뱡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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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ángbiángmiàn

1 개요

국수 중 하나로, 중국 산시 성의 특산물. 산시 성의 10가지 기이한 것들 중 하나라고 한다.

마치 벨트와 같은 넓은 폭의 국수 면발이 특징이다. 만들 때 바닥에 통통 때리며 튀기는 모습에서 유래한 이름. 고춧가루를 많이 넣어 맵게 만드는 것이 특징인데 산시 성의 추운 겨울을 버티기 위해 먹던 것이라 그렇다고 한다. 2014년 2월 중국 대륙을 방문한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에게 시진핑 주석이 뱡뱡면을 대접해서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 음식이 해당 지역에서 유행한 이유는 따로 있다. 뱡뱡면을 표기할 때 쓰는 '뱡'이라는 한자가 매우 기괴하기 때문.

한국에서는 인하대학교 후문 쪽의 한 중국 음식점에서 먹을 수 있다. 부산 연산동 쪽의 '수공미식'이라는 곳에서도 먹을 수 있다. 수요미식회에서도 나온 음식점이다. 단, 하루에 일정량만 팔고 예약제로만 갈 수 있으니 가려고 할 때 꼭 예약을 먼저 해 두자. 주방장도 친절하고 아주 괜찮은 곳.

2 국수 이름 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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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아래 참조)이체자(없음)간체자(없음)[1]
국수 이름(뱡뱡면)소리[2]辵부 54획총획수 57획
유니코드그런 거 없다급수(범위 외)(교육용 범위 외)(인명용 한자 아님)
중국어 병음biáng주음부호ㄅㄧㄤˊ창힐수입법(없음)
일본어 음독ビャン[3]훈독(없음)(상용한자 범위 외)
한글유니코드BC61완성형 수록 여부X
구성ㅂ+ㅑ+ㅇ두벌식QWERTYqid세벌식 최종–QWERTY;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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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볼테면 써보라 엄마야

穴+月+幺+言+幺+長+馬+長+刂+心+辶 의 기괴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57획[4]이라는 크고 아름다운 획수를 자랑한다. 다만 가장 획수가 많은 한자는 이 글자가 아니라 64획의 𪚥(말많을 절)이다. 대신 구성이 가장 복잡한 글자라는 말은 맞는 게, 𪚥자는 그냥 龍을 네 번 반복해서 쓰면 돼서 龍을 쓸 줄 안다면 비교적 쉽지만, 이 글자는 무려 9종이나 되는 글자가 섞여 들어가서 답이 없다. 이때문에 이 글자를 쓰기 위해 만들어진 구전가요도 있다. 2007년에 방영했던 홍콩 TVB의 정보 프로그램인 일망타진(一網打盡)[5]에 의하면 진나라이사가 만들었다는 가설이 있다고 하지만 이 한자의 근원을 찾는 데에는 실패했고, 뱡뱡면 원조 국수집이 임의로 만들어 낸 한자로 결론지었다고 한다. 실제로 한자는 열린 집합임을 상기하자.

글자뿐만 아니라 발음적으로도 특이한데, 현대 중국어에는 'biang'이란 음을 가진 상용한자가 없다. 그래서 컴퓨터로는 biangbiang麵이라고 쓰거나 발음이 비슷한 棒棒麵(bangbangmian)이라고 쓰는 듯.

2015년 중국에서 어느 교수가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한 대학생에게 이 한자를 무려 1000번이나 쓰게 했다. 그마저도 전체의 5분의 1밖에 하지 못하고 교수에게 싹싹 빌었다고 한다. 처벌이 너무 가혹하다는 비난도 받았으나 효과는 확실했던 모양.
  1. 공식적으로 간화자가 지정되지 않았지만, 필기 시 長馬長 부분을 长马长으로 간략화시켜서 쓰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2. 아직 한국에서는 음이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뱡' 음을 빌린다.
  3. 한국어와 마찬가지의 이유로 '뱡' 음을 빌린다. (일본어 위키백과의 뱡뱡면 문서)
  4. 책받침을 3획으로 간주 시
  5. 같은 시기에 경쟁 방송사 aTV에서 제작한 제일수진상(第一手真相)의 표절 의혹이 있었던 프로그램이었다(...).