF 작품은 이런 빛의 굴절까지 구현하여 투명 상태라도 완벽하게 은닉이 되진 않고 가만히 있을 때만 알아차리기 어렵게 된다거나 혹은 시야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서 사물을 확실하게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즉 멀리 있을 때 노출도를 0에 가깝게 만든다는 설정을 쓰기도 한다. 대표적인 게 프레데터 등. 스타크래프트만 해도 화면에 아롱거리는 현상 때문에 클로킹한 존재를 알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설정 역시 아예(혹은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없진 않다. 크라이시스 등.[2]

하지만 투명드래곤이 출동한다면 어떨까? 환상종 드래곤이 투명해지는 설정은 의외로 판타지에서 가끔 나오는 소재인데, 어째서인지 (해당 항목을 제하고라도) 이런 드래곤들은 대부분 평범한 드래곤보다 지랄맞게 강한 설정이 붙는다.즉 보이든 안 보이든 넌 이미 죽어있다 근데 이러면 투명해지는 의미가 있나?

보통 '투명인간'이라 하면 옷을 입으면 옷이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형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정석이었다. 아니면 붕대로 얼굴을 감싸고 장갑을 끼던지.[3] 마인크래프트 역시 투명포션을 마셔서 몸이 투명해진다고 해도 장비 중인 방어구, 손에 들고 있는 아이템은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방어구를 전부 벗고 손에 아이템을 들지 않은 상태로 돌아다녀야한다. 그런데 모PvP 서버에선 방어구를 착용한 상태 그대로 투명포션 마시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1][2]레알 투명포션... 우리나라 전래동화 중에도 투명인간이 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도깨비 감투가 등장한다. 동화 속 사용자인 어떤 할아버지는 남자의 로망(...)보다는 막막한 생계를 해결하기 위한 도둑질에 투명화를 악용하였는데, 어느 날 구멍이 나서 투명효과가 약해진 감투를 붉은 실로 꿰매놓았다가 붉은 점만 나타나면 물건이 사라진다Nuclear launched detected는 것을 체득한 가게 주인들에게 맞아죽을 뻔하고(대충 그 점이 보이자 몽둥이를 사정없이 휘둘러 뭔가가 맞자 그걸 집중적으로 두들겨 팼다.), 결국 스스로 감투를 태워서 처분한 다음 훔친 물건들을 돌려주고 그 다음에는 성실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다.[4]

온라인 게임 라테일에서는 유령 스타킹을 신거나 유령피부를 하면 다리 부분만 유령처럼 투명해지는 부분 투명인간이 될 수 있다.

실존 인물도 있다. dlwogh, 인비저블한그 분 이분도 있다. 또한 자진해서 투명인간인 분도 있을것이다. 2000년 초반 이란에선 투명인간이 된다는 부적을 붙이고 은행을 털려다가 그 자리에서 경비원들에게 구속된 미련한 사내가 국내 뉴스나 스펀지(2010년 4월 30일 방영)에서도 나온 바 있다. 현지 경찰은 "거울을 봐도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 알 텐데 거울도 안 봤나봐요?"라며 어이없어 했다.(...)

투명인간이 되는 것은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표면에 특수 문양이 새겨진 구멍이 착용한 사람의 주변의 빛을 굴절시켜 이와 같은 효과를 내는 장치로 투명인간같은 효과를 내게 한다. 이를 메타물질이라고 하고 해당 아이디어로 물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어느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실제로 적용되기엔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수준.

2 투명인간 캐릭터 혹은 관련 설정 일람

  1. 심해속의 생물들도 색깔이 매우 투명하지만 눈만 불투명하기 때문에 시각이 존재한다.
  2.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클로킹한 나노슈트의 실루엣을 똑똑히 볼 수 있고 이미 캐릭터를 인식한 적들의 AI도 클로킹을 곧잘 인식하곤 하지만 설정상 나노슈트의 클로킹은 100% 클로킹 필드를 구현해서 그림자까지 숨기고 나노슈트가 있는 걸 모르면 바로 앞에 있어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게다가 슈트의 기능이 냄새, 소리, 흔적까지 최소한도로 줄여서 완벽에 가까운 클로킹을 구현한다고.
  3. 더운 날엔 못할 짓이다. 근데 추운데 옷 벗고 돌아다니는 것도 만만치 않을걸? 반대로 하면 되잖아 천잰데? 이 때문에 소설에서 그리핀은 북아프리카로 건너갈 생각을 했었다. 실행 전에 거지 마벨과 캠프 박사에게 돈과 실험기록을 털리고 사람들에게 밀고당하는 2연 통수를 맞는 바람에 실행에 옮길 수 없었지만..
  4. 참고로 중국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여기서는 감투가 아닌 밀짚모자이며, 이쪽은 처형당한다는(...) 결말이다.대륙의 기상 밀짚모자에 처형??
  5. 1 사람에게만 모습이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